태그 '창작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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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는 즐거움을 간직한 깊고 좁고 내밀한 장소

창작그룹 밝은방

“여기 밝은방인데 되게 어둡네요.” 농담으로 던진 한마디에 벌떡 일어나 불을 켜러 간다. “너무 밝을까 봐요.”라고 나지막이 답하며 천장의 조명을 살피는 표정이 차분하고 진지하다. 어쩌다 밝게 웃는 얼굴은 너무나도 해맑아서 나도 모르게 자꾸 장난을 걸게 된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 ‘편안하다’라는 형용사가 좋은 사람, 자기 얘기 좀 해달라고 하면 고개를 푹 숙이다가도 밝은방 이야기만 나오면 눈을 반짝거리는, 창작그룹 밝은방 공동대표 김인경을 만났다. 밝은방 작업실 전경 발달장애 창작자의 편안한 아지트 밝은방은 은평구 연천초등학교 앞 빨간 벽돌 상가 2층에 자리하고 있다. 같은 건물 1층에는

청년작가와 예술강사 사이의 균형을 찾아서

2017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사진 분야 김서정 예술강사 인터뷰

제주문화예술재단 2층에 마련된 ‘창작공간 이층(利層)’ 작업실에서 김서정 예술강사를 만났다. 제주에 이주한 지 3년 차. 사람도 환경도 낯선 조건이다. 작가 활동과 가르치는 일에 대한 의욕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런 갈등에도 그가 일궈낸 활동들의 궤적은 뚜렷하다. 그는 예술가이다. 그래서 마을의 지킴이를 자처하며 진행한 ‘위병소 미술관’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에게 마을과 공간의 의미를 새롭게 반추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동시에 그는 예술강사다. 아이들과 함께 진행한 ‘우리 동네 소개하기’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나고 자란 마을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이미지가 범람하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나는 문화예술교육

2015 아르떼 인포그래픽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정책연구팀)은 문화예술교육 관련 연구결과와 시의성 있는 이슈, 현장 사례 등을 알기 쉽게 표현하여 대중들과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인포그래픽을 제작하고 있다. 올해 첫 주제는 ‘삶의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문화예술교육’이다. 모든 가족구성원이 집 주변의 다양한 문화기반시설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만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