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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는 즐거움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예술로 365길④ 지역문화창작공간 둠벙

지역문화창작공간 둠벙 이용안내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금로1길 10, 1층 평일 12:00~18:00, 토요일 12:00~17:00 043-732-8116 인스타그램 @doombung_grs “우리 지역 청소년 갈 곳 없다.” 1989년 9월 30일 [옥천신문] 창간호 1면 기사 중 일부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우리의 미래라고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이들을 위한 공간이나 활동은 담보되지 않던 시절, 이를 걱정한 지역사회의 감각이 꽤 오래전부터 벼려져 왔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이 같은 문제 제기에 그 후속 조치도 일찍이 실행됐을까? 잊을만하면 한 번씩 신문 지면에 오르내리던 청소년 문화 향유에 대한 염려 어린 기사는, 정작

변방 아닌 삶의 중심에서
뉴스를 길어 올린다

주민이 만드는 커뮤니티 아트, 풀뿌리 신문

한 달 전에 대구에서 열린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서 주최·주관하는 간담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여러 이야기가 오갔지만, 태안신문 신문웅 국장의 말이 아직도 뇌리에 남는다. 그는 분연하게 말했다. “제가 신문사 하면서 어떻게든 생존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해왔지만, 결론은 명확했습니다. 모든 곁다리 사업 다 접고 저널리즘에 더 천착하자, 콘텐츠로 승부를 걸자는 생각이 더 확연하게 들더군요. 1인 미디어 유튜브 등 뉴미디어가 창궐하고 지역이 소멸하는 것처럼 종이신문 또한 곧 없어질 거란 이야기가 이제 아무렇지 않게 나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역에서 종이신문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쉽게

‘생막걸리’ 같은 자치와 자급을 추구한다

편집위원이 만나다ⓛ 황민호 [옥천신문] 제작실장

1989년 ‘군민 주(株)’로 창간한 [옥천신문]은 지역에서 또 하나의 ‘작은 권력’이 아닌 ‘조그만 징검다리’ 노릇을 하는 주민들의 공론장 구실을 톡톡히 한다. 편집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구현하며, 지역 주민들이 ‘우리 신문’이라고 생각하는 지역 언론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창간 30주년을 맞은 [옥천신문] 제작실장인 황민호(필명 권 단) 선생을 만나 지역에서 공론장이 왜 중요하고, 로컬 지향의 ‘커뮤니티 저널리즘’은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 들어보았다. ‘지역이 중요한 시대’라고 한다. 그런데 막상 지역은 준비가 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여러 기반이나 제도가 미흡한 부분이 많은 실정이다. 자기소개를 겸하여 [옥천신문]에서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