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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삶을 향한 용기를 북돋는다

구민정 50+인생학교 부학장·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부교수

몇 년 전부터 ‘50+세대(50플러스 세대)’ 혹은 ‘신중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이 또 하나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동시대가 문화예술교육의 당사자로서 신중년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왜 나이듦의 과정에서 삶의 전환이라는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교사에서 교육연극 전문가로 삶의 전환을 맞이하고 ‘50+인생학교’에서 연극을 매개로 신중년과 소통하고 있는 구민정 홍익대학교 교수와의 만남을 통해 신중년에게 예술의 힘은 어떤 의미인지 들어보았다. 생애전환 문화예술교육의 당사자로서 선생님의 삶에서 어떤 전환이 있었는지 듣고 싶다. 어떻게 보면 흔치 않은 전환을 했다. 1991년부터 중학교 사회교과 교사로 일했다. 그러다가 2019년 50+가 되었을

이야기의 힘,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의 조건

    이야기가 가진 특별한 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다 EBS 다큐프라임 「이야기의 힘」 제작팀지음 황금물고기 | 2011.9.30     문학, 교육학 등 인문학 분야에서 자주 사용되던 스토리텔링이 언제부터인가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이야기로 마케팅 하는 기법’이란 의미로 자주 쓰인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는 물건에 얽힌 이야기에 기꺼이 돈을 지불해 왔는데 말이다.   고대 유물들이 천문학적인 가치가 있는 이유는 희소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 희소성을 떠받치는 서사적인 ‘이야기’가 있어서다. 그 유물을 어디서 누가 어떤 용도로 사용했는지가 유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