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미디어리터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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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맥락 속에서
능동적‧비판적 관점으로

청소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방향

‘한국 청소년의 문해력은 OECD 최하위이다’라는 주장은 최근의 문해력(literacy) 담론과 관련하여 널리 알려져 있다. 요즘 아이들은 어휘력이 현저히 떨어져 단어의 뜻을 모르고, 글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내용인데, OECD의 문해력 평가 결과는 그 주요한 근거로 인용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 제기는 결국 디지털 미디어로 그 원인을 돌리게 되며, 디지털 미디어를 멀리하고 읽기 쓰기를 강화하라는 ‘문해력 향상’ 처방으로 마무리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청소년 문해력에 대한 대중적인 교육 담론은 사실 문해력 문제를 가지고 있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의 ‘팩트체크’ 검증 도구에 ‘한국인의 문해력은 OECD 최하위이다’를

회복하는 예술을 향한 희망과 다짐

2020-2021 문화예술교육 결산과 전망➁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계절이다. 올해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사상 초유의 팬데믹 사태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고, 문화예술(교육) 분야 역시 큰 위기와 도전에 맞닥뜨렸다. 코로나19 뿐 아니라 올해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주목했던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 또한 다가오는 2021년을 준비하며 고민을 나눠야 할 주제와 과제는 무엇일까? 2020년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편집위원으로, 필자로, 인터뷰이로 [아르떼365]가 만났던 전문가들과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하고 변화에 대응하며 최선을 다했던 한해를 되짚고 새해를 전망해보았다.   ① 2020년 이슈와 평가    ② 2021년 도전

이웃과 동네에 주파수를 맞춰라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미디어

영화 속 한물간 가수 ‘최곤’은 강원도 영월 지역 라디오 디제이(DJ)가 된다. 그저 그런 방송이 될 뻔했지만, 우연히 출연한 동네 다방에서 일하는 ‘김양’의 감동적인 사연에 주민들의 호응을 얻기 시작한다. 이후 여러 주민의 이야기가 송출되면서 방송의 인기는 날로 높아진다. 영화에서 그린 것처럼 지역 라디오 방송에는 우리 이웃과 동네 이야기만이 가진 낭만이 있다. 지역 주민들이 출연은 물론,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동네 라디오 방송을 통해 지역 이야기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살펴본다. 세대도 언어도 장애도 넘어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관악, 마포, 분당, 공주, 성서, 영주, 광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