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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정상’ 가족에 관한 질문

극단 신세계 <한(부모)가족의 동행>

“그 시간을 통해 ‘한부모가족은 차별적 시선을 받을 거야, 그들로부터 차별적 시선을 극복하게 만들어줘야겠어’라는 생각 자체가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프로그램 설계를 완전히 전환했어요. 원래는 편견의 시선을 극복하기 위한 연극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했었는데, 사전연구 기간에 대상자들을 만나면서 ‘그들을 피해자로서 규정 짓고, 동정받아야 하는 존재로 보고 있구나’ 깨달았어요.” 극단 신세계 부대표 김보경의 말이다. 당겨 말하면, 저 몇 문장이 이 긴 원고의 결론이다. 이 원고는 아마도 저 결론에 대한 각주가 될 듯하다. 자존감 회복? 인식개선? 인터뷰 전 작성한 질문지에 이런 질문이 있었다. “이런

자기주도적 예술학습을 위한 예술가와 아이들의 만남

미국 미오울프 교육센터 카이메라

미오울프(Meow Wolf)는 2008년 미국 뉴멕시코주 센타페이 지역에서 출범한 예술단체로 건축, 조각, 회화, 사진 및 비디오, 가상‧증강현실, 음악 및 오디오 엔지니어링,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200여 명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순수 창작예술 외에도 예술가 각자의 기술을 발전시키며 공동창작을 통해 몰입형 인터렉티브 멀티미디어 체험 전시 개발과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위)용이 오고 있다, (아래)오메가 마트 예술창작에서 출발한 예술교육 미오울프는 지역 어린이‧청소년에게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2011년 교육센터 카이메라(CHIMERA)를 만들었다. 카이메라에서는 미오울프의 예술가들이 자체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해 방과 후 예술교육 프로그램, 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