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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욕망을 응시하라

영화로 만나는 문화예술교육

욕망은 원하는 것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원하는 것이다. 나는 무엇을 욕망하는가. 내게는 ‘결여된’ 무엇을 욕망한다. 내게 없는 모든 것은 욕망의 대상일 수 있는가. 아니다. 그것은 ‘가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나는 가치를 어떻게 가늠할 수 있는가. 가치는 내가 부여한 가치인가 아니면 대상이 지닌 가치인가. 전자라면 가치 판별 능력은 천부적 재능인가, 후천적 학습에서 비롯되는가. 후자라면 가치는 대상의 외양에 있는가, 대상 그 자체에 있는가. 질문을 더할수록 욕망에 관한 일반적 정의는 불충분하거나 서로 모순된다. 추론이 문제인가 아니면 전제가 문제인가.

예술, 삶을 읽다

지역과 공간을 채우는 문화예술

아주 미세하고 작은 아이디어가 보태졌을 뿐일지라도, 문화예술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새로운 자극을 주기도 하며, 때로는 아주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역사와 이야기를 담아내고, 지역에 큰 힘을 실어주기도 하는 문화예술. 공간을 채우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예술가와 예술놀이를 함께 만나보세요.

섬세함과 정교함이 빚어낸 미시세계

문화예술로 만드는 작은 세상

“예술은 인간이 자기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이며, 그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그의 개성의 반응을 기록하려는 욕망이다.” 미국의 시인 에이미 로우얼(Amy Lowell)이 남긴 말처럼, 많은 예술가들은 자신의 철학과 세계관을 예술로 표현합니다. 나만의 상상 속 세상을 예술로 표현하면 어떤 모습일까요?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담긴, 작지만 특별한 예술작품과 예술놀이를 소개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나는 문화예술교육

2015 아르떼 인포그래픽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정책연구팀)은 문화예술교육 관련 연구결과와 시의성 있는 이슈, 현장 사례 등을 알기 쉽게 표현하여 대중들과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인포그래픽을 제작하고 있다. 올해 첫 주제는 ‘삶의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문화예술교육’이다. 모든 가족구성원이 집 주변의 다양한 문화기반시설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만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소하지만 묵묵하고, 무뚝뚝하지만 꾸준하게

안성시노인복지회관 강은혜 예술강사

뉴욕 브루클린의 작은 담뱃가게 주인인 ‘오기’는 10년째 매일 같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는다. 4천 장이 넘는 그의 사진들은 우뚝 솟은 속된 도시의 프레임과 그 안으로 무표정하게 걸어 들어왔다가는 이내 사라지는 사람들로 한결같다. 오기의 하염없는 사진을 통해 이야기가 흐르고 사람과 사람이 연결된다. 안성시노인복지회관에서 사진 수업을 하고 있는 강은혜 예술강사의 이번 학기 마지막 수업은 웨인 왕(Wayne Wang) 감독의 영화 <스모크(Smoke)>로 마무리되었다.

놀이의 놀이를 위한 놀이에 의한

2015 예술상상 체험대 ‘색색깔깔 놀이 체험단’

“국민에,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1863년 링컨은 그 유명한 게티즈버그 연설에서 위와 같이 말하였다. 흑인노예 해방 전쟁이었던 미국의 남북 전쟁이 지니고 있는 가치는 만인의 평등함을 주장하는 저 한마디의 연설문에 담겨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소리를 발견하고 채집하고 조율하면

자연을 연주하다

음악은 아주 가깝고 사소한 일상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무, 물, 과일, 새는 종종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나 악보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자연은 씨앗을 잉태하고 풍족한 먹을 것과 맑은 공기, 휴식을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사람들에게 참 많은 것을 주는 것 같습니다. 자연이 연주하는 훌륭한 음악에 귀기울여보세요.

우리는 매일 음악 속을 살아갑니다

세모, 네모가 소리를 가졌다면 어떤 소리를 낼까요? 빗방울들이 하나하나 음을 낸다면 비 오는 날 우리는 어떤 기분일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소리나 음, 그리고 그래픽을 재료로 즐겁게 놀아보는 방법입니다. 룰라톤은 실험 창작 음악 그룹입니다. 일본 나고야에 사는 요시히미 토미다와 숀 제임스 세이무어 부부가 만들어가는 음악은 나른하고 반복적이며 달콤한 특징이 있습니다.

10월 ‘문화가 있는 날’과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체험

계절이 더욱 짙게 무르익는 10월, 문화현장은 다채로운 축제와 비엔날레 등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아니,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거리로 가득하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관람객들이 발을 디디는 물리적 장소부터 그 장소를 둘러싼 커뮤니티가 고민하는 소소한 불편, 혹은 오래된 이야기를 통해 만나는 각자의 감정까지.

일상의 소리, 나만의 음악이 되다

나는 하루에 얼마나 다양한 소리를 귀에 담고 또 흘려 보낼까? 우리는 늘 소리에 둘러싸여 있다. 종이를 넘기를 소리,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 창문 너머 들리는 자동차 소리부터 라디오, 텔레비전 혹은 누군가의 휴대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까지. 때로는 기분 좋은 자극이 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의미 없는 소음으로 귓가를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