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예술'

최신기사

묵자는 과연 음악을 부정했을까?
_동양철학자 신정근②

춘추시대의 제자백가는 하나같이 개성 있는 인물들이다. 그 중에서 주장과 행동이 두드러지게 돋보여서 제자백가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은 인물이 있다. 다름 아니라 묵자(墨子)이다. 그는 성을 두고 벌이는 전투에서 공격과 수비용 무기를 만들기도 하고 약소국이 침략을 받으면 용병으로 전쟁에 개입하기도 했다. 그는 전쟁, 제작, 학술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 내부적으로 절대 복종과 신용을 생명같이 여기는 철의 규율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는 말로 묵수(墨守)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묵자 집단이 무슨 일을 하겠다고 한번 약속을 하게 되면 목숨을 걸지언정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던 것이다.  

예술강사,
교육자의 기술과 예술가의 지식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제1회 예술강사 컨퍼런스 1st International Teaching Artist Conference가 개최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3년 전 노르웨이에서 에릭 부스가 예술강사에 대해 기조 발제를 한 것에 대해 노르웨이 정부가 관심을 갖고 서로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교류한 것을 기반으로 열리게 되었다.   교육자의 기술과 예술가의 지식을 사용하는 ‘예술강사’   예술강사 teaching artistry라는 단어는 오랫동안 여러 나라에서 다른 단어로 사용되어 왔는데, 이번 컨퍼런스의 기조발제자 에릭 부스는 예술강사를 단순히 예술가 혹은 교육자가 아니라, 특별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자의 기술과 예술가의 지식을

문화예술교육, 새로운 꿈을 품다.

  KT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함께 기획하고 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파트너십을 이뤄 진행하고 있는 ‘I-Dream’입니다. ‘I-Dream’은 음악, 미술, 연극, 영상, 무용의 5개 장르 예술강사가 장르의 벽을 허문 통합 문화예술교육을 시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일반 문화예술교육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는 ‘I-Dream’의 교육 현장, 그 차이점이 무엇인지, 영상으로 만나볼까요?   Video문화예술교육, 새로운 꿈을 품다. [youtube_sc url=http://youtu.be/CM_HAFk9VgM class=”media_video”]   미술시간에는 배경으로 쓰일 그림을 채색하고, 연극시간에는 자신의 노래 파트와 자리를 점검합니다. 미술시간에 연극 선생님이 색칠을 돕고, 연극시간에 미술 선생님이 아이들을 다독입니다. 아이들은 과목의 벽이 허물어진 이 수업에 어쩐지 더

어린이 국악놀이 App 출시

  [어린이 국악놀이 App]이 출시되었다. (T-store / 9월 19일 출시)   이 App은 학교 예술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유미 국악강사와 예술단체 화타가 함께 기획하고 개발한 App로, 새로운 감각의 국악악기의 콘텐츠(안드로이드) 서비스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 App은 그림책 같은 이미지로 거문고, 단소, 해금 연주기법을 제공하여, 스스로 연주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동요와 민요를 직접 연주하도록 개발되어 국악과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으며, 화면을 터치할 때 들리는 국악기 소리는 화타 단원들이 직접 연주하여 실제 연주하는 것과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서양

묵직한 지식보다 발랄한 느낌으로
『미학 오디세이』다시보기

딱딱한 현실에서 가벼워 지는 방법, ‘낯설게 하기’   예술가들은 작품을 통해 자신이 갖고 있는 철학적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고민합니다. 어떠한 방식으로,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그림이 갖는 의미는 달라지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마그리트는 사물을 통한 ‘낯설게 하기’ 기법을 활용합니다. 대상이 전혀 생각지 못한 곳에 놓여있다든지, 혹은 예측할 수 없는 행위를 하고 있는 등의 표현으로 그 사물을 낯설어 보이게 합니다. 그것은 사물에 더욱 주목할 수 있는 효과를 내고, 더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고 익숙하게 여기던 것들이 낯설어지는 순간, 우리는

표현, 신체, 예술_ 철학자 이정우③

인간의 삶에서 ‘표현(expression)’이 차지하는 의미는 매우 크다. 우리는 여러 맥락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면서 살아간다. 표현하지 않는 삶이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런데 이 ‘표현’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표현하는 것은 어떤 존재이고 표현되는 것은 어떤 존재일까? 표현이 우리 삶에서 중요한 근본적인 이유, 존재론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표현과 예술의 관계는 무엇일까?   세계의 가장 기본적인 성격은 생성(becoming)에 있다. 세계는 정지해 있는 것이 아니라 단 한 순간도 쉼 없이 생성하고 있다.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상 ‘생성’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생성이 우리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모두의 마음에 둥근달 하나 떠올랐습니다.

    어렸을 적엔 ‘은진이보다 키가 더 크게 해주세요.’라고 빌었고, 학창 시절엔 ‘언어영역 10점만 더!’라고 빌었습니다. 작년엔 ‘어머니의 건강이 더 좋아지시길.’이라고 빌었구요.   올해에는 어떤 소원을 빌고 싶으세요?   캘리그라퍼 강병인 명예교사의 그림 속 둥근달처럼, 그 어느 때보다 크고 환한 달이 떠올라 당신의 소원이 닿을 수 있길 아르떼도 기원할게요.   둥근달에 띄우는 소원 한 자락과 오손도손 나누는 이야기들로 마음 넉넉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 본 페이지에 게재된 이미지의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강병인 캘리그라피연구소 「술통」 주소 http://www.sooltong.co.kr/pure/pure01.php?page=51 아르떼365는

예술교육과 적극적 학교생활의
상관관계

  유럽 문화전문가 네트워크(유럽위원회의 교육․문화부서 (European Commission Directorate General for Education and Culture)에 의해 2010년 개설)는 지난 3월, 학교에 관심을 갖게 함에 있어 예술교육의 역할 (The Role of Arts Education in Enhancing School Attractiveness)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오스트리아의 문화연구기관인 에듀컬트 (Educult)의 대표 미하엘 빔머 (Michael Wimmer)와 영국 윔블던대학교의 예술교육 연구가인 앤 뱀포드 (Anne Bamford)가 이 연구의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연구는 학생, 부모, 교사, 학교 행정가, 지역사회 등의 관점에서 학교에 대한 호감도를 증진시키기 위한 요소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연구에서 내린 결론은

「산업단지 문화예술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사업」을 소개합니다.

      산업단지, 많이 들어보셨죠? 가볍게 설명하자면, 산업의 성장을 위해 효율성과 지역 균형 발전 등을 고려하여 개발된 공업단지를 의미합니다. 서울에는 ‘구로공단’이라 불리던 ‘구로디지털단지’가 대표적이고, 안산, 인천 등 수도권 근교와 구미, 천안, 창원 등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산업단지. 통계에 의하면 현재 전국 970여 개의 크고 작은 산업단지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의 수가 삼백만 명에 이르고, 전통적인 제조업부터 시작해 IT 부문까지 그 업종도 매우 다양합니다.       최근 산업단지의 화두는 QWL(Quality of Working Life, 노동생활의 질)이라고 하는데요. 산업단지의 회색 연기와 팍팍한

당신에게, 러브레터

예술,
잘모르겠다는 고백 『당신에게, 러브레터』

  솔직함으로 시작되는 사소한 감정들이 예술이 되기까지   예술을 제대로 느끼려면 솔직함이 필요하다. 그래서 다짜고짜 처음부터 잘 모르겠다고 고백해버린 작가는, 한참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다 보니 좀 알게 되더라고 말한다. 안심이다. 이런 책을 쓰는 사람의 ‘시작’도 나와 다를 게 없구나.   관계를 갖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작품과 나를 연결하는 감성의 키워드를 정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보니 정답은 아니지만, 보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나름의 설명이 가능해졌다. 내가 느낀 것을 작가도 느꼈을 것이라 대담하게 확신해 버리는 귀납법으로 가득 차 있다. 묘한 설득력이다.   해석은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예술꽃새싹학교 개강식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실시된 소규모 초등학교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인 <예술꽃씨앗학교> 의 1기 지원(’08 ~ ’11)이 완료된 올해, KB국민은행의 후원을 통해  <예술꽃씨앗학교>에 참여한 총 10개 학교 중 3개 학교가 <예술꽃새싹학교>로 선정되어 새싹으로 자라나게 되었다.   9월 4일 여수북초등학교(전남 여수시)를 시작으로, 5일 봉화초등학교(경북 봉화군), 7일 금성초등학교(부산 금정구)에서 각 학교의 교직원과 시도 교육청 장학사,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예술꽃새싹학교>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KB국민은행 관계자가 학교에 현판을 전달했으며, 예술꽃새싹학교의 특성화된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지속할 방안에 대해 서정상 컨설턴트(‘문화발전소 通’ 대표)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공자, 음악의 치유 기능을 발견하다_동양철학자 신정근①

공자, 음악의 치유 기능을 발견하다   오늘날 문화 예술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동양 고전 또는 동양철학에서 문화 예술을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을까 라는 궁금증을 품게 된다. 이러한 관심은 금방 실망으로 바뀌게 된다. 과거의 동양철학에는 오늘날처럼 분과학문의 체계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동양의 사상가들은 오늘날 문화 예술에 해당되는 분야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까? 그건 아니다. 오늘날 문화예술에 해당되는 동양철학의 개념이나 주제를 통해서 그 의미를 엿볼 수 있다. 도道․덕德․문文․질質․예禮 등은 맥락에 따라 얼마든지 오늘날의 문화예술과 결부시켜 다룰 수 있고, 악樂․화畵․서書․시詩․곡曲․무舞․희戱 등은 현대의 음악․회화․서예․문학․희곡․무용․연극

“우리들의 행복한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우리들의 행복한 동아리란? 재능이 있지만, 그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시키기 어려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하여 그들이 속해있는 동아리를 활성화함으로써 동아리와 더불어 개개인의 재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전문 강사와 함께 재능 및 예술전문교육을 진행하고, 나아가 그들이 가진 재능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행복한 오디션을 개최합니다! “우리들의 행복한 동아리”에 참여할 동아리를 선정하는 오디션이 진행됩니다. 오디션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댄스 부문(B-boy, 재즈 댄스, 방송 댄스, 힙합, 걸스힙합, 락킹, 에어로빅, 발레 하우스, 댄스스포츠, 크럼프, 셔플 등) – 악기 부문(현악/관악/타악/건반/전자)

작은 그림으로 보는 더 큰 세상

약 2분 동안의 짧지만 깊은 생각을 낳는 영상을 통해 더 좋은 세상을 위해 필요한 재료들을 모아보았습니다.   Video작은 그림으로 보는 더 큰 세상 [youtube_sc url=http://www.youtube.com/embed/7jw07z-aBzI class=”media_video”]   CBS의 프로그램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100여명의 관객들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을 그리는 이벤트를 벌였는데요, 그 그림들을 모아 만든 영상이랍니다.   재미있고 톡톡 튀는 그림들이 모여 한 편의 멋진 벽화가 완성되었네요. 다른 그림들이 모여 하나의 벽화가 되듯 우리의 작은 마음들이 모이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겠죠?   여러분은

시대와 호흡하는 거대 음악 축제!
ROTOTOM SUNSPLASH FESTIVAL

  스페인의 동쪽, 빠에야의 고장 발렌시아에서 기차로 약 한 시간 정도 이동하는 곳에 위치한 바닷가 마을 베니카심(Benicassim)의 8월은 뜨거웠다. 올해로 19회, 특히나 올해는 자메이카 독립 50주년을 맞아 더욱 성대하게 개최된 유럽 대표 레게 음악 페스티벌 ROTOTOM SUNSPLASH가 일주일간 열렸기 때문이다. 이 축제가 특별히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음악페스티벌을 넘어, 다양한 종류의 워크숍과 더불어 매년 축제의 주제를 새롭게 정하고 그에 해당하는 사회포럼이 축제기간 내내 진행되기 때문이다.     포럼 공간은 크게 두 군데로 나뉘는데, “대학포럼” 공간과 일반 “사회포럼” 공간이다. 대학 포럼 공간에서는

더 넓은 세상과 만나는 방법을 생각합니다.
ㅡ국경없는마을 RPG 기획자들과의 만남

“배낭여행을 시작할 때 아이들은 비행기를 탑니다. 끝없는 상상을 펼치기 위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상징적인 단계이죠.” (윤영욱 선생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 ‘국경없는마을’. 국내 최대 이주민 거주지인 안산시 원곡동 ‘국경없는마을’에는 국적, 인종, 문화적 배경, 성, 나이 그 어느 것의 제약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성 넘치며, 다양한 생각이 오고 가는 이곳 ‘국경없는마을’에서는 다문화주의 관련 체험교실, 이론연구 및 다문화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속에 눈에 띄는 프로그램 하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국경없는마을 RPG’!     이름만으로도 신이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