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아르떼진 예술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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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세 개로 만나는 특별한 데이트
Blind Date with a Book

간단한 힌트만 가지고 데이트 상대를 찾아보라고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선물을 열어 볼 때 만나는 설렘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시카고 예술대학 도서관에서 이처럼 특별한 데이트 상대와 만날 수 있는 소개팅을 연다고 합니다. 무엇일지 궁금하지 않나요?   ‘Childhood’ ‘Play’ ‘Share’ 무엇이 연상되나요? 단어 힌트만 보고 데이트 할 상대를 고르는 거랍니다. 세 단어만 가지고 상대를 예측하라니 다소 어렵나요? 얼마나 특별한 상대길래 이렇게 적은 힌트를 주냐고요?   시카고 예술대학 도서관에서는 매달 1번씩 특별한 만남의 이벤트를 여는데요. 그게 바로 이번에 소개할 ‘Blind

컬쳐포인트 _ 남아메리카에 퍼져나가는 문화커뮤니티

내가 사는 지역사회와 문화, 그리고 이웃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커뮤니티, 해외에서는 어떻게 펼쳐지고 있을까요? 브라질에서는 사람들이 문화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를 각 지역마다 만들자는 목표에서 출발한 정책사업 ‘컬쳐포인트’가 있는데요, 2003년 브라질 문화부가 시작해 지난 10년간 남미의 주변국에도 적지 않은 문화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각 지역 주민들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을 넘어서 범죄예방 프로그램까지 그 영역이 점차 넓어지는 컬쳐포인트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우리에게도 꽤 익숙해진 ‘엘 시스테마’의 일례와 같이, 남미의 여러 나라가 문화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사회적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무중력 청소년의 중력이 되어주는 음악과 사람들
유유자적한 사람들의 모임 ‘유자살롱’

주변의 사람들과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리들,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생기는 유대관계는 마치 나를 붙잡아주는 ‘중력’과 같은데요. 그런데 학교를 그만둔 학생들처럼 ‘무중력 상태’의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해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음악을 통해서 타인에게 소통과 격려로 힘을 주는 ‘유유자적한 사람들의 모임’, 일명 ‘유자살롱’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Q1. 유자살롱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유자살롱은 현재 음악을 사랑하는 네 명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자살롱에 오기 전에는 각자 작•편곡가, 인디 밴드 리더, 대안학교 선생님, 공연 기획자 등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여왔지만, 유자살롱에서 만나 새로운

어릴 적 그렸던 그림 가지고 계시나요?

얼마 전 화가 마르크 알란테가 2살 때부터 24년간의 그림을 공개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것처럼 어린 시절 기억 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었을 텐데요. 이렇게 어릴 적 서툰 손으로 그렸던 그림들을 어른이 되어 만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위)2살 때 그린 그림 (아래, 왼쪽부터)7살, 8살, 13살, 14살 때 그린 그림   얼마 전 화가 마르크 알란테가 2살 때부터 24년간의 그림을 공개했습니다. 첫 번째 그림은 마르크 알란테가 2살일 적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렸던 그림이라고 합니다. 독특한 작품세계를 통해 유명 작가로 활동중인 마르크의 이러한

드라마, 연극 교육의 미래를 논하다
IDEA 2013 Paris 세계 총회 현장

국제적 규모의 드라마, 연극 교육 단체인 IDEA(International Drama and Theatre Education Association, 국제교육연극협회). 3년마다 다양한 국가의 연극 현장 전문가와 예술가, 교육자 등 드라마, 연극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삶에 중요한 한 부분이 될 수 있는 드라마, 연극 교육 보급에 힘쓰고 있는 IDEA. 제8회 파리 총회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을까요?   드라마, 연극 교육의 세계적 이해와 발전을 위한 IDEA 2013 Paris 세계 총회 현장   International Drama and Theatre Education Association (이하IDEA)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선생님을 통해 재능기부를 배웠어요.”
아르떼365 개편이벤트 2_김선두 명예교사와의 특별한 데이트 후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화가, ‘김선두 명예교사와의 특별한 데이트’가 8월 26일 월요일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김선두 명예교사의 작업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아르떼365의 두 번째 개편이벤트로 ‘명예교사의 물건’ 인터뷰에 함께 참석하고, 작업실 구경도 하며 맛있는 저녁식사 시간을 갖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김선두 명예교사와의 특별한 데이트’에 초대된 독자는 충남 논산에서 올라온 김현숙 씨(공예 예술강사)였습니다. 김현숙 씨는 “미술을 하고 싶었으나 못하고, 방송통신대학교를 거쳐 공예강사가 되었다.”고 말하며, 김선두 화가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박꽃」을 꼽았습니다.   김선두 명예교사의 작업실에 들어선 순간, 웬일인지 김선두 명예교사와

유쾌한 퇴근 후 모임, 직장인들의 문화예술교육
산업단지 문화예술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사업_창원 희망나라 ‘아싸’ 근로자 합창단

회사원, 공무원, 사진작가, 바리스타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한데 모여 문화예술교육 커뮤니티를 형성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산업단지공단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채워가는 창원 희망나라 ‘아싸’ 근로자 합창단인데요. 가족같은 분위기의 합창단을 통해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힘을 받아서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사람들. 그들을 지금 만나볼까요?   8월 21일 수요일 저녁 8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퇴근하여 어슴푸레한 불빛만 창밖으로 새어나오는 창원 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 대회의실로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대회의실 문턱을 넘는 순간 서로에게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이내 시끌벅적하게 이야기꽃을 피우는 사람들. 이들은

시민, 영화를 만들다_시민영화제작소 카사노바 오점균 감독 인터뷰

청년부터 노인까지 평범한 시민들이 직접 영화를 만든다? 수원문화재단의 시민영화제작소에는 ‘카사노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시민영화감독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만든 ‘시민영화’에는 각자의 경험과 삶의 이야기가 물씬 배어나온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시민영화제작소 ‘카사노바’를 기획한 오점균 감독에게 그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 시민영화제작소를 만들게 된 계기와 이유는 무엇인가요? 2011년 5월에 수원의 시인, 화가, 사진가 등 문화인들과 함께 ‘영사기’(영화사랑 세상 읽기)라는 영화감상 동호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월 1회 아프리카, 남미 등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다양한 예술영화를 상영했습니다. 관객들은 하루 평균 50-60명이었는데, 기존의 상업영화와는 다른 영화

르떼 이야기 5_노란 잠수함

2박 3일 동안 어린이 친구들을 마음껏 예술의 바다에서 뛰어놀게 한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 노란 잠수함! 내가 좋아하는 걸로 오리고 붙이는 ‘컬렉션’도 만들고, 나만의 음악 앨범도 만들어보는 등 12개의 테마로 준비된 노란 잠수함에 르떼도 탑승했답니다. 르떼 웹툰 다섯 번째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ㅡ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 http://www.woorockboorock.or.kr/ ㅡ 르떼 집 주소 http://www.facebook.com/artejockey “내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 우리집에 놀러와~” -르떼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의 효과 연구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은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오늘은 아동을 대상으로 음악, 공연 관련 무료 예술교육을 하는 호주의 국립 비영리 예술교육단체 더 쏭 룸(The Song Room)과 미국 펜실베니아의 예술교육 중점 유치원 사례를 눈 여겨 봅니다. 문화예술교육이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 회복은 물론 나아가 아동들에게 행복을 느끼게 한다는데요. 함께 살펴볼까요?   문화예술교육의 효과와 성과에 대한 평가에 대해, 수치적 평가기준보다는 교육받는 주체의 정성적 자체평가가 결과에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과 호주에서 소외계층 아동의 예술교육 효과를 연구한

풋풋한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여름 연극캠프
푸른개구리 연극학교 ‘굴개굴개’

여름방학하면 빠질 수 없는 캠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도 방학을 맞이해 여름 캠프가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토요일에만 ‘꿈다락’을 만났던 아이들이 보다 긴 시간 동안 문화예술교육을 진하게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는데요. 풋풋한 고등학생들과 함께한 푸른개구리 연극학교 ‘굴개굴개’ 여름 캠프도 8월 6일부터 2박 3일간 전남 유치자연휴양림에서 열렸습니다. 그동안 풀지 못했던 감정들을 틔우며 연극의 바다에 풍덩 빠진 아이들, 지금부터 만나볼까요?   (왼쪽부터)민지와 다혜, 태영이가 빨간 보따리에 스트레스와 고민을 담아 던져내고 있다   “근성이 없어! 안 하려고 해도 계속해! 왜 계속하고 있냐고! 아이디를 삭제했는데

서울시민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나눠주는 춤단
서울문화재단, 서울댄스프로젝트 춤단 기획자와 참여자 인터뷰

서울의 광화문 광장, 지하철, 마포대교, 신촌, 북촌한옥마을 등 도심 곳곳에서 ‘게릴라 춤판’을 벌이는 평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문화재단의 서울댄스프로젝트 ‘춤단’ 인데요. 서울시민들에게 즐겁고 유쾌한 에너지를 나눠주는 춤단의 기획자와 일반인 참여자들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먼저 ‘춤단’의 탄생부터 최근 활동, 시민들의 반응까지 서울댄스프로젝트 김윤진 기획감독에게 들어보았습니다.   Q. 춤단이 탄생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춤을 통해 서울시민의 일상에 해방감과 즐거움을 드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탄생했어요. 춤을 추며 느끼는 즐거움은 누가 강요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움직임에 집중해야 경험할 수 있는 것이잖아요. 서울시민의 ‘자발성’과

지루한 일상에서 발견하는 별난 즉흥뮤지컬
Improve Everywhere

어느 날 점심시간, 밥을 먹으러 온 식당에서 느닷없이 뮤지컬이 펼쳐진다면 믿으시겠어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형 푸드코트나 마트, 식당, 회의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펼쳐지는 별난 즉흥뮤지컬! Improve Everwhere이 선사하는 이 즐거운 광경을 함께 보실까요?   집, 회사(학교), 집, 이렇게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겨운 일상을 탈피해보고자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워보기도 하고, 미뤄두고 하지 못했던 운동이나 공부를 할까 하지만 밀려오는 지루함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점심시간! 평소처럼 자주 가던 식당에 앉아 있는데, 눈앞에서 믿을

City Spotlights Summer Leadership Program
보스턴 곳곳에 청소년들의 끼와 창의력으로 활기를!

세계적인 금융 기업인 Citi Group에서는 매년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한 여름 캠프를 연다고 합니다. 플래시몹 댄스, 연극 등 다양한 공연예술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리더십과 창의력을 계발한다고 하는데요. 참여한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고,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는 주역으로 키우는 기업 문화예술교육 사회공헌 활동! City Spotlight Summer Leadership Program을 함께 살펴볼까요?   많은 부모들이 방학 중에 어린 자녀들을 좋은 프로그램으로 교육하는 캠프에 보내어, 알찬 시간을 갖게 하고 싶은 바람일 것이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미국에서는 7-8월에 다양한 캠프들이 열려 학생들과 부모들을 초대한다. 이 중 씨티은행이 보스턴에서

다섯 명의 친구들이 모여 만든 문화예술 아지트
독립출판 동네책방 ‘더 폴락’

세상 일이 다 그렇듯,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 수는 없는 일. 그런데 대구에는 꿈꿔왔던 일, 하고 싶은 일에 망설임 없이 도전해보는 5명의 여자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바로 독립출판물을 판매하는 동네책방 ‘더 폴락’의 주인장들인데요. 혼자서는 두렵지만 함께라면 무엇이든 실행에 옮긴다는 ‘더 폴락’ 주인장들과의 즐거운 인터뷰, 함께 들어볼까요?     5명의 친구들, 동네책방을 시작하다   이날 인터뷰에 응해준 더 폴락의 (왼쪽부터) 허선윤, 김수정, 김인혜 님   Q, 더 폴락의 주인장들을 소개해 주세요. 최성(큐레이터), 허선윤(아르떼 영화 예술강사), 김수정(프리랜서), 김인혜(프리랜서), 손지희(프리랜서) 이렇게

아이들의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프로젝트
Children’s Furniture

아이들의 상상이 현실이 된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영국의 예술가들이 아이들이 그린 의자 그림을 토대로 실제 의자로 만들어보는 기발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름하여 ‘Children’s Furniture’ 인데요. 아이들이 디자인한 상상력 넘치는 가구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잭 베버리지와 조슈아 레이크는 자유로운 아이들의 상상력을 활용하여 유쾌한 디자인 실험을 펼쳤습니다. 7-8살 아이들에게 “의자를 그려보세요.”라는 단 한 문장만 써있는 도화지를 나눠주었죠. 아이들은 알록달록하게 색칠하며 저마다 의자를 그렸습니다. 이윽고 아이들의 상상은 그림이 아닌 현실이 되어 진짜 가구로 탄생했습니다.         “With a lit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