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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기사

사운드스케이프, 소리의 고향을 찾아 떠나는 길 _김병오 음악학자

환경운동이 1960년대 이후 본격화되면서 음악 세계에서도 여러 음악인들이 그 대열에 함께 하는 움직임이 생겨났는데요. 바로 자연과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음악인들의 대답 ‘사운드스케이프’ 운동입니다. 사운드스케이프 운동을 하는 음악인들은 지금 당장 문을 열고 귓가에 들리는 다양한 소리들이 곧 음악이라고 말합니다. 자연을 닮은 음악을 넘어 도시를 닮은 음악, 소음 환경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한 이 아름다운 운동에 대해 김병오 음악학자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한해 가운데 가장 풍성한 절기인 한가위, 이 때가 되면 많은 사람들은 고향을 찾아 길을 나설 바쁜 채비를 한다. 조상들

길 위의 피아노, 소통을 연주하다
Play Me, I’m Yours

같은 공간에서 매일 만나는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적은 있나요? 사람들과 소통하기 어렵게만 느껴지신다고요? 갈수록 서로에 대해 무심해지는 현대인들의 눈앞에 피아노가 등장했습니다. 대화할 필요 없어요. 음악으로 소통하는 Play Me, I’m Yours 를 소개합니다.   낯선 사람들이 무심하게 지나치는 공간, 그 속에 피아노가 나타났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피아노 앞에 앉을 수 있습니다. 손가락 사이로 퍼지는 피아노 소리, 사람들이 몰려들고 어느새 서로와 서로를 바라봅니다. 피아노 연주가 소통이 되는 순간, 바로 ‘Play Me, I’m Yours’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예술가 루크 저람(Luke Jerram)이 말합니다.

잘 노는 강사들의 잘 노는 교육법
창의키움: 문화예술교육 창의놀이 개발 프로젝트_’신나고’ 팀

문화예술교육과 게임의 만남? 다소 어색해보이는 이 만남이 사실은 굉장히 재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낸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최근 게임의 교육적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교육현장에서 콘텐츠를 게임화하여 적용하는 사례들도 늘어나는 중이라고 합니다. 문화예술교육현장과 게임디자인의 특별한 만남, 2013 ‘창의키움 문화예술교육 창의놀이 개발 프로젝트’ 이번 아르떼 아카데미 이야기는 연수에 참가한 많은 팀들 중 팀명부터 재미난 신나고팀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놀면서 공부하는 것만큼 신나는 일이 있을까? 최근 게임/놀이의 교육적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실제 교육현장에서 교육 콘텐츠가 게임화되어 적용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UN의 푸드 포스(Food force)는 2005년 국제

나이, 성별 불문!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협동조합
_영화나눔협동조합 cinecoop 최종태 감독 인터뷰

나이, 직업 불문!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협동조합이 있습니다. 시작은 극장에서 보기 힘든 작은 영화들을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었지만 점차 청소년들의 진로지도와 영화 콘텐츠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에도 영역을 넓혀 가는 영화나눔협동조합 cinecoop! 오늘은 cinecoop의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최종태 감독과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Q. 영화나눔협동조합 cinecoop을 설립하게 된 배경을 소개해주세요! 2012년 제가 연출한 ‘해로’라는 영화가 개봉을 했습니다. ‘해로’는 제게 대종상 신인감독상까지 수상하게 해준 좋은 작품이었지만, 노인을 소재로 한 저예산 영화이다 보니 메이저 배급사에서 배급을 할 수 없었습니다. 가까스로

9월 1주 퀴즈/댓글 이벤트 당첨자!

  안녕하세요. 아르떼365 운영진입니다. 아르떼365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 이벤트는 아르떼365를 통해 독자들의 생각과 뜻을 함께 공유하고, 나아가 독자들간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입니다.   매일매일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를 통해 퀴즈를 풀수 있는 ‘오늘의 퀴즈’, 콘텐츠에 대한 독자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댓글 이벤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꾸준한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 이벤트는 주간단위로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 발표됩니다.   지난 9월 1주(9월 2일~9월 6일) 퀴즈 이벤트와 기사 댓글 이벤트의

다른 세상을 향한 사랑, 미메시스(mimesis) _김남시 문화예술이론가

듣고 있는 음악, 눈 앞의 그림, 읽고 있는 소설 장면에 빠져들어 마치 그것과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 가져본 적 있나요? 무엇인가 모방하는 것을 넘어 그것에 나를 맡김으로 하나가 되고자 하는 것 – 철학자 아도르노는 ‘미메시스(mimesis)’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마치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와 비슷하지 않나요? 김남시 문화예술이론가는 예술도 미메시스의 영역으로 설명합니다. 예술은 자신의 목적과 이해관계에 갇혀 바동거리던 우리를 다른 사람, 다른 사물, 지금까지 나와 관련도 없던 다른 세상을 향해 열어 놓기 때문이죠. 오늘 칼럼을 통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단어 세 개로 만나는 특별한 데이트
Blind Date with a Book

간단한 힌트만 가지고 데이트 상대를 찾아보라고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선물을 열어 볼 때 만나는 설렘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시카고 예술대학 도서관에서 이처럼 특별한 데이트 상대와 만날 수 있는 소개팅을 연다고 합니다. 무엇일지 궁금하지 않나요?   ‘Childhood’ ‘Play’ ‘Share’ 무엇이 연상되나요? 단어 힌트만 보고 데이트 할 상대를 고르는 거랍니다. 세 단어만 가지고 상대를 예측하라니 다소 어렵나요? 얼마나 특별한 상대길래 이렇게 적은 힌트를 주냐고요?   시카고 예술대학 도서관에서는 매달 1번씩 특별한 만남의 이벤트를 여는데요. 그게 바로 이번에 소개할 ‘Blind

음악으로 함께 모인 오늘을 기억해
물 맑고 공기 좋은 강원도 평창에서의 3박 4일, 2013 꿈의 오케스트라 이음캠프 현장

전국의 꿈의 오케스트라 아동 800여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고 합니다. 바로 ‘2013 꿈의 오케스트라 이음캠프’ 현장인데요. 지난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A부터 D까지 총 4개의 캠프로 나뉘어 다양한 체험활동과 합주연습, 그리고 마지막에는 합동 연주회까지. 웃음과 감동이 가득했던 3박 4일간의 이음캠프 현장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이음캠프 합동 연주회   “♪~음악으로 함께 모인 오늘을 기억해, 사랑의 화음 속에 하나 되는 저녁”     무대는 물론 객석까지 가득 메운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연주합니다. 전국의 꿈의 오케스트라 아동 800여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무중력 청소년의 중력이 되어주는 음악과 사람들
유유자적한 사람들의 모임 ‘유자살롱’

주변의 사람들과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리들,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생기는 유대관계는 마치 나를 붙잡아주는 ‘중력’과 같은데요. 그런데 학교를 그만둔 학생들처럼 ‘무중력 상태’의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해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음악을 통해서 타인에게 소통과 격려로 힘을 주는 ‘유유자적한 사람들의 모임’, 일명 ‘유자살롱’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Q1. 유자살롱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유자살롱은 현재 음악을 사랑하는 네 명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자살롱에 오기 전에는 각자 작•편곡가, 인디 밴드 리더, 대안학교 선생님, 공연 기획자 등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여왔지만, 유자살롱에서 만나 새로운

아르떼 청사이전 기념 페이스북 이벤트

아르떼가 새로운 곳으로 이사했어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청사 이전을 기념해 9월 3일(화)~ 9월 9일(월) 페이스북에서 축하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참여방법 1. 아르떼 페이지(http://www.facebook.com/artejockey)에 ‘좋아요’를 누르고, 그림을 다운로드 받는다. 2. 새로운 아르떼에 무엇이 가득하길 바라는지 이삿짐 안에 그린다. 3. 축하메시지와 함께 본인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해시태크 아르떼(#아르떼)를 달아서 그림과 함께 올린다. (혹은 아르떼 페이스북 담벼락에 올린다.) 이벤트 바로가기 >> http://goo.gl/FwUTfF * 그림 그리기가 어려우신 분은, 축하 메세지와 함께 새로운 아르떼에게 기대하는 점을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로 간단히 적어 참여해주셔도 됩니다. 참여기간 : 9월 3일(화) ~

늙어버린 클래식에게 – 영화 <콰르텟 Quartet>
최유준 음악평론가의 무지카시네마(4)

음악이란 명예와 자존심을 위한 것이라 믿어왔던 왕년의 프리마돈나 진. 그녀가 머무는 양로원에서 기획하는 작은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음악이란 것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서로의 호흡과 감정을 함께 나누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 갑니다. 그리고 자신의 전성기 시절 목소리를 녹음한 음반만을 반복해 들으며 늙고 초라해진 자신의 모습을 거부하던 그녀는 마침내 현재의 시간으로 뛰어들며 늙은 성악가로 당당히 무대에 오릅니다. 은퇴한 음악가들의 삶을 다룬 영화 , 최유준 음악평론가의 칼럼으로 함께 만나볼까요?   2010년 독일 체펠린 대학에서 수행한 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클래식연주회에 참석하는 청중의 연령은 평균적으로 55세에서

8월 5주 퀴즈 / 댓글 이벤트 당첨자!

  안녕하세요. 아르떼365 운영진입니다. 아르떼365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 이벤트는 아르떼365를 통해 독자들의 생각과 뜻을 함께 공유하고, 나아가 독자들간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입니다.   매일매일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를 통해 퀴즈를 풀수 있는 ‘오늘의 퀴즈’, 콘텐츠에 대한 독자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댓글 이벤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꾸준한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 이벤트는 주간단위로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 발표됩니다. 지난 8월 5주(8월 26일~8월 30일) 퀴즈 이벤트와 기사 댓글 이벤트의 당첨자는 다음과

어릴 적 그렸던 그림 가지고 계시나요?

얼마 전 화가 마르크 알란테가 2살 때부터 24년간의 그림을 공개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것처럼 어린 시절 기억 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었을 텐데요. 이렇게 어릴 적 서툰 손으로 그렸던 그림들을 어른이 되어 만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위)2살 때 그린 그림 (아래, 왼쪽부터)7살, 8살, 13살, 14살 때 그린 그림   얼마 전 화가 마르크 알란테가 2살 때부터 24년간의 그림을 공개했습니다. 첫 번째 그림은 마르크 알란테가 2살일 적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렸던 그림이라고 합니다. 독특한 작품세계를 통해 유명 작가로 활동중인 마르크의 이러한

“선생님을 통해 재능기부를 배웠어요.”
아르떼365 개편이벤트 2_김선두 명예교사와의 특별한 데이트 후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화가, ‘김선두 명예교사와의 특별한 데이트’가 8월 26일 월요일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김선두 명예교사의 작업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아르떼365의 두 번째 개편이벤트로 ‘명예교사의 물건’ 인터뷰에 함께 참석하고, 작업실 구경도 하며 맛있는 저녁식사 시간을 갖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김선두 명예교사와의 특별한 데이트’에 초대된 독자는 충남 논산에서 올라온 김현숙 씨(공예 예술강사)였습니다. 김현숙 씨는 “미술을 하고 싶었으나 못하고, 방송통신대학교를 거쳐 공예강사가 되었다.”고 말하며, 김선두 화가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박꽃」을 꼽았습니다.   김선두 명예교사의 작업실에 들어선 순간, 웬일인지 김선두 명예교사와

유쾌한 퇴근 후 모임, 직장인들의 문화예술교육
산업단지 문화예술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사업_창원 희망나라 ‘아싸’ 근로자 합창단

회사원, 공무원, 사진작가, 바리스타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한데 모여 문화예술교육 커뮤니티를 형성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산업단지공단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채워가는 창원 희망나라 ‘아싸’ 근로자 합창단인데요. 가족같은 분위기의 합창단을 통해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힘을 받아서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사람들. 그들을 지금 만나볼까요?   8월 21일 수요일 저녁 8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퇴근하여 어슴푸레한 불빛만 창밖으로 새어나오는 창원 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 대회의실로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대회의실 문턱을 넘는 순간 서로에게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이내 시끌벅적하게 이야기꽃을 피우는 사람들. 이들은

시민, 영화를 만들다_시민영화제작소 카사노바 오점균 감독 인터뷰

청년부터 노인까지 평범한 시민들이 직접 영화를 만든다? 수원문화재단의 시민영화제작소에는 ‘카사노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시민영화감독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만든 ‘시민영화’에는 각자의 경험과 삶의 이야기가 물씬 배어나온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시민영화제작소 ‘카사노바’를 기획한 오점균 감독에게 그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 시민영화제작소를 만들게 된 계기와 이유는 무엇인가요? 2011년 5월에 수원의 시인, 화가, 사진가 등 문화인들과 함께 ‘영사기’(영화사랑 세상 읽기)라는 영화감상 동호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월 1회 아프리카, 남미 등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다양한 예술영화를 상영했습니다. 관객들은 하루 평균 50-60명이었는데, 기존의 상업영화와는 다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