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합창'

최신기사

70대 상이군경과 20대 현역 군인의 콜라보

낭만기획 임승규 대표, C.ART컴퍼니 김보성 대표

2016년 10월 20일, ‘2016 부처 간 협력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시설/단체 간 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70대 상이군경과 20대 현역 군인의 합동공연 <우리의 노래, 함께하는 울림>이 열렸다. 낭만기획과 C.ART컴퍼니가 공동 기획한 이 공연은 그동안 단체 간의 협업(Collaboration)이 많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깨고 첫 합동공연으로 회자되고 있다

우리가 만드는 무대, 드림스쿨

2016 드림스쿨 원주여자중학교 뮤지컬 동아리 ‘뮤지컬러’

사실 취재 의뢰에 관한 전화를 받았을 때 나의 반응은 이랬다. 그간 방과 후 예술 활동이나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내용을 전혀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올해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된다는 자유학기제는 다소 파격적이라고 느꼈다. 나의 학창 시절을 떠올려 보면, 고3 수험생 시절을 빼고는 학교에서 보낸 시간은 참 더디게 흘러갔다.

‘꿈’의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를 통해 꾸는 ‘꿈’

2016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두 마리의 날아가는 갈매기 모습을 한 통영국제음악당 계단에 올라서니, 너른 한산도 앞바다가 불현듯 눈앞에 펼쳐진다. “히야, 좋다!”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하는 공연장 안팎으로 알록달록한 티셔츠를 입은 아이들이 무리를 지어 어디론가 이동 중이다.

음악의 향연, 성숙과 감탄의 한마당

음악의 향연, 성숙과 감탄의 한마당

2015 꿈의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전경(figure)과 배경(ground), 시각예술에서 전경과 배경을 역전시킨 그림을 ‘반전도형’이라 한다. 전경과 배경을 역전시키면 동일한 부분이 전경이 되기도 하고 배경이 되기도 한다. 이를 통해 같은 대상이라도 보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2015 꿈의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매개로 만난 1천여 명이 넘는 단원들은 어느 땐 연주자가 되기도 하고 어느 순간은 관객이 되기도 한다. 주인공인 연주자(전경)이자 구경꾼인 관객(배경)의 역할을 맡으며 그에 따라 연주자의 음악적 지각과 감상자의 음악적 지각이 연계됨으로서 서로가 한층 성숙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두근두근 살랑살랑 청춘의 늦바람속으로

‘마리아 슨생님요~ 노래 좀 알려주이소~’ 진한 대구 사투리의 마리아 선생님과 아이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공연이 한창이네요. 그런데 잠깐, 무대 위 배우들은 모두 어르신들인걸요? 두근두근 늦바람의 현장, 이곳은 바로 2014 청춘제가 열린 충남대학교입니다. 지금은 뮤지컬 부문으로 참여하신 대전 동구 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공연이 한창 진행중!

모두가 행복한 음악 교육, 엘시스테마 특성화 사업

봄내음 가득한 4월의 첫 주! 꿈의 오케스트라에서는 2013년을 함께할 신규지원 거점 기관을 모집했는데요, 올해부터는 기존에 이루어지던 지역거점기관의 모집뿐 아니라 장애 아동과 다문화가정 아동 등을 포함한 특성화거점기관에 대한 공모도 이루어졌습니다.   엘시스테마의 본고장 베네수엘라에서는 이미 다양한 형태의 특성화 프로그램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이 사업들이 이루어지고 있을지 몇 가지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볼까요?     마노스 블랑카스(Manos Blancas) 합창단   베네수엘라 최초의 장애아동을 위한 음악교육프로그램은 1995년부터 시작되었는데, 마노스 블랑카스(Manos Blancas, 하얀손) 합창단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하얀손 합창단은 1999년 특수교육을 전공한

아이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는 문화예술교육
꿈의 오케스트라 & 창의교육센터

이번 주에는 꿈의 오케스트라TF팀 노현실 팀장과 창의교육센터 유유미 팀장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꿈의 오케스트라와 창의교육센터는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지역 거점기관이나 학교현장을 통해 더 가까이 다가가 문화예술교육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지역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공동체와 소통하며 성장하는 엘시스테마 교육을 한국에 도입하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에 대해서 먼저 알아볼까요?   싣는 순서: 꿈의 오케스트라 / 창의교육센터       음악을 통해 아이들이 공동체와 소통합니다_꿈의 오케스트라 TF팀 노현실 팀장 인터뷰         Q1. 최근 몇년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인천 남동 인더스파크 합창단「라루체」ㅡ산업단지 문화예술커뮤니티 지원 사업 들여다보기

  지난 목요일, 인천 남동 인터스파크를 다녀왔습니다. 산업단지는 대낮에도 거리에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공장 밀집지역이고 업무시간이니 당연하겠죠. 하물며 퇴근시간을 지난 거리는 적막하기까지 해서 이곳 어디선가 문화예술 커뮤니티의 싹이 트고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풍경이었습니다. 한적한 거리 풍경에 점점 초조해지고 있을 무렵, 약속된 시간이 가까워오자 참여자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참여자들이 자리를 메우고, 강사님이 강단에 서자 본격적인 합창 대형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강사님은 ‘지휘자’, 참여자들은 ‘합창단원’이 됩니다.   이제 사업을 시작한지 5개월, 남동인더스파크 합창단 ‘라루체’의 경우 2011년에 이어 2년차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지휘자 교체와

「산업단지 문화예술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사업」을 소개합니다.

      산업단지, 많이 들어보셨죠? 가볍게 설명하자면, 산업의 성장을 위해 효율성과 지역 균형 발전 등을 고려하여 개발된 공업단지를 의미합니다. 서울에는 ‘구로공단’이라 불리던 ‘구로디지털단지’가 대표적이고, 안산, 인천 등 수도권 근교와 구미, 천안, 창원 등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산업단지. 통계에 의하면 현재 전국 970여 개의 크고 작은 산업단지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의 수가 삼백만 명에 이르고, 전통적인 제조업부터 시작해 IT 부문까지 그 업종도 매우 다양합니다.       최근 산업단지의 화두는 QWL(Quality of Working Life, 노동생활의 질)이라고 하는데요. 산업단지의 회색 연기와 팍팍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