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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방울 퐁! 퐁! 퐁!

방울방울 퐁! 퐁! 퐁!

2015 인문예술캠프 ‘달빛감성’

깊은 여름 강원도 인제에서 맞이하는 인문예술캠프 ‘달빛감성’ 두 번째 날 아침이다.
고즈넉한 만해마을길을 다섯 가족들이 줄을 지어 걷고 있다.
오리처럼 쑤욱 내민 그들의 입에서는 비눗방울이 방울방울 피어오르고 있다.
우스꽝스러운 종이 왕관도 쓰고 있는 그들은 지금 비눗방울 묵언수행 중이다.
말없이 걸으며 모든 생각을 비눗방울에 담아 하늘로 날려 버리는 것이다.

눈 녹듯 곱게 번지는

크레파스 놀이

주말마다 아이들과 별다른 놀잇감 없이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고민인가요? 그렇다면 크레파스만으로도 하루가 금방 지나가는 재미있는 놀이를 소개하겠습니다. 크레파스는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는 용도로 사용하지만, 헤어드라이어나 전자레인지로 열을 가하면 더욱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변신한 크레파스의 모습에 분명 깜짝 놀라게 될 거예요. 크레파스를 녹여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작품, 지금 바로 함께 해봐요!

똑같은 모양, 전혀 다른 상상_셰이프 게임

여러분, 아래 그림의 모양을 보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이 모양을 점박이 고릴라 친구로 그렸다고 하는데요.   하얀 종이에 무언가 그림을 그리려고 하면 우리는 대체 뭘 그려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마치 힌트와 같은 이런 모양이 있다면 그림 그리기도 해볼 만하지 않을까요?   사람들은 이 모양을 보고 어떤 그림들을 그렸을까요?     어떤가요? 같은 모양에서 출발했지만 각자의 상상력과 취향에 따라 전혀 다른 그림들이 되었죠?   어떻게 하면 그림을 잘 그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면 또 창의력을 키우고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 Art and Fear

  예술가로 산다는 것은, 두려움과 마주하는 것이다 데이비드 베일즈, 테드 올랜드 지음 | 임경아 옮김 루비박스 | 2012.11.25       이 시대에 예술을 한다는 것은 불확실성에 맞선다는 의미이다. 그 삶은 회의와 모순으로 점철되어 있고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뿐더러, 청중도 보상도 없을지 모르는 무언가를 무모하게 행하는 삶이다. … 지금은 신앙의 세기도, 진리와 확실성의 세기도 아니기 때문이다. p.18   두려움은 불확실함의 표출이다. 우리는 예측 불가능한 대상을 두려워한다. 나와 미래, 나와 성취, 나와 다른 사람들의 모든 관계가 불확실하다. 삶의 방향성을 놓고 두려워하지

춤과 연극,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허물다

  피나바우쉬 두려움에 맞선 춤사위 이 책은 피나바우쉬가 죽기 전인 2005년, 유럽의 저명한 무용평론가 요헨슈미트가 쓴 책이다. 그가 묘사한 피나바우쉬를 읽으면서 진정한 예술 리더십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독일 한구석의 소도시 부버탈이 임대해 준 초라한 소극장을 일약 현대무용의 중심지로 만든 피나바우쉬. 모든 무용수가 ‘피나 없이는 못 살아요.’라고 고백하게 한 주인공.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 피나를 체험하는 것 자체로 당신은 피나와 사랑에 빠지고 미움에 사로잡히게 된다.’고 이 책은 적고 있다. 개인적인 체험이야말로 피나바우쉬의 위대함을 알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