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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딱 몽땅 모두 다 함께

예술로 365길③ 문화예술공간몬딱

문화예술공간몬딱 이용안내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일주서로 1488번길 5 개방시간 | 10:00~18:00 010-3307-8805 홈페이지 www.monttak.net 인스타그램 @monttak_net 문화예술공간몬딱(이하 몬딱)은 2017년 제주도 서귀포로 이주해 온 김민수 작가가 자생적으로 만들어 가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2018년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소재 유휴공간이었던 감귤창고를 새롭게 개발하여 전시를 위한 갤러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아트클래스 공간, 공연예술을 위한 무대, 커뮤니티 활성을 위한 공유주방 등 복합적인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몬딱’은 제주어로 ‘모두, 다, 몽땅’이라는 뜻으로 ‘모두 다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을 지향하며, ‘사람과 사람을 잇고, 마음과 재능을 나누고, 문화와 예술을 즐긴다’라는 슬로건으로

온전한 교감으로 깨우는 생태적 본능

강술생 생태미술가

“생태미술가이신 강술생 작가님을 아시나요? 지난 전시에서는 수확한 씨앗의 수를 일일이 세셨대요.” 여느 때보다 강렬한 초대 전화를 받았다. 마음은 어쩐지 고요해졌다. 수확한 열매의 씨앗을 일일이 헤아리는 건 어떤 마음일까. 감사의 의식일까? 염원의 방식일까? 끝없이 떠오르는 물음이 내심 반가웠다. 검색창에 ‘생태미술’, ‘강술생’을 번갈아 입력하며 만남을 고대했다. 생태적 경험이라곤 베란다에 키우고 있는 깻잎, 호박, 미나리가 전부인 나지만, 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면 무언가 달라질 것 같다는 알 수 없는 기대감에 설렜다. 한여름처럼 뜨겁던 5월의 어느 날, 강술생, 김미숙 작가가 함께 발표한 전시 《108 walking

버림이 아닌 쓰임의 감각

오늘부터 그린⑬ 쓰레기로 그리는 그림

어느덧 제주에 발을 디딘 지 12~13년이 넘어가고 있다. 처음 제주에 왔을 때 그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서울에선 이젠 없어진 줄 알았던 봄과 가을을 제주에선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봄의 하늘은 회색과 누런색이 당연한 줄 알았는데 이곳 제주의 봄 하늘은 맑디맑은 푸른색이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지금 제주의 봄과 가을은 서울과 같이 스치듯 지나가며 사라지고 급기야 공기청정기까지 틀게 되었다. 하도리 굴동 해녀와 작업한 《2019 바다 사람 예술 展》 (왼쪽부터) <떼> <여자> 유리조각, 공룡인형, 냄비, 주사기 바다는 어떨까? 바다의 변화를 직접 몸으로 느끼는 이들이라

거짓말처럼 오는 시인을 기다리며

예술가의 책방⑤ 시옷서점

서점을 열기 전 도서관에서 열린 벼룩시장에 셀러로 참여한 적 있다. 나는 좌판에 중고 시집들을 늘어놓았다. 몇 시간 동안 한 권도 팔리지 않았지만 몇 사람이 와서 책을 펼쳐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렜다. 마침내 마수걸이가 이루어졌을 때 장사의 맛을 비로소 느낄 수 있었다. 온종일 앉아 있었는데, 세 권 팔렸다. 만원 벌었다. 하루 노동으로 따지면 너무 적은 금액이지만, 표현하기 어려운 어떤 기분에 사로잡혔다. 무모한 서점, 무모한 시집 전문 서점 아내에게 책 장사의 재미를 처음 느꼈다고 말하니까, 아내는 그렇다면 서점을 차리자고 가볍게 답했다. 그리고 며칠

세상 모든 나무 아래서, 놀고 쉬고 기대고

퐁낭아래귤림 <마을의 고목, 팽나무 아래에서>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덧 일 년이 넘게 지속 되었다. 2인 이상, 4인 이상, 6인 이상 모임 금지와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집을 벗어나는 것이 민폐처럼 여겨졌다. 비대면의 새로운 시도들이 여러 방면에서 튀어나오기 시작했고, 얼굴을 맞대고 목소리를 교환하는 것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이루어지고 제한되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마스크와 방역의 체계가 잡히면서, 제한적이지만 어느 정도 일상적 만남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지역의 장소성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던 공간으로서는 이러한 팬데믹 상황이 고민이면서도, 어느 순간 이것을 새로움으로 받아들여

머물고 그리며 환대하라

마을의 기도하는 예술가가 되어야 할 시간

지난 선거 기간에 나를 가장 우울하게 한 것은 여고 동창 카톡방이었다. 추억의 팝송이나 감동적인 동영상을 나누는 한가로운 방이었는데 선거 기간 즈음해서 혐오와 적대에 가득한 가짜 뉴스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여가부 예산이 31조로 국방 예산과 같고, 여가부의 본질은 “좌파 교육”이라는 글도 있었다. 여가부 예산은 1조 4천억 원, 국방부 예산 54조 6천억 원의 2% 정도로 사실상 여가부는 예산이 없어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상태다. 손녀들이 ‘몰카’ 때문에 공중화장실도 못 가고 갖가지 성폭력에 시달리는 현실은 모른 척하고 싶은 걸까? 정작 자기 삶은 돌보지

아름다운 제주를 닮은 공동체

서귀포귀농귀촌협동조합 마을기업 제주살래

제주도는 대표적인 한국의 관광‧휴양지이기도 하지만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대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농‧어촌지역이다. 읍·면·리사무소를 중심으로 마을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고 한라산 중산간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기점으로 해안마을과 중산간 마을로 분류된다. (중산간 위로 19개의 마을은 4·3으로 인해 모두 사라졌다) 2010년을 기점으로 제주도의 유입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해 2만 명에 달하는 이주 열풍은 2016년 정점을 찍고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육지에서 섬으로, 도시에서 시골로 삶의 터를 옮기는 이주민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는다. 제주도에서는 이주민을 ‘이민자’라고 부른다. 같은 언어를 쓰지만 그만큼 적응하기 힘든 이국의 땅과 같다는 말이다. 이민자의

[제주 센터] 2019 아트리치 자율연구모임 지원사업 공모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는 도내 문화예술교육 인력의 자율적인 연구를 통해 교육 소재를 개발하고 실행하는 학습 공동체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2019 아트리치 자율연구모임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연구 주제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자율과제를 선정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단체·기관 주관으로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4~15인 이하로 구성한 학습모임이면 가능하다.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외 교사 또는 관련 분야 전문가를 모임구성원으로 하는 것도 가능하다. 7개 모임을 선정하여 모임별 최대 400만원 이내 차등 지원하며, 서류 접수는 제주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jfac.k)에서 지원신청서 다운로드 후 작성하여 4월 25일(목)까지 이메일(jmpark@jfac.kr)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제주문화예술재단(064-800-9173)으로 하면 된다. [관련링크] [제주

[제주 센터] 문화예술교육 <오후의 꿈 차(茶) 한 잔> 참여자 모집

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는 2018 문화예술인력양성 연수 참여자를 모집한다. 문화예술교육 활동가 및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도민과 함께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의 실현’을 주제로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이다. 연수는 총 3회에 걸쳐 각 회차별 주제 관련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각 회차별로 ‘지역공동체’ ‘인적자원’ ‘지역자원’을 키워드로 광주 북구문화의집 정민룡 관장, 서울문화재단 임미혜 예술교육본부장, 카톨릭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부 임학순 교수의 강연 후 사전 질문을 토대로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수 일정은 12월 3일(월), 13일(목), 14일(금) 오후 3시부터 제주시내 카페(카페몽, 아일랜드팩토리 풍류)에서 열리며, 참가 대상은 도내 문화예술교육

[제주 센터] 2018 문화예술교육 활동가 양성 심화과정 연수 참가자 모집

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는 문화예술교육 활동가(기획자, 교육강사 등)를 대상으로 ‘2018 문화예술교육 활동가 양성 심화과정’ 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문화예술교육 현장 경험 3년 이상의 경력자이며, 20명 내외로 모집한다. 이번 연수는 유아 문화예술교육 실현을 위한 ‘그림책’ 장르 탐구를 통해 미적체험 교육요소와 창의적 교육방법에 접근한 심화과정으로 구성된다. 11월 29일(목), 30일(금) 양일간 예술공간 이아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전일 참가를 원칙으로 하며, 연수 80%(10시간) 이상 수강자에 한해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명의 이수증을 발급한다. 모집 기간은 11월 23일(금)까지이며, 제주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11월 26일(월)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그리는 상상과 일상

최예지 - 일상 예술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참여 예술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는 어린이가 바라본 세상을 통해 각자의 꿈, 소망, 상상의 세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의 세계를 믿는다’라는 주제로 자신만의 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시행되었다.

[아르떼_전국]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 지역 연계 프로그램」공모 안내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 지역 연계 프로그램」은 17개 지역의 센터를 통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운영단체는 각 지역별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공모요강 및 사업 접수 기간 등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