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정크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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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로 시작하여 용기로 돌아오는 순환의 삶

예술가의 감성템⑰ 철, 아프리카, 업사이클

나에게는 과거를 지나오며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영감을 준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아프리카 유학을 하며 가치관의 변화를 겪은 과거, 철로 꿈을 형상화한 현재, 친환경 업사이클로 사람들과 공존하고픈 바람을 써 내려가는 상상 속 미래다. 시간의 흐름을, 오늘과 어제의 예술을 돌아보며 내일을 써 내려간다. 이로써 나의 영감은 현재진행형이다. Fe01 재생복합 문화공간 삶의 아름다운 원소 – 철 애정을 갖고 정크아트에 몰두하니 어느새 십수 년의 시간이 흘렀다. 좋아하는 것들을 찾고 열정으로 보내는 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유학을 마치고 다양한 경험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마음이 사람과 지구를 구한다

〈쓰레기 영웅〉과 사라진 쓸모를 찾는 여정

2022년 발표된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6차 보고서는 기후 비극을 막을 골든타임이 30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작은 실천이라도 해보겠다며 배달 음식은 시켜 먹지 않고 불필요한 소비를 최소화하려 애써보지만, 어느새 수북이 쌓이는 쓰레기를 바라보거나 카드명세서를 확인할 때면 절로 한숨이 나온다. 쓰레기 더미 앞에서 가벼운 죄책감이나 윤리적 피로감 대신, ‘너도 나처럼 쓸모가 없어졌구나’라며 쓰레기에 감정 이입한 적이 있었던가. 정크아트 작가로 쓰레기를 통해 환경 이슈를 다루면서 인간의 ‘버려진 마음’을 함께 얘기해온 구형승 작가의 작업은 어떤 마음으로 시작된 걸까.

작은 변화의 조각이 모여

기후와 환경을 생각하는 예술

코로나19와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까지. 기후환경·공중보건 전문가는 때아닌 전염병과 이상기후의 원인으로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을 지목했다. 필(必)환경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환경 보호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기도 했지만, 일부 대중에게 환경문제와 기후위기는 여전히 자신과 밀접한 문제로 인식하기 어렵고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는 이슈이기도 하다. 하지만 많은 예술가와 예술단체, 기업이 예술작품과 문화체험, 브랜딩 등 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에게 환경 문제에 관한 위기 의식을 일깨우고 변화를 촉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해헤해해>, 강보성 [사진출처] 팀 마름모 <침묵의 봄(Silent Spring)> [사진출처] 좋아은경 버려진 것에 생명을 부여하는 환경예술가 일상생활에서 나온 부산물인

숲으로! 바다로!

교실 밖 문화예술교육 사례

숲으로! 바다로! 교실 밖 문화예술교육 사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 익숙한 교실을 나서면 새로운 장소에서 발견하는 수많은 소재가 문화예술교육에 또 다른 자극과 영감을 줍니다. 다양한 예술교육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교실 밖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소개합니다. 이 글은 지난 7월 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예술교육 탐구생활 독자 참여 이벤트’ 선정작을 재구성하였습니다. 숲길 거닐며 글을 짓다 인문동아리 학생들과 선생님은 상당산성 길을 탐방하며 글쓰기로 한 해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야외 수업에서 간식은 빼놓을 수 없죠!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메뉴의 선택권을 주는 것. 아이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