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정책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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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은 사람이다

책으로 만나는 문화예술교육

“만사에 대해 그 고장의 신령에게 물어보라(Consult the genius of the place in all).” 영국 시인 알렉산더 포프(1688-1744)가 어느 시에서 표현한 말이다. 알렉산더 포프가 언급한 ‘신령’이라는 말은 이른바 주술성의 의미를 강조한 맥락이 아니라 지역의 자기 결정권을 강조하며 지역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 언명으로 보아야 옳다.

새로운 10년을 위한 준비

2016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요 어젠다 예고편

지난해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정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앞으로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사업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꾸준히 마련되어 왔다. 2015년 한 해를 마무리 하며 12월 16일 개최되었던 ‘문화예술교육, 한 걸음 더 나아가기’ 포럼에서는 전문인력 양성, 협력적 파트너십, 전략적 연구와 홍보 등 구체적인 과제들이 제시되기도 하였다. 2016년,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10년을 여는 첫 해가 시작되었다. 진흥원은 전국의 문화예술교육을 총괄하는 중앙기관으로서, 문화예술교육을 둘러싼 미래 환경 변화와 시대적 요구에 맞추어 그 역할과 방향성을 재정립 하는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시작하였다.

아이들에게 줄 깊은 우물 하나

지역아동센터에서 문화예술교육을 한다는 것

지역아동센터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부처간 협력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중에서도 예산이나 규모에서 가장 큰 사업이다. 전국에서 26개 문화예술단체가 선정되어 569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 강사를 파견하는 이 사업은 33억 원의 정부예산이 투여된다. 나는 이 사업에 전문가 모니터링 그룹의 일원으로 3년째 각 현장을 돌아다니고 있다. 각 사업주체의 의견을 청취하여 소통을 촉발하고 문제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돌아보면 첫해에는 가는 곳곳마다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 늘 그렇듯이 각 주체별 서로의 관점의 차이와 소통의 어려움, 미숙한 경험으로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