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비대면문화예술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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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현장, 희미해진 언어, 새로운 질문

대면의 시간을 향한 안부 인사

“그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예측할 수 없는 시간 앞에 놓여 있었을지라도 사적모임 인원제한 기준에 따라 삼삼오오 모였던 현장의 밀도가 좋았습니다. 공간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자유롭지 않았지만, 동네 안에서의 삶이 이전보다 풍성해지기도 했습니다. 고립감과 외로움을 벗어나기 위한 마음들이 연결되어 비정형적이고 비공식적인 만남이 작게 이어졌습니다. 작은 모임은 질문을 낳고 문제의식을 연결하여 학습하는 모임으로 변화했습니다. 수개월 간 매 주 한번 씩 만나던 모임은 일정정도의 학습 목표를 달성하고 해체되었지만, 생태적 삶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동료로 서로를 살피며 간간히 안부를 묻습니다. 급격하게 변하는 기술

변화에 발맞추는 창조적인 움직임

2021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발간자료 모음

2021년에도 코로나19가 문화예술교육 현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비대면 문화예술교육은 초기 긴급하게 도입되어 즉흥적으로 대응했던 방식에서 나아가 또 다른 감각을 통해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확장해나갔다. 정부는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 기본계획 등 정책을 발표하며 코로나19로 더욱 심각하게 인식하게 된 차별과 혐오에 맞서고자 했다. 여전한 위기에서 회복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딛는 한 해였다. ‘지역이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교육 릴레이 포럼’이 진행되는 등 지역 중심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사회 위기 속 참여적 예술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된 2021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를 포함하여 국제교류

국가승인통계로 살펴본 문화예술교육의 현재

2020 문화예술교육조사 주요 결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과 함께 ‘2020 문화예술교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3세 이상 일반 국민 6천여 명을 대상으로 2019년 9월 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의 문화예술교육 참여율과 만족도 등 현황을 담은 최초 국가 승인통계이다. 이번 조사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4개월간 진행되었으며, 문화예술교육 인식, 학교·사회·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참여 실태와 문화예술교육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문화예술교육 경험 27.3%, 만 19세 이후 참여율 급격히 낮아져 2020년 한 해 국민의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은 27.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문화예술교육’은 음악·미술·무용·연극·영화·문학·전통 등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