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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간을 예술로 종횡무진하는 일상은 가능할까

‘허허벌판 표류기’와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예술교육의 태도

융합의 시대를 살아간다. 이건 단지 매체 간 융합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문화, 경제, 기술, 관념 사이에도 일어난다. 지식기반의 사회로 전환되기 전에는 굳이 융합을 지향할 필요는 없었다. 어떤 관점에서는 인간이 단순한 필요에 대응하면서 살아도 충분한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지식은 미지의 영역에 대한 답을 찾아내기를 게을리하지 않았고, 인간의 호기심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냈다. 이런 다형식적 태도는 온갖 문명과 시스템을 개발했다. 조금 과장을 보태 말하자면 예술은 이런 융합을 주도했다. 예술가는 가능한 모든 조건을 비틀고 왜곡하는 실험적 태도를

예술의 다리를 놓으면,
소통은 어렵지 않아요

미래세대에게 듣는 예술교육의 미래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청소년을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라고 한다. ‘디지털 이주민(Digital Immigrants)’인 이전 세대와는 다른 특성을 가진 이들에게 예술교육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지, 그리고 예술교육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야 할지에 관하여 청소년 당사자가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2 시민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아르택트 랩’ 지원사업 중 ‘시간과방의실험실’이 주최한 <공간너머>에 참여했던 나연주, 전민주 학생을 만났다. 이 프로젝트에는 재외동포 청소년과 서울, 경기, 제주도의 청소년을 온라인 속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내고, 물리적으로는 멀지만 전혀 그 거리감에 느껴지지 않는 낯선 또래를 친근하게 그리고

비대면-초연결, 새로운 시대의
첫 장을 열며

2021-2022 문화예술교육 결산과 전망① 2021 이슈와 평가

코로나19 감염병이 전 세계에서 유행한지 벌써 2년여 시간이 흘렀다. 비대면·비접촉으로의 전환은 사회 전반에 디지털 가속화를 불러일으켰고, 그동안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도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대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방법을 시도했다. 한편으로는 만남과 감각의 소중함이 대두되면서 지역과 생활권 문화예술에 관한 논의와 담론이 형성되었고, 예술과 기술, 인간과 동물, 생태와 기후환경, 소수자 공존에 관한 고민은 문화예술(교육)의 본질과 공공성에 관한 질문으로 확장되어 갔다. 2021년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아르떼365]가 필자로, 인터뷰이로 만났던 전문가들과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변화에 적응하며 고민하고 실천했던 한해를 되짚고 새해를 전망하며 각자의 다짐을 들어보았다.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