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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이웃을 생각하는 도시의 삶

도시 생태계에서 함께 살기

갑자기 찾아온 ‘거리 두기’의 삶은 생태계의 보전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한편, 2018년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후로 ‘여가(餘暇)’를 바라보는 관점과 즐기는 방법도 점점 달라지고 있다. ‘일과 일 사이의 휴식 시간’에 지나지 않았던 과거 여가 생활과 달리 오늘날의 사람들은 ‘삶의 시간’을 회복하는 것에 집중했다. 소비 중심이 아닌 가치 중심으로서의 여가 활동으로 도시에서 사람과 자연, 동물이 함께 공존하기 위한 변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지속가능한 지구의 삶을 위해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세계시민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함께 소비하는 작고 열린 네트워크

공유와 순환

얼마 전 한국에서 대학 졸업 후 미국으로 가 일을 하는 친구에게서 두 달 동안 디자인 일을 하기 위해 곧 한국에 온다고 연락이 왔다. 오랜만에 귀국하는 친구에게 숙소 정보와 코워킹( coworking)이 가능한 곳을 알려주려 했더니, 이미 예약을 끝냈다고 했다.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 물어봤다.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두 달 예약했고, 코워킹 공간은 안테나에서 운영하는 아츠스테이에 머물 거라 했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조 게비아(Joe Gebbia)는 자신의 아파트 월세를 벌기 위해 고민하다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대규모 디자인 컨퍼런스가 열릴 때마다 숙소를 구할 수 없는 많은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