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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술이 사용기술로, 새로운 탐색의 방향

인공지능 시대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화두

최근 인공지능과 관련해 세 가지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다. 하나는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가 2023년 과학계에서 중요한 역할과 영향력을 미친 인물로, 10명의 과학자와 함께 챗GPT를 명단에 올렸다는 기사였다. 작년 초, [네이처]는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은 투명한 과학을 위협하기 때문에 연구 논문 저자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하지만 불과 1년도 안 되어 챗GPT를 영향력 있는 연구자 중 ‘하나’로 인정한 것이다. 두 번째 기사는 일본의 한 권위 있는 문학상을 받은 작가가 수상 직후, 챗GPT의 도움을 받아 글을 썼다고 밝히며 벌어진 여러 논란에 관한 기사였다.

시대에 휩쓸리지 않되 출렁이는 예술을 위하여

2023-2024 문화예술교육 결산과 전망② 2023년 이슈와 평가

코로나19 비상사태가 3년 4개월 만에 해제되고 일상 회복과 함께 문화예술교육 현장도 빠르게 회복되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과 보급, 기후 위기와 전쟁 등 큰 사회적 변화와 문제, 사건이 연속되며 그 안에서 예술, 예술교육의 방향과 역할을 찾아가는 해이기도 했다. 예술교육가에게 겨울은 쉼 없이 달려온 한해를 돌아보며 함께한 이들과 성과를 나누고 다음을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2023년을 마무리하며 올 한해 [아르떼365]가 만난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며, 고민하고 실천했던 한해를 되짚고 새해를 전망해보았다.   ① 2023년 나를 움직인 것은    ② 2023년 이슈와 평가   

대중성과 예술성을 넘어, 진실한 감동은 자명하다

[대담] 어린이라는 세계를 만나려면

연극놀이 전문가와 어린이 TV 프로그램 연출가의 만남 교육의 목적, 예술의 관점 흥미로움을 넘어 다양성으로 진실함이 주는 감동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는 동안 어린이의 정서 발달과 감정 표현에 어려움이 커졌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미래세대인 어린이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5월 5일 EBS <딩동댕 유치원>에서는 ‘팬데믹 세대’ 어린이들이 예술을 통해 새로운 생각을 싹틔우고 표현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코너 ‘다빈치룸의 반짝이는 예술가들’을 새롭게 열었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정재 EBS PD와 양혜정 연극놀이전문가가 어린이를 위한 예술교육과 미디어가 만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대담

지역과 사람, 서로를 발견하고 함께 성장하기

[좌담] 문화예술 인력, 지역을 말하다

지역에 터를 잡고 활동하는 문화예술 인력은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할까. 과연 지역은 그들에게 일하기 좋은 터전일까. 지역의 문화예술 인력양성 방식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지역이 왜 사람을 키워야 하는지, 그것은 어떻게 지속 가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지역과 사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좌담 개요 • 일 시 : 2022년 8월 6일(토) 오전 10시 • 장 소 : 충북 오송 레스팅플레이스 • 참석자 – 좌 장 : 제환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아르떼365] 편집위원 – 패

지역에 감성과 창의를 더할 예비 주민을 찾아서

지역체류기반 전문인력 양성의 몇 가지 키워드

지방이 아닌 지역, 지역을 일굴 사람 지역(region), 지방(local), 지구(district), 고장(home), 마을(town), 동네(village), 골목(street) 등 유사해 보이는 이 용어들은 사실 다른 층위의 고유 개념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중앙 또는 수도의 상대어 개념으로 인식되면 인구감소나 지방소멸 등의 위기상황과 맞물리게 되고, 지역은 이를 타개하고자 독자적 전략과 생존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부상하는 ‘로컬’이라는 단어는 위의 다양한 용어의 속성을 포함하면서 지역이 희망과 기회의 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로컬푸드, 로컬크리에이터, 로컬콘텐츠 등 처럼 기존의 지방이나 지역이라는 행정적 개념을 벗어나 지역에 감성과 창의성을 더한

거침없이, 지역 중심 생태계를 향하여

[기획포커스] 지역의 발견과 궁리②

2018년 지역협력위원회 출범 이후 실질적인 지역 기반 문화예술교육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노력이 이어졌다. 특히 작년 코로나19라는 재난의 상황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의 근원적 성찰, 변화의 흐름과 요구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올해는 ‘지역 중심’ ‘생활권 중심’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좀 더 구체화될 전망이다. 올 한 해 새롭게 변화하거나 지속되어야 할 예술·정책·현장의 흐름을 ‘발견’하고 ‘궁리’하기 위해 공모사업 심의가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초 17개 광역시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글 싣는 순서 : ① 관행을 깨는 용기와 도전 ② 지역 중심‧생활권 중심 문화예술교육

멈춤, 전환,
전혀 새로운 시대를 향하여

2020-2021 문화예술교육 결산과 전망①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계절이다. 올해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사상 초유의 팬데믹 사태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고, 문화예술(교육) 분야 역시 큰 위기와 도전에 맞닥뜨렸다. 코로나19 뿐 아니라 올해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주목했던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 또한 다가오는 2021년을 준비하며 고민을 나눠야 할 주제와 과제는 무엇일까? 2020년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편집위원으로, 필자로, 인터뷰이로 [아르떼365]가 만났던 전문가들과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하고 변화에 대응하며 최선을 다했던 한해를 되짚고 새해를 전망해보았다.   ① 2020년 이슈와 평가  ② 2021년 도전 과제 연결되고

경계 짓되 분리하지 않는 조화를 위하여

공존을 위한 각성과 시도

해외 출장을 다녀온 후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아 잠들지 못한 첫새벽에 인왕산에 숨어들었다. 숲이 이루는 수많은 무늬와 무한한 초록에 매료되었다. 산을 바라보는 대상으로만 여기던 내가 인왕산에서 깊은 위안과 야생의 위로를 받았다. 도시에서 태어나 자연과 격리된 채 자란 나에겐 의외의 경험이었다. 그렇게 산을 드나들던 어느 날, 누워서 주변을 돌아보던 나는 내가 인왕산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름의 문턱에 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산딸나무, 흰색 꽃자루가 하늘거리는 큰까치수염, 개울가 바위 구석구석에 피는 흰털머위꽃은-나중에 이름을 알게 되었지만 당시는-그냥

건강한 성장과 생명을 불어넣는 교육

전환의 시대, 학교 교육과정의 변화를 위하여

물개는 헤엄을 잘 치고, 원숭이는 나무에 잘 오른다. 아이들도 저마다 수십만 가지의 천부적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의 입시제도는 아이들의 다양성은 고려하지 않은 채 공정한 평가라는 이름으로 동일한 시험을 강요하며 경쟁을 부추긴다. 이는 물개가 나무에 오르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과 같다. 이러한 획일화된 평가를 기초로 한 대학입시제도에서 학생들은 불안해하며 병들어간다. 사제이자 심리학자인 헨리 나우웬은 그의 저서에서 “무한경쟁을 시키면 불안, 긴장하게 되고 친구를 경쟁자로 인식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고립된다.”고 했다. 어린 시절부터 경쟁으로 내몰린 아이들은 정상적인 생각을 하기 어렵다. 어린 학생들에게

방방곡곡 소외 없는
문화권리를 위하여

농산어촌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조건

10여 년간 대구의 마을 현장에서 문화예술교육에 종사하다 시골살이 한 지 3년이다. 도시 활동가의 시선으로는 잘 보이지 않던 것들이 이제야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한다. 지난날 필자의 활동과 요즘 시골 동네의 현실이 중첩되면서 드는 묘한 감정과 조건에 무기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고민이 점차 깊어진다. 지금 마을을 지키고 있는 이들은 시골에서 태어나서 시집장가 가고 아들딸 낳고 자신들 앞에 놓인 삶을 성실히 최선을 다해 부끄럽지 않은 그런 삶을 살아왔다. 그럼에도 농촌의 현실이 자기들의 책임인 양 누구에게 따지지도 묻지도 않는다. 그저 배우지 못하고 도회지로 나가지 못한

기술과 예술, 융합과 협업을 위한 한 걸음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융합 문화예술교육 주제 연수 참여자 좌담

작년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에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기반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사업 발굴 및 R&D, 기술 융합 연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탐구해왔다. 특히 교육연수에서는 기술 문해력을 함양하고 새로운 예술교육 패러다임을 이해하고자 온라인 및 오프라인 연계 블렌디드 연수를 진행했다. 새로운 주제와 방식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섯 명의 참여자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예술창작과 교육, 현장 전문인력의 인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좌담 개요 • 일 시 : 2019년 4월 24일(수) 오후 6시 • 장 소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오픈라운지

여고생 A의 필수과목, 정답은 없다

수요자 중심② 청소년 좌담

수요자를 고려하지 않는 문화예술교육 현장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문화예술교육의 중심에 수요자가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아르떼 365]는 단지 ‘고객’의 소리를 듣고 반영하기 위함이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성장을 이끌기 위한 질문 중 하나로 ‘수요자’를 짚어보고자 한다. 수요자를 중심에 둔 문화예술교육을 이야기하기 위하여 전문가 좌담뿐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한 청소년과 청년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수요자의 입장에서 ‘삶과 연계된 학습’ ‘배움의 주체화’를 지향하는 문화예술교육은 무엇인지 돌아보자. [기획 포커스]수요자 중심 | ① 전문가 좌담 ② 청소년 좌담 ③ 청년 좌담 이천 양정여고는

청년, 향유와 생산의 경계에 서다

수요자 중심③ 청년 좌담

수요자를 고려하지 않는 문화예술교육 현장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문화예술교육의 중심에 수요자가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아르떼 365]는 단지 ‘고객’의 소리를 듣고 반영하기 위함이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성장을 이끌기 위한 질문 중 하나로 ‘수요자’를 짚어보고자 한다. 수요자를 중심에 둔 문화예술교육을 이야기하기 위하여 전문가 좌담뿐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한 청소년과 청년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수요자의 입장에서 ‘삶과 연계된 학습’ ‘배움의 주체화’를 지향하는 문화예술교육은 무엇인지 돌아보자. [기획 포커스]수요자 중심 | ① 전문가 좌담 ② 청소년 좌담 ③ 청년 좌담 청년을 문화예술의

문화예술교육 속 매개의 역할과 가치에 주목해야

문화예술교육, 사람과 일을 말하다

국내 현장 곳곳에는 문화예술교육 정책 안팎으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펼쳐지고 있다. 근린 문화기획자로, 예술강사로, 예술가로, 단체 경영자로 활발히 활동하는 네 명의 전문가와 함께 문화예술계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해 개인과 동료, 현장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눠보았다. 기획좌담 개요 • 주 제 : 문화예술교육, 사람과 일을 말하다 • 일 시 : 2018년 5월 14일(월) 15시 • 장 소 : 프라그로 다이너 • 참석자 : 정민룡(광주 북구문화의집 관장/좌장), 조선화(예술강사), 이미화(이웃상회 대표, 작가), 이창원((사)인디053 대표) 정민룡

예술로서의 기술, 기술로서의 예술

융복합형 문화예술교육 사례 공유

그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에서는 정책사업과 다양한 방식의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변화하는 정책 방향이나, 4차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사회적 흐름은 물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심화 및 다각화에 관한 요구 등에 발맞추어 다양한 주제를 앞서 제시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개발하기 위하여 <콘텐츠 연구회>사업이 추진되었다. 예술강사, 전문가 및 연구자 등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분야별 관계자들을 연구진으로 발굴‧양성하고, 함께 자발적인 학습과 성장의 과정을 거치며 2017년의 연구회가 마무리되었다. 이번 [아르떼365]에서는 총 5개 유형(해외기관협력형, 융복합형, 문학기반 통합예술교육형, 매개자 역량강화 심화형, 공모형)으로 기획‧구성하여 추진되었던 <콘텐츠 연구회> 중 세가지 유형의 연구과정 및 주요결과를

지구촌 축제를 향한 환대·응원·감동의 메시지

평창문화올림픽 <1학교 1국가 문화교류>

2월 9일,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평창과 강릉에서 다양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전부터 종료 시까지 또 하나의 올림픽이 열렸다. [문화올림픽] “올림픽 가치를 통해 개최국 및 세계의 사람들을 참여하게 만드는 다양한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체험 활동을 의미” (IOC 가이드) 문화올림픽은 올림픽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새롭고 특별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축제의 장으로, 평창 문화올림픽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문화올림픽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을 열고, 동계스포츠가 존재하지 않았던 지역까지 동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