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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교육가]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이야기, 배움, 예술이 머무는 곳

예술로 365길⑨ 청소년열정공간99℃

청소년열정공간99℃ 이용안내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네고지 1길 14 1층 개방시간 | 화~금 15:00~20:00 (매월 2·4주 10:00~12:00까지 동아리 활동) 공간 이용 대상 | 청소년 031-416-1318 페이스북 @99teenagers 요즘 세상이 무덤덤하고 밋밋한 것 같아도 청소년열정공간99℃(이하 99도씨) 청소년 사이에선 새로움과 흥미로운 감정들이 흘러 다닌다. 어른들 사이에선 새롭지 않은 일도 이들 사이로 옮겨가면 흥미진진한 일로 바뀐다. 따분할 수 있는 책 읽기도 친구와 함께라면 새로운 경험이 되니까. 청소년들에게 99도씨는 어떤 존재일까? 공간에 불이 켜지면 청소년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무거운 가방을 내려놓고 벌렁 눕거나 음악을 들으며 흔들흔들

방방곡곡 들썩이는 문화예술교육의 향연

지역에서 열리는 문화예술교육 축제

매년 연말이 되면 우리 지역사회 곳곳에서는 수많은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결과와 의미를 공유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고민하는 수백여 개의 공연과 전시, 담론의 장이 열린다. 올해는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를 통해 지역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문화예술교육 행사를 연결함으로써 더 큰 울림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했다. 그중에서도 우리 지역에서, 내 곁에서 열리는 문화예술교육 축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홈페이지에서는 연말까지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행사를 지역별, 일정별, 유형별로 살펴볼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그중 지역의 효율적인 문화예술교육 체계를 구축하고자 애쓰고 있는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최하는

노인의 지혜와 예술의 건강함이 만나는 현장

어쩌다 예술쌤㉔ 노인을 이해하는 예술교육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었고, 온갖 매스컴에서 그 말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그땐 크게 체감하지 못했고, 좀 더 다양한 음악을 배워 좋은 연주자와 교육자가 되어 보겠노라 두 번째 대학에 다녔던 시기이기도 하다. 노인이라는 대상을 관심 있게 보고, 연구를 시작한 건 2015년부터였다. 성인 플루트 취미반을 운영 중이었는데 3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 간에 실력 차이가 나면서 젊은(young) 팀과 나이 든(old) 팀으로 나눠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때 비로소 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누구나 늙는 것이 불변의 법칙인 것을, 다소 늦음이 함께 어울려

일상, 사람, 예술을 잇는 예술의 상호작용

어쩌다 예술쌤㉓ 학교 중심 프로젝트

학부모들이 하얀색 우비를 입고, 학교 운동장 구석에서 잡초를 뽑고 있다. 어린 시절, 모난 돌을 줍고 잡초를 뽑던 벌칙을 떠오르게 하는 이 장면이 생경하면서도 재미있어 웃음이 났다. 무엇이 예술이고, 무엇이 교육일까? 교사도 아닌 내가 예술꽃 씨앗학교 ‘씨앗가꿈이’라는 이름으로 이곳(충북 영동 부용초등학교)에서 기획하고, 진행하는 활동을 무엇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을까? 모두의 정원 학교로부터 시작되는 모두를 위한 예술 장마가 시작되던 늦은 6월, 학부모 대상으로 ‘모두의 정원’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자녀들이 스스로 가꾸어 놓은 공간을 체험하고, 봄꽃이 저문 자리에 새로운 식물을 보식하는 활동이었다. ‘모두의 정원’은

기억을 기억해주는 것들

예술가의 감성템⑪ 조각도, 나무작품, 붓

초심(初心)을 기억하기란 참 어렵다. 그동안 빼곡히 쌓아왔던 날들을 가끔 동경할 때가 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떠올려야 지나간 장면들이 기억되지만 사실 부지런하게 움직였던 손은 이미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예술가’의 꿈을 위해 처음 만난 4절 도화지를 시작으로, 입시 미술을 거쳐 ‘공예학’을 전공했을 때는 세상의 모든 물질이 나의 화폭인듯했다. 마치 세상의 ‘연결자(連結者)’가 된 느낌이었다. 다음 전공이었던 ‘서양화’ 또한 그 느낌을 담아 자유로운 작품활동을 해왔던 것 같다. <LIVE> 작업과정 <LIVE> 갤러리 올, 2020 새로운 작품을 시작할 때마다 언제나 긴장과 설렘이 공존한다. 구름 같은

새내기의 호기심으로 베테랑의 배짱으로

어쩌다 예술쌤⑱ 예술교육가의 배움과 성장

내 예술교육 경력을 들으면 사람들은 대부분 “꽤 오래 하셨네요. 뭐, 이제 베테랑이네!”라고 말한다. 하지만 난 그때마다 ‘베테랑’이라는 말과 ‘예술교육가’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예술’에 담긴 의미처럼 ‘예술교육’ 또한 다양하고 늘 새롭기에 베테랑이기보다는 새로운 도전 앞에서 벌벌 떠는 새내기였던 기억이 더 많기 때문이다. 물론 수업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데 15년 경력이 가진 힘은 언제나 나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지만 베테랑이 아닌 새내기의 위치에 있을 때 오히려 더 많은 성장과 배움을 얻게 되었다. 그래서 끊임없이 나 자신을 새내기 예술교육가의 위치로 내몰았던 건지도 모르겠다.

미래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울 친근한 음악수업

어쩌다 예술쌤⑮ 전통에 기반한 융복합 예술교육

우리는 예술교육의 가치와 목적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나 역시 십여 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전통예술교육을 받아 왔고, 직접 교육을 하고 있으니 예술교육이나 전통예술교육의 필요성은 매우 잘 알고 있다. 예술교육을 업으로 삼고 있는 우리 모두 그럴 것이다. 하지만 예술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충돌은 일어날 수 있다. 그것이 스스로 만든 것이든 타인에 의한 것이든 충돌의 경험이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 “왜 예술교육이 필요해요? 지금 이 시대에 전통예술이 왜 필요해요? 지금 그러한 교육이 이 시간에 필요한가요?” 예술교육가라면 이처럼 가슴 철렁한 말들을 들어 본

사람이 중심인 장소, 거절도 실패도 가능한 자리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가 남긴 것

공간은 ‘현장’이다. 현장에는 ‘사람’이 있고, 사람을 인식하는 ‘관점과 태도’는 사업을 운영하는 방향이나 방법을 결정한다. 그리고 결국 ‘어떤 일이 생긴 자리’로 존재하게 된다. 일상적 관계의 중요성이 계속되는 요즘, 여전히 정책적 필요나 굵직한 연구보고서를 그대로 적용하여 사업을 설계하거나 공급자 역할만을 하는 곳이 있다. 그럴 경우 그 안에 있는 ‘사람’은 대상화되거나 구체적으로 호명되지 못한다. 어린이와 예술교육가는 더더욱 그렇다.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이하 ‘창작놀이터’)가 남긴 것을 사업 우수사례나 노하우보다는 미처 표현되지 못한 ‘사람을 대하는 공간’의 관점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020 예술로 부모 플러스 <아트맘> 공간이 어린이를 만난다는 것

정답 없는 질문을 품고, 살아있는 경험을 담아

예술가의 감성템⑦ 나무, 요리, 공동체

손바닥 너비의 작은 책으로부터 시작된 계기였다. 그 책은 우연히 눈앞에 나타나 예술이 주는 즐거움만을 추구하던 나에게 멈추어 생각해 볼 질문을 던져주었다. 1902년 독일, 카푸스라는 열아홉 살의 젊은 학생은 입대를 앞두고 대시인 릴케에게 자신이 쓴 시를 보내며 비평해 줄 것을, 자신의 앞날에 대한 조언을 청한다. 그리고 릴케는 답장을 보내온다. 이렇게 시작된 서신 왕래는 1908년까지 이어졌고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문학도들뿐 아니라 수많은 젊은이에게 영감을 주었다. 편지라는 형식은 당시 나에게 마음속 뒤편으로 미뤄두었던 답답함과 굳이 끄집어내어 고민하고 싶지 않던 현실의 상황을 살피는데

호기심과 도전으로 시작하는 놀랍고 즐거운 예술 실험

어쩌다 예술쌤⑬ 융복합 문화예술교육 만들기

사람들은 내게 “참 열정적이다. 그런데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거냐?”라고 묻곤 한다. 그때마다 나는 ‘호기심’으로부터 출발한다고 대답한다. 내가 바라본 나의 모습, 나를 나타내는 단어들은 호기심, 열정, 실험정신, 도전정신이다. 여기에 좀 더 덧붙이자면, 아이디어가 뛰어나고, 참 잘 노는 사람이다. 대학 졸업 후엔 광고대행사에서 PD로 광고영상을 제작하기도 했고, 잠깐이지만 이벤트 기획도 했었다. 앞선 모든 경험은 지금 내가 하는 일에 밑받침이 되고 있다. 현재 나는 예술교육가이며 문화예술교육 기획자이고 시각미술 작가다. 요즘은 ‘예술교육가’로서 융합교육 기획에 빠져있다. 경기지역 학교예술강사지원 기획사업 – <무색유취(無色有臭) 예술과의 만남 :

우리를 지탱하는 ‘반짝이는’ 일상의 조각

[독자설문결과] 여러분의 감성템은 무엇인가요?

예술교육가는 어디에서 영감을 받고 휴식을 얻을까? [아르떼365]는 ‘예술가의 감성템’ 연재를 통해 예술교육가의 일상을 예술적으로 충동하는 물건, 공간 등 예술교육 활동의 아이디어가 되는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연재에 참여 중인 예술교육가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자신의 삶을 지탱하고 일상 속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템’을 갖고 있지 않을까? 지난 7월 5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여러분의 감성템은 무엇인가요?’ 설문조사를 통해 [아르떼365] 독자 156명이 자신의 소중한 아이템을 꺼내놓았다. 추억을 되새기고 삶을 살아갈 힘을 주는 독자들의 감성템을 만나보자. 사진_김도빈 사진_조명훈 기억을 담는 – 음악과 스피커 우리는 통화 연결음이나 개인 페이지의

예술교육가의 모든 활동은
예술이자 교육이다

어쩌다 예술쌤⑧ 예술가와 교육가 사이에서 정체성 찾기

지난 2020년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제5회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The 5th International Teaching Artist Conference, 이하 ITAC5)가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ITAC5가 개최될 만큼 우리나라 문화예술교육은 다양한 방식으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룩해왔다. 그 속에는 단연 예술강사, 예술교육가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예술교육가는 여전히 예술가와 교육가 사이에서 표류하고 있다.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가와 교육가의 정체성을 고루 지속하는 방법에 대해 모색해보고자 한다. 자신을 마주하고 정의하기 예술교육가로 지난 활동을 돌이켜보면 1~2년 차에는 교육 진행과 목표달성에 집중했고, 3년 차 이후에는 나의 교육 활동에 관한 질문과 마주하게 되었다. 나의

각자의 빛나는 구슬을 꿰는 연결고리

어쩌다 예술쌤⑦ 학습모임 꾸리기

무모한 열정만 가지고 예술가, 그리고 예술교육가로 활동을 시작하여 무엇이든 해보는 ‘무한도전’을 한지도 어느덧 열 손가락을 접고, 다섯 손가락이 더 접히는 해가 흘렀다. “오늘 만난 오늘이쌤입니다. 오늘! 상상 가득한 재미난 연극여행을 함께 떠나요!” 이 인사말로는 속사포 랩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프로젝트로 다양한 참여자를 만났고, 그 시간은 차곡차곡 쌓여 나에게 ‘빛나는 구슬’이 되었다. (나는 어릴 적 구슬을 정말 좋아해서 소중한 것 하면 구슬이 떠오른다) 그러나 해가 가며 수많은 프로젝트를 반복적으로 수행해가며 지쳐간다고 느낀 나에게 더는 구슬이 채워지지 않았고 가지고 있던

배움의 시간을 잇는 매일의 자각

책으로 읽는 문화예술교육

모든 문제의 근원이자 해결책이 ‘교육’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아무리 생각해도 교육이 변하면 세상이 나아질 것만 같았다. ‘내가 교장이 되어 학교를 운영한다면 이따위는 아닐 거야’ 하는 치기 어린 감정에 빠지곤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였을까. 나는 사범대학에 진학했다. (당연히, 이내 그 꿈 따위 까맣게 잊어버렸지만.) 대학에 다니는 동안 단 한 번도 교사나 기자 같은 게 되어야겠다 생각한 적은 없지만, 교사 독자들을 위해 월간지를 만드는 출판사에서 기자로 일을 하게 되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전국의 수업 베테랑 교사들을 만나고, 학급운영 달인들의 글을 다듬으며

그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지구를 생각하는 예술③ 음악

지금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2020년, 코로나19를 겪으며 소중한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거창한 행복이 아닌 그저 자유로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고, 함께인 사람들과 웃으며 음식을 나누는 일상이 소중하다는 걸 느낍니다. 그리고 이렇게 소중한 일상이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의 지구적 문제와 아주 가까이 연결된 것을 이제 우리는 압니다. 지구를 위한, 환경을 위한, 결과적으로 우리를 위한 행동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뮤지션들을 소개합니다. 북극 빙하 위에서 연주하는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사진출처] 그린피스 홈페이지 빙하 위의 피아니스트 우리는 보이지 않으면 믿지 않기에 북극의 빙하 위기가 얼마나

드론으로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예술과 놀이

경이로운 놀이는 새로운 기술과 함께합니다. 첨단 기술에 상상력을 더하면 세상에 없던 새로운 작품과 놀이가 생겨나죠. 드론을 이용해 밤하늘에 춤추는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새의 시선으로 하늘과 대지를 바라보며, 새로운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연주합니다.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지금의 이야기입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기억하시나요? 평창의 밤하늘을 캔버스 삼아 1,218대의 드론 쇼가 펼쳐졌죠. 어둠 속에서 별똥별(드론)들이 날아와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기를 그리며,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했습니다. 무엇이 우리를 들뜨게 했을까요? 올림픽의 열기 때문만은 아니었을 거예요. 그건 새로운 형식의 예술이 탄생하는 순간을 보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