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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사]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낯설고도 아름다운 미장센

오늘부터 그린㉔ 그림책에 담는 환경 이야기

나는 왜 환경문제를 그림책으로 계속 이야기하고 있을까? 어느 날 문득 스스로 질문을 던져 보다가 과거를 되짚어 보았다. 어릴 적 살던 지리산은 울타리 없는 놀이동산이었다. 시간마다 계절마다 풍성한 자연이 만든 놀잇감들로 지루할 틈 없는 시절이었다. 그 자연 속에서 놀면서 관찰하고 형상화하고 감정이입을 하곤 했다. 신기하게도 자연스럽게 자연 안에 패턴이 보였다. 이것과 저것이 닮았고 어떤 것은 전혀 다른 것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자리 곳곳에서 제 할 일을 다 하는 것이 보였다. 극한의 심심함을 느끼다 보면 자연스레 관찰에 깊이를 느끼게 된다. 자연 곳곳을 자세히

방방곡곡 들썩이는 문화예술교육의 향연

지역에서 열리는 문화예술교육 축제

매년 연말이 되면 우리 지역사회 곳곳에서는 수많은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결과와 의미를 공유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고민하는 수백여 개의 공연과 전시, 담론의 장이 열린다. 올해는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를 통해 지역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문화예술교육 행사를 연결함으로써 더 큰 울림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했다. 그중에서도 우리 지역에서, 내 곁에서 열리는 문화예술교육 축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홈페이지에서는 연말까지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행사를 지역별, 일정별, 유형별로 살펴볼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그중 지역의 효율적인 문화예술교육 체계를 구축하고자 애쓰고 있는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새내기의 호기심으로 베테랑의 배짱으로

어쩌다 예술쌤⑱ 예술교육가의 배움과 성장

내 예술교육 경력을 들으면 사람들은 대부분 “꽤 오래 하셨네요. 뭐, 이제 베테랑이네!”라고 말한다. 하지만 난 그때마다 ‘베테랑’이라는 말과 ‘예술교육가’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예술’에 담긴 의미처럼 ‘예술교육’ 또한 다양하고 늘 새롭기에 베테랑이기보다는 새로운 도전 앞에서 벌벌 떠는 새내기였던 기억이 더 많기 때문이다. 물론 수업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데 15년 경력이 가진 힘은 언제나 나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지만 베테랑이 아닌 새내기의 위치에 있을 때 오히려 더 많은 성장과 배움을 얻게 되었다. 그래서 끊임없이 나 자신을 새내기 예술교육가의 위치로 내몰았던 건지도 모르겠다.

기억의 숲에서, 손이 들려준 인생 이야기

어쩌다 예술쌤⑯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노인예술교육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전 생애에 걸친 인간의 발달과정에 대한 충분한 통찰과 이해가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과 함께 이 연구가 시작되었다. 급속히 발전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어르신들의 삶의 지식과 경험의 가치가 퇴색되고, 역할 또한 축소되고 있다는 것을 ‘노년’이라는 명칭에서 우리는 암묵적으로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어르신들의 삶의 역사를 퇴색되었다는 이유로, 지나간 기억으로 치부하기엔 우리 사회에 기여한 공이 너무도 크다. 이들의 삶이 그 시대의 발전 동력으로써, 희생의 연료가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작업에는 깊이 있는 고찰과 통찰력이 필요하다. 삶을

미래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울 친근한 음악수업

어쩌다 예술쌤⑮ 전통에 기반한 융복합 예술교육

우리는 예술교육의 가치와 목적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나 역시 십여 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전통예술교육을 받아 왔고, 직접 교육을 하고 있으니 예술교육이나 전통예술교육의 필요성은 매우 잘 알고 있다. 예술교육을 업으로 삼고 있는 우리 모두 그럴 것이다. 하지만 예술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충돌은 일어날 수 있다. 그것이 스스로 만든 것이든 타인에 의한 것이든 충돌의 경험이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 “왜 예술교육이 필요해요? 지금 이 시대에 전통예술이 왜 필요해요? 지금 그러한 교육이 이 시간에 필요한가요?” 예술교육가라면 이처럼 가슴 철렁한 말들을 들어 본

어르신과 신나고 흥나게

어쩌다 예술쌤⑫ 노인 예술교육의 도전과 실험

노인 문화예술교육 예술강사로 활동한 지 어느덧 5년이 되었다. 어르신들과 어떤 내용으로 활동을 만들어 갈 것인가? 그들에게 무엇을 느끼게 할 것인가? 그들에게 어떤 변화를 이끌어야하나? 수업하면서 스스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연구하며 수업을 이어오고 있다. 어르신들은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뜨겁기에 몰입도가 좋고 밀도 있는 수업이 진행되지만 노인 문화예술교육에서 마주하게 되는 어려움 또한 있다. 지난 경험 안에서 내가 마주했던 힘든 순간, 그리고 그것을 넘어선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보고 그리기 너머에 있는 예술교육 큰 기대와 설렘으로 노인 문화예술교육을 시작하였지만 첫 만남에서부터

하루하루가 쌓여 오늘의 내가 된다

어쩌다 예술쌤⑥ 퍼스널 브랜딩

문화예술교육자가 왜 퍼스널 브랜딩을 해야 할까? 이유는 시대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할 수 있다. 퍼스널 브랜드는 개인이 가진 특정 분야의 지식, 경험, 매력으로 완성된다면, 퍼스널 브랜딩은 다른 퍼스널 브랜드보다 먼저 개인을 떠올리게 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우리는 모두 퍼스널 브랜딩을 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그것을 체계화하거나 주기적으로 분석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와 이미지를 확장해 나갈 방법을 잘 모른다. 예술교육자로서 올바른 자기이해와 능력, 경험의 조화를 만들어가며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살아간다면 자신의 활동 가능 영역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고, 정확한 정보로

문제해결로서의 교육과 방법적 혁신

바우하우스의 교육적 의미

문제해결로서의 교육 삶은 문제해결의 과정이다. 개인과 사회, 그리고 시대는 모두 자신의 문제를 안고 있다. 개인이든 사회든 자신의 문제를 잘 파악하고 해결해나가는 것이 좋은 삶의 조건임은 말할 것도 없다. 그렇게 보면 사실 교육도 문제해결을 위한 수단이다. 교육은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그를 통해 교육은 주체를 변화시킨다. 교육 이전과 이후의 주체는 달라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교육이라 할 수 없다. 우리가 교육을 통해서 기대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문제해결 능력의 향상에 의한 주체의 변화이기 때문이다. 물론 무엇이 문제이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능력이 무엇인가에 대한

창의 교육을 갈망하는 우리 모두의 지침서

[기획자 추천도서] 공유화 무용가 『문화예술교육은 왜 중요한가』

지난 2015년 겨울,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이해와 실습’이라는 수업에 참여했다. 이 수업을 통해 영국의 슈타이너 학교(Steiner education schools in UK)에 대한 동영상을 접하게 되었고, 수업 중에 짧게 접한 동영상이 아쉬워, 집에 돌아와 1시간이 넘는 동영상을 푹 빠져들어 보게 되었다. 그때의 영상은 나의 교육 가치관을 흔들어 놓는 동시에 소중한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특히, 문화예술교육사란 무엇이고, 어떤 의미의 교육자를 말하는지, 문화예술교육, 통합예술교육, 창의력 교육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어졌다. 그러던 중 존 소렐(John Sorrell), 폴 로버츠(Paul Roberts), 대런 헨리(Darren Henley)의

예술교육의 기록. 1

문화예술교육 총서 발간

예술교육의 가치는 지속성이 더해질 때 빛을 발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문화예술교육의 학문적 접근 영역 확대와 지식공유를 위해 2006년부터 총서를 발간해왔다. 여기에는 국외 문화예술교육 관련한 우수 도서를 번역한 총서를 포함해 한국 문화예술교육의 이론과 철학, 사례를 담은 기획 총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