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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운동 읽기

문화교육 운동 읽기 문화교육 운동 읽기 정은희|문화활동가 김경미|기획 운영팀<!– | nanaoya@hanmail.net–> 200년 8월 17일 오후 3시 이야기 손님:정은희(문화교육활동가) 정리:김경미(아르떼 기획 운영팀, arte0081@hanmail.net) 문화교육운동 제기 배경과 기본 성격 문화교육운동은 한 마디로 학교를 학생들의 진정한 삶의 공간으로 개편하자는 것이다. 이 운동이 대두하게 된 데에는 황폐화된 공교육을 첫 번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더 거슬러 가보면 경제적 이해관계 중심적인 사회구조와 이에 따른 경제와 교육의 불평등이 존재한다. 공교육은 그 불평등 속에서 입시라는 서열적 평가로 청소년과 사회를 통제하고 있다. 이러한 불평등한 구조와 지배 시스템 속에서

변화를 갈망하는 발걸음, 그 곳에 자연스럽게 길이 만들어 졌으면

변화를 갈망하는 발걸음, 그 곳에 자연스럽게 길이 만들어 졌으면 신정수|웹진 콘텐츠팀<!– | nanaoya@hanmail.net–> 윤여관 선생님을 처음 만났던 것은 2003년 초 봄, 신촌 도로 위에서였다. ‘학교는 죽었다’는 선언적 명제에 불을 밝힌 낙서로 가득한 앰뷸런스를 탄 윤여관 선생님과 나는 나란히 정지 신호에 대기 중이었다. ‘안녕하세요’라는 짧은 인사를 끝으로 푸른 신호등이 켜지자 나란히 출발해 다른 길로 헤어졌지만, 도로 위에는 그 앰뷸런스가 남긴 메시지가 바퀴자국처럼 남아있었다. 윤여관 선생님은 오랫동안 충북지역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시며 아이들과 함께 ‘작품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수업’을 만들어 오셨다. 학생부 교사 등의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문화교육 프로젝트, 컬처 온라인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문화교육 프로젝트, 컬처 온라인 신정수|웹진 콘텐츠 팀<!– | nanaoya@hanmail.net–> 이번 ‘문화예술교육 길찾기+길닦기’는 영국의 문화교육 프로그램인 컬처 온라인(culture online, www.cultureonline.gov.uk)을 리뷰해 봄으로 대체합니다. 컬처 온라인은 디자인 교육 새야 5호(2004, 여름호)에 출판기획 및 번역을 하시는 길예경님에 의해 리뷰되었습니다. 길예경님의 리뷰 글 말미에는 지난 5월에 정식 문을 연 아르떼(www.arte.ne.kr)에 대한 기대와 제안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컬처 온라인에 관한 리뷰는 아르떼의 2005년 전망 중 하나인 온라인 상에서의 학습 구조(e-learning system)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컬처 온라인은 ‘온라인’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컬처 온라인’이라는

공연예술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활성화

공연예술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활성화 공연예술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활성화 – (사)한국공연예술매니지먼트협회 세미나 김지우 (웹진 콘텐츠팀,arte13@hanmail.net) 김지우|웹진 콘텐츠팀<!– | nanaoya@hanmail.net–> ‘문화예술교육’이 요즘 화두다. 정부에서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각 계의 사람들의 의견수렴과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학교에서도 교과서 위주의 지식주입 교과 수업에 대한 반성과 대안으로 통합교과적 수업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워주는 수업에 대한 열의가 높아지고 있다. 문화예술교육은 미래의 문화예술 향유자를 키워내고, 감성을 일깨워 고즈넉한 향기가 나는 사람을 만들기 위한 당찬 발걸음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공연예술 관련 문화기반시설 관계자, 기획자들이 모여

공간으로 이야기하는 학교

공간으로 이야기하는 학교 홍진표|경인중학교 음악교사, 전국음악교과모임 사무국장 웹진 땡땡의 ‘기획’은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다양한 쟁점들과 의견, 소식들을 심도있게 다루기 위해 만들어진 코너입니다. 웹진 땡땡 운영팀은 우선 문화예술교육을 하기 위한 공간으로서의 ‘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문화예술교육을 하기 위한 ‘학교 공간’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훌륭한 장비와 시설이 문화예술교육을 하기 위한 요건의 전부일까요? 오히려 학교에 짜투리 공간이 많아 다용도로 활용하며, 쉬기도 하고 뛰놀기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문화예술교육’에 필요한 것은 아닐까요. ‘땡땡’은 이번에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교사 한 분과 학생

‘진정성’이 사람을 모으는 자리

‘진정성’이 사람을 모으는 자리 전효관|기획 운영단장, 시민문화네트워크 대표<!– | nanaoya@hanmail.net–> 품 청소년문화공동체에서 주최하는 <청소년문화복지아카데미>가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이천에 있는 유네스코 문화원에서 열렸다. 청소년 활동이나 사회복지 쪽에서 품 청소년문화공동체는 상당히 유명한 조직이다. 하지만 품이 유명세를 타는 이유는 세상의 다른 경우들과는 사뭇 다르다. 언론에서 화려한 조명을 받은 적이 없이 그 활동을 보고 조금씩 소문으로 알려진 것이 전부이며, 유명해졌지만 13년 동안이나 지하 사무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그러하다. 자기 영역에서 떠나다 아마 지금은 실감이 나지 않지만, 사회복지 영역에서 문화적 시각을 도입한다는 것은 몇

음악은 어디에나 있다

음악은 어디에나 있다 신정수, 송정아|웹진 콘텐츠팀<!– | nanaoya@hanmail.net–> hubbub is a provider of high quality music making hardware, with a special interest in sculptural musical instruments, recycling and community based music interacton (출처: hubbubmusic.com) 신정수 : 개인적으로 2년 전에 허법(hubbub)의 두 명의 스티브(Steve Langton과 Steve McLeish)를 서울시 대안교육센터 주최의 심포지움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생태를 생각하는 소리와 리듬’이라는 주제의 발표는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아르떼를 통해서 이 인터뷰를 보게 될 사람들은 허법이라는 팀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을 것입니다. 허법은 어떻게,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학교는 네트워크한다 : 학교와 문화기반시설의 연계

학교는 네트워크한다 : 학교와 문화기반시설의 연계 장희정|웹진 콘텐츠팀 웹진 땡땡이 본격적으로 준비한 두 번째 기획의 주제는 ‘학교는 네트워크한다’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학교와 학교 밖 자원이 연계되는 문화기반시설에서의 문화예술교육의 사례를 살펴보고, 학교가 지역 네트워크의 거점이 되면서 지역사회의 문화적 경험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건축가 유석연씨의 구상을 들어봅니다. 1. 학교와 문화기반시설의 연계 : 국립민속박물관 ‘박물관에서 배우는 사회교과’ 2. 스쿨파크_ 마을같은 학교 vs. 학교같은 마을 (유석연, 건축가) 학교와 문화기반시설의 연계 : 국립민속박물관 ‘박물관에서 배우는 사회교과’ 장마비가 내리던 아침, 약속 시간에 늦을까봐 초조하게 시계를 보며 ‘국립민속박물관’으로

나는 선생님을 싫어했다

나는 선생님을 싫어했다 신정수|웹진 콘텐츠팀<!– | nanaoya@hanmail.net–> 나는 선생님을 싫어했다. 나는 ‘교사’라는 말을 싫어했고, ‘교사 되기’를 싫어했고, ‘교사가 되겠다는 사람’을 말렸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부모님과 친척들이 교사가 되기를 권유했지만 폭풍같은 콧바람을 불며 거실 바닥에 드러누워 절대 선생님은 되지 않겠다고 시위했다. 하나, 나는 감정적이고 둘, 나는 인내심이 없으며, 셋, 나는 역마살이 있어 교사가 될 그릇이 못된다고 큰 소리를 쳤다. 나는 운이 좋게도 늘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 12년 간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선생님과의 마찰 때문에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던 적은 딱 두 번뿐이었다.

학교는 네트워크한다 : 스쿨파크_ 마을같은 학교 vs. 학교같은 마을

학교는 네트워크한다 : 스쿨파크_ 마을같은 학교 vs. 학교같은 마을 유석연|건축가, hna온고당건축 대표, 새건축사협회 이사,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초빙교수 웹진 땡땡이 본격적으로 준비한 두 번째 기획의 주제는 ‘학교는 네트워크한다’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학교와 학교 밖 자원이 연계되는 문화기반시설에서의 문화예술교육의 사례를 살펴보고, 학교가 지역 네트워크의 거점이 되면서 지역사회의 문화적 경험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건축가 유석연씨의 구상을 들어봅니다. 1. 학교와 문화기반시설의 연계 : 국립민속박물관 ‘박물관에서 배우는 사회교과’ 2. 스쿨파크_ 마을같은 학교 vs. 학교같은 마을 (유석연, 건축가) 2. 스쿨파크_ 마을같은 학교 vs. 학교같은 마을 오는 9월

‘문화’‘예술’‘교육’ 사례발표

‘문화’‘예술’‘교육’ 사례발표 강원재|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 | nanaoya@hanmail.net–> ‘문화’는 ‘쾌적하고 편리’하거나 ‘지적이고 예술적’이며, ‘더불어 살아가며 양식화된 물질적 정신적 성취의 총체’이다. ‘예술’은 ‘아름다움을 목적으로 하는 연극, 음악, 무용, 문학 등의 표현 양식’이거나, ‘그것을 다루는 기술’이며, 이로부터 ‘아름답고 높은 경지’를 일컫는 지위를 획득했다. ‘교육’은 재미없게도 ‘무언가’를 ‘가르쳐 기름’을 일컬어 왔다. 여기에서 ‘무언가’는 ‘문화’나 ‘예술’을 가리킬 것이고 각각이 가진 함의의 조합에 따라 그 형식과 내용도 달라질 것이다. 게다가 ‘문화’와 ‘예술’을 결합하여 다른 의미로 사용해버리거나 순서를 바꾼다든지, 더 나아가 ‘교육’을 앞으로 끌어내어 ‘문화’나 ‘예술’을 수식하게 해버린다면

아이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학교

아이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학교 송정아|웹진 콘텐츠팀<!– | nanaoya@hanmail.net–> 내가 다녔던 중고등학교는 요즘 같은 장마철이면 화장실 부근에서 비가 새어들어와 바닥에 흠씬 물이 고였다. 지금 같으면 부실공사라며 펄쩍 뛰었을 일이다. 하지만 그 때는 빗물이 흠뻑 고이면 그 위를 첨벙첨벙 뛰어다니며 친구들과 깔깔대었다. 교실에서 공부하고, 밥먹고, 공부하다 화장실 가는 것 외에 학교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놀이는 회색 바닥에 그어진 네모난 줄을 밟지 않고 뛰어가보는 정도였다. 그러니 부실공사의 여파로 들이친 빗물이라도 잉여공간이라고는 없는 네모난 학교에서 반가운 놀이거리가 된 것이었다. 학교 공간이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