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만남과 이야기, 친구를 기다립니다
Q) ‘애니메이션 PD’라는 다소 특이한 경력을 갖고 계시던데, 어떻게 이 일을 하시게 되셨나요? A) 어린이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어요.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서 맡았던 첫 번째 프로젝트가 애니메이터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이었어요. 작품 프로듀싱에 임할 때는 버거웠던 기억이 대부분인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동안에는 확신에 차서 신나게 일했던 기억만 남더군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사람을 대상으로 마임이스트, 안무가, 연극배우, 해부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진을 초빙했어요. 그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재충전하는 과정도 무척 보람 있었어요. 열심히 참여하는 분들의 모습에서 감동도 많이 받았고요. 한국공연예술센터에 입사해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맡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