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2018년부터 매년 17개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이하 ‘지역센터’)의 사업과 운영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을 제작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 인포그래픽은 중앙과 지역의 정책 및 현장 관계자, 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가 더 나은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①지역센터별 ‘21년도 예산의 전체 규모와 예산 출처별 세부 구성 비율, ②지역센터별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사업 운영 현황(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특성화, 자체기획·기본 사업), ③이외 지역과 연계하는 주요 사업(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 사업(구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유아 문화예술교육, 창의예술교육 랩,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문화파출소 운영)의 지역별 현황, ④지역센터별 자체 추진사업 현황 등이 있다.
2021년도 전체 예산 규모와 세부 구성 비율
지역센터에서 진행되는 사업을 예산 출처에 따라 나누면, ▲문화체육관광부와 각 지자체 예산이 매칭되는 사업(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유아 문화예술교육, 창의예술교육 랩, 예술동아리 교육, 문화파출소 운영(5개소)), ▲교육진흥원에서 직접 운영하는 사업(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문화파출소(2개소)), ▲그 외 타 부처·기관 연계 혹은 센터 자체 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2021년에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및 지역특성화 사업 등이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사업’으로 통합된 지 3년 차를 맞이했으며, 창의예술교육 랩, 유아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 사업도 추진 3년 차로 점차 지역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문화예술교육 생태계 형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사업 운영 현황 및 연도별 비율 변화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사업은 ▲지역센터 인력의 인건비 등이 포함된 센터운영비,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상에 명시된 협력망 구축, 연수, 연구 등 지역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기본사업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연계, 지역특성화, 자체기획사업 등 지역 중심 사업으로 구성된다.
연도별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사업 비율의 변화를 살펴보면, 지역센터 역할 수행을 위한 기본사업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체 기획사업의 비율이 4년 연속 늘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연도별 기반구축 사업 비율 변화 및 기본사업 운영 현황을 보면 지역센터에서는 지역 내 다양한 관계기관과의 문화예술교육 협력망 구축의 영역에 가장 큰 예산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위한 지역 내 인적 자원의 발굴 노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자체 기획하여 운영한 점 역시 자율적 협업 관점에서의 지역 중심 추진체계로 개편하고 있는 움직임이라고 해석된다.
특히, 지역화가 급격한 변화라기보다 정책 영역 안에서 지속적으로 예견된 변화이며, 현장의 공감대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정책 포럼, 간담회 등의 견고한 협력관계를 만드는 자리를 그 어느 해보다 많이 만들었고, 지역센터는 정책 수립의 파트너를 계속 확대해나가는 노력을 강화했다고 보인다.
다음으로 기반구축 사업 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연계 사업과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지역별 예산 규모, 참여 단체‧강사 수, 참여자 수 등의 현황은 아래와 같다.
끝으로 지역문화예술교육 지원 항목 중 ‘자체 기획사업’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2021년에는 특히 지역에 새로운 물결을 가져올 ‘인력 양성’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났다. 그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연계 및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사업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실험적인 프로그램과 공급 중심이 아닌 지역의 새로운 지형을 만들 수 있는 과정을 설계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변화다.
지역 연계사업 현황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 사업, 유아 문화예술교육, 창의예술교육 랩 사업은 2019년에 이어 3년 차로 지역센터에서 중앙과 협력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 문화파출소 운영사업,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의 지역별 참여 현황은 아래와 같다.
자체 추진사업 현황
지역센터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나 교육진흥원을 통해서 교부되는 예산 외에도 타 부처‧기관의 지원을 받거나 지역센터가 속해 있는 지역의 지자체 또는 문화재단의 자체 예산을 활용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에는 장애인문화예술교육, 꿈의오케스트라, 전문인력양성사업 등이 지역별로 운영되었다.
2021년 4월, 본격적으로 제2단계 지역분권 이슈가 제기되면서,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영역이 축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중앙과 지역이 각자의 영역에서 숨 가쁜 한 해를 보냈다. 특히, 단순히 법적‧제도적 권한과 예산의 형식적 이동이 아닌, 실질적으로 지역 주민의 삶에 밀착한 문화예술교육이 되기 위해 지역센터에서 연초 계획한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운영하며 새로운 담론 형성 및 지역의 새로운 지형과 시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었다. 향후 지방 이양에 따라 지역의 자율성이 커진 만큼 그간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센터 외에 지자체, 현장이 함께 자생력과 자율성을 키울 기회로 삼아 지역에 생동감을 불러일으키는 현장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 지역문화예술교육 사업 현황은 매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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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협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