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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교육, 무게를 내려놓고 관심 갖기

황명수 작가, 2016 우락부락 시즌12 충북 ‘설상가상-원시인’ 참여 작가

매년 여름방학에 열리던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이 새하얀 눈이 가득한 겨울에 다시 찾아왔다. ‘우락부락’은 ‘아티스트와 놀다’를 콘셉트로 하여 예술가와 공동 작업을 체험하는 아동‧청소년 놀이형 캠프로서 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소하지만 묵묵하고, 무뚝뚝하지만 꾸준하게

안성시노인복지회관 강은혜 예술강사

뉴욕 브루클린의 작은 담뱃가게 주인인 ‘오기’는 10년째 매일 같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는다. 4천 장이 넘는 그의 사진들은 우뚝 솟은 속된 도시의 프레임과 그 안으로 무표정하게 걸어 들어왔다가는 이내 사라지는 사람들로 한결같다. 오기의 하염없는 사진을 통해 이야기가 흐르고 사람과 사람이 연결된다. 안성시노인복지회관에서 사진 수업을 하고 있는 강은혜 예술강사의 이번 학기 마지막 수업은 웨인 왕(Wayne Wang) 감독의 영화 <스모크(Smoke)>로 마무리되었다.

표현하고 토론하고 타협하는 힘

창일중학교 김혜옥 예술강사

서울 창일중학교 멀티미디어실에서는 영화 촬영이 한창이었다. 반 친구들 중 한 명은 감독, 한 명은 촬영감독, 또 한 명은 슬레이트 담당이 되고, 모든 학생들이 배우로 출연하고 있었다. 약간은 어색하지만 제법 진지한, 그리고 무척 유쾌한 분위기 속에 촬영이 진행되다가, 어느 한 장면의 촬영을 앞두고 갑자기 토론이 벌어진다. 반 친구들 중 한명이 사라지는 장면을 찍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문제인 상황. 선뜻 답이 나오지 않다가 이윽고 한 학생이 말한다.

12월 ‘문화가 있는 날’과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체험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기록’이란 ‘주로 후일에 남길 목적으로 어떤 사실을 적음. 또는 그런 글’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우리가 조선시대를 되살려 재현할 수 있는 것도 당시에 남긴 선조들의 기록이 있기 때문이고, 비뚤비뚤하게 그린 그림일기를 보며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것도 내가 그 순간을 남겨놓은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