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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세상 속으로

거울을 이용해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 보는 일은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특히 각도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다르거나, 거울로 둘러싸인 공간에 들어서면 또 다른 차원에 들어서 있는 것처럼 신비로운 느낌을 얻기도 하죠. 거울을 활용한 예술수업은 쉽게 무용수업 등에서 나의 얼굴이나 몸짓을 바라보고, 움직임을 관찰하는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프란츠 카프카와 아이_김남시 문화예술이론가

카프카와 펠리체 바우어 20세기 작가나 예술가들 중에는 결혼을 하지 않거나 했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다. 왜 그랬을까? 거기에는 그들의 활동과 관련된 어떤 깊은 이유가 있었던 것일까?   작가 프란츠 카프카 역시 결혼을 하지 않았고 아이도 낳지 않았다. 하지만 그에게는 한 때 결혼을 약속한 약혼녀가 있었다. 그의 절친 막스 브로드의 집에서 알게 된 펠리체 바우어였다. 결국 깊은 상처를 주는 방식으로 약혼은 파기되지만, 그 전까지 카프카는 그녀에게 수백 통이 넘는 편지를 보낸다. 그 중 한 편지에서 그는, 전장에 나간 나폴레옹이 죠세핀에게

낭만시인 정희성 명예교사 추천,
『뿔을 적시며』

  내 안의 깊은 울림을 찾는 시간   채움보다 여백으로, 질문에 대한 대답보다 묵언으로 답하는 이상국 시인의 시편을 통해 독자는 문득,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잔잔한 일상, 또는 팍팍한 삶 속 어디에서든 성찰의 시간을 선사하는 진실한 표현은 어떤 내용에서든 공감을 불러온다.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시인 이상국만의 담백하며 정갈한 이야기가 내면의 깊은 울림을 안긴다. 나는 진정성이 몸에 밴 시인의 화장끼 없는 맨 얼굴을 대하는 느낌으로 이 시집을 읽었다.   정희성 명예교사 천진한 낭만주의자. 197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시 ‘변신’으로 등단, [저문 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