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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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없는 질문을 품고, 살아있는 경험을 담아

예술가의 감성템⑦ 나무, 요리, 공동체

손바닥 너비의 작은 책으로부터 시작된 계기였다. 그 책은 우연히 눈앞에 나타나 예술이 주는 즐거움만을 추구하던 나에게 멈추어 생각해 볼 질문을 던져주었다. 1902년 독일, 카푸스라는 열아홉 살의 젊은 학생은 입대를 앞두고 대시인 릴케에게 자신이 쓴 시를 보내며 비평해 줄 것을, 자신의 앞날에 대한 조언을 청한다. 그리고 릴케는 답장을 보내온다. 이렇게 시작된 서신 왕래는 1908년까지 이어졌고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문학도들뿐 아니라 수많은 젊은이에게 영감을 주었다. 편지라는 형식은 당시 나에게 마음속 뒤편으로 미뤄두었던 답답함과 굳이 끄집어내어 고민하고 싶지 않던 현실의 상황을 살피는데

초록이 숨쉬는 도시

자연과 더 가까이 살아가기

초록이 숨쉬는 도시 자연과 더 가까이 살아가기 프로젝트 궁리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은 황량한 계곡을 풍요로운 숲으로 바꾸며 자신의 슬픔도 치유한 양치기 노인에 관한 동화입니다. 작은 새싹부터 울창한 숲까지 몸과 마음을 쉼 쉬게 하는 다양한 초록의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한 그루의 나무가 주는 쾌적함 나무 한 그루는 연간 에스프레소 1잔 만큼의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한다고 합니다. 플라타너스는 잎 1㎡당 15평형 에어컨 8대를 하루 5시간 가동하는 효과를 주고 느티나무 한 그루는 연간 성인 7명의 산소량을 방출합니다. 숲과 건축이 만나다 물, 무기질, 빛, 이산화탄소만으로

숲과 함께, 자연과 더불어

나무를 헤아리는 예술

숲과 함께, 자연과 더불어 나무를 헤아리는 예술 지구온난화는 인류의 생존기반에 가장 중요한 환경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매년 나무를 심고 있지만 동시에 개발을 위해 계속해서 산림을 파괴합니다. 나무를 활용한 예술 활동을 통해 자연과 공생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버려진 나무에 숨을 불어 넣다 네덜란드 디자이너 피트 하인 이크(Piet Hein Eek)는 버려진 나무를 이용하여 가구를 만드는 ‘조각 목재 캐비닛(Scrapwood Cabinet)’ 작업으로 디자인 업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전통주택이 철거될 때 버려진 목재 조각들을 다듬고 재배열하여 가구를 만듭니다. 전통적인 소재를 이용해 다채로운

마음의 여백에 생각의 창을 내는 아이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어린이 예술작업실 담길>

박달재 터널을 주욱 밟고 나가 이윽고 터널의 끝자락에 다다랐을 때, 눈에 보이는 풍광에 가슴이 탁 트인다. 굽이굽이 산세에 둘러싸여 고요하고 점잖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은 마을, 백운면 평동마을의 첫인상을 마주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위의 표현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것이다.

거울로 투명해진 숲과 도시 공간

상상력을 깨우는 공간

거울은 과학, 예술, 놀이를 혼합할 수 있는 도구다. 표면이 편평한 유리판 뒷면에 수은을 바르고, 그 위에 습기를 막기 위한 붉은 연단(鉛丹)을 칠해서 만드는 것이 전통적인 방식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거울은 무겁고 깨지기 쉽다. 최근에 고반사 미러시트지가 개발되면서 거울을 좀 더 손쉽고 적극적으로 놀이와 예술 도구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흙, 나무, 돌에 사람의 온기를 더해

2016 문화예술 명예교사 ‘특별한 하루’ <도심 속 한옥에서의 특별한 하루>

명예교사로 위촉된 문화예술계 저명인사와 시민이 만나 함께 이야기하며 문화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경험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 명예교사의 특별하고 독특한 창조성을 더 가까이에서 깊고 생생한 감동으로 만나게 된다. 그중 전통특화 프로그램은 우리 문화의 정체성, 전통문화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준비했다.

지도 들고 떠나는 예술 여행

지도를 활용한 예술놀이

위치와 장소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모아놓은 지도, 하지만 지도에 이러한 정보만 담겨져 있을까요? 지도에 그려진 서로 다른 기호와 선을 감상하다보면 그 섬세한 표현들이 마치 잘 그려진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것 같은 감탄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또한 문화예술교육적 가치가 더해지면 지도는 즐거운 상상을 끊임없이 할 수 있는 예술도구로 거듭나기도 합니다. 지도를 활용하여 나만의 특별한 작품을 만들고, 재미있는 놀이를 해보면 어떨까요? 지도를 활용한 다양한 예술놀이를 만나보세요.

본능은 공간을 상상한다

상상력을 깨우는 공간

어렸을 적 가장 즐겨 놀던 놀이기구는 정글짐이었다. 정글짐은 나무나 철봉을 종횡으로 연결해서 만든 상자 사다리다. 나는 정글짐 위로 오르고, 뛰어 내리고, 회전하고, 건너뛰고, 통과하고 걸터앉으며 놀았다. 정글짐은 나의 상상 속에서 밀림이 되고, 높은 마천루가 되고, 전쟁터가 되거나 동굴이 되었다. 성공적인 놀이터와 시설은 언제나 아이들의 상상 속 공간과 중첩된다. 아이들은 놀이 공간과 주어진 놀이 기구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아이들은 새롭게 발견하고 창조한다. 과거 학교 운동장을 제외하고 변변한 놀이기구를 찾을 수 없던 시절 아이들은 오징어 가이상, 장석 치기, 땅따먹기와 같은 놀이를 즐겼다. 단지 땅 위에 활석으로 선을 긋고 다양한 놀이의 규칙이 적용되는 공간으로 만들어냈다.

마당도, 부엌도 작은 놀이터

마당도, 부엌도 작은 놀이터

상상력을 깨우는 공간

숲(forest)을 체험하며 자연을 배우는(education) ‘포레듀케이션(foreducation)’이라는 신조어가 주목받고 있다. 말 그대로 산림교육이고, 숲으로부터 운동감각과 자기주도적인 창의 학습을 동시에 실현하자는 취지다. 실제 조사된 효과도 있다. 한국생태유아교육학회가 2005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숲 속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일반 어린이집 아이들보다 신체발달 및 사회성과 창의성 면에서 20% 이상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가 말해주는 것처럼 숲은 그 자체로 이미 훌륭한 교육 환경이 되지만, 그러나 불행히도 모두가 숲을 가질 수는 없다.

1.장애인문화예술교육에대하여 (메인)

다르지만 다르지 않다

장애인 문화예술교육에 대하여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해 ‘다름에서 시작하는 예술’이라 표현한다. 다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장애인의 경험과 생활환경이 비장애인과는 다른 독창성에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대부분 비장애인이 경험하지 못했거나 경험했지만 중요한 정보로 인식하지 못하여 무시하고 잃어버린 것들이다. 이에 다름에서 시작하는 경험과 표현을 기반으로 하는 장애인 문화예술은 작은 것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기에 또 다른 감동을 전할 수 있다.

[아르떼 리포트] 아동대상 서예프로그램 기획 및 교수법•우수사례 체험_32차 해외전문가 초청워크숍

서예에 관심 있는 문화예술교육 매개자들을 대상으로 일본 서예가 카세츠(華雪)와 도호쿠예술공과대학의 미야모토 타케노리(宮本武典) 교수를 초청해 진행한 이 워크숍은, 아동 대상 서예분야 문화예술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