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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소비하는 작고 열린 네트워크

공유와 순환

얼마 전 한국에서 대학 졸업 후 미국으로 가 일을 하는 친구에게서 두 달 동안 디자인 일을 하기 위해 곧 한국에 온다고 연락이 왔다. 오랜만에 귀국하는 친구에게 숙소 정보와 코워킹( coworking)이 가능한 곳을 알려주려 했더니, 이미 예약을 끝냈다고 했다.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 물어봤다.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두 달 예약했고, 코워킹 공간은 안테나에서 운영하는 아츠스테이에 머물 거라 했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조 게비아(Joe Gebbia)는 자신의 아파트 월세를 벌기 위해 고민하다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대규모 디자인 컨퍼런스가 열릴 때마다 숙소를 구할 수 없는 많은 사람이

태초의 방식 속에 잉태되는 미래

예술로 읽는 미래① 음악

말 그대로 세계는 점점 하나가 되어 가고 있다. 디지털 모바일 도구로 인해 세계인은 실시간 동기화(real time synchronization)의 조건 속에서 살아간다. 사람끼리만 연결된 것이 아니라 사람과 물건, 물건과 물건, 그리고 네트워크와 네트워크, 그 네트워크가 무한 접속되어 있는 촘촘한 연결은 바야흐로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이 확보된 공동체로 전 지구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초연결의 시대에는 글로벌한 문화적 실행이 전 지구인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세계의 예술이 점점 하나가 되어 가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사는 동시대 예술의 기본 조건이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의 음악이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지구인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