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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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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서식자로서, 서로 의존하며 질문하기

김성원 Play AT-생활기술과 놀이멋짓 연구소장

물이 부족할 것이고 지구 온난화가 생길 것이라 했던 지난날의 예측은 이미 우리의 삶 안으로 들어와 놀랍도록 가속화되고 있다. 반년 동안이나 지속되었던 호주 산불, 40도를 웃도는 시베리아의 기온은 우리네 삶이 원인이자 결과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수가 없다. 기후 변화, 에너지 위기, 자원의 고갈에 더해 코로나19까지 곁으로 바짝 다가와 안전한 삶의 한계를 구체적으로 직면한다. 예술과 교육에 있던 예술교육자의 사유 범주도 생태계 내적 존재로서의 고민이 추가되고 있다. 피할 수 없다. 우리가 어떻게 믿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재난 이후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면 어떤

전환의 시대를 건널 다리

책으로 읽는 문화예술교육

리터러시(Literacy)는 지금 위기인가 변동인가. 응용언어학자 김성우와 사회학자 엄기호는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에서 지금 우리 사회는 유례없는 리터러시의 위기 및 변동을 겪고 있다고 진단한다. 책을 ‘읽는’ 시대에서 유튜브를 ‘보는’ 시대로 급변하는 미디어의 변동 상황이 리터러시의 차원에서 심각한 위기 상황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문식성’ ‘문해력’으로 번역되는 ‘리터러시(Literacy)’라는 개념은 “다양한 맥락과 연관된 인쇄 및 필기 자료를 활용하여 정보를 찾아내고, 이해하고, 해석하고, 만들어내고, 소통하고, 계산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말해 다면적 능력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문자로 대표되는 ‘텍스트’의 시대가 저물고, 유튜브를

위험이 보낸 신호를 감지할 수 있나요?

예술이 안전한 삶에 기여하는 방법

예술이 위험 상황에 대한 예방과 도시 안전에 기여할 수 있을까? 안전한 상태란 재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사고 및 자연재해, 재난 등은 물론 범죄와 폭력 등의 사건, 그리고 차별과 고립 등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 전 분야에서 안전을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예술과 문화가 어떠한 방식으로 안전한 사회에 기여하고 위험을 예방할 수 있을지 살펴보자. 공연으로 배우는 안전 지진, 화재, 가스, 전기 등 여러 가지 안전사고 대응 수칙을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게 전달하는

동네 숲에서 지구에 접속하기

나만의 고유한 터 닦기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였다. 스크린을 통해 폭발하는 이미지가 선명하게 각인되었다. 내 인생 두 번째 재난 이미지였다. 첫 번째는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가 붕괴될 때의 이미지이다. 지구 다른 장소에서 벌어진 사건이지만 내가 딛고 서 있는 지반이 같이 붕괴되는 느낌을 받았다. 무너진 장소, 삶의 변화 9·11과 3·11, 두 사건은 나의 내면세계의 어떤 장소를 무너뜨렸다. 3·11 당시 나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내 안에서 강하게 일었다. 그래서 일본 친구와 함께 몇 해 동안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규슈 지역으로 이주한 사람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