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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주름을 읽고 이름을 기억하기

A.C.클리나멘 ‘빼뻘주름프로젝트’

의정부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기지촌을 원형에 가깝게 유지하고 있는 곳이 있다. 고산동 ‘빼뻘마을’이라고 불리는 곳인데, 그 이름의 유래에는 주변 배나무밭이 많아서 그렇다는 설과, 뺑이라는 식물이 많아서 그렇게 부르게 됐다는 설, 한 번 들어오면 발을 뺄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세 가지 다 빼뻘을 설명하는 데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경기 북부는 문화 소외 지역으로 분류되곤 한다. 국가 안보를 위해 지역이 희생한 시간이 그만큼 길었기 때문이다. 빼뻘마을은 한국전쟁 직후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와 함께 자연 형성되었으나 평택으로 기지 이전이

분단된 현실의 평화부터 개인의 평화까지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

피스모모 문아영 대표와는 구면이다. 아니, 그냥 구면이라는 말로는 부족하겠다. 지난해 초 인스브루크대학 평화학 석사 과정 입학을 기다리면서 전부터 눈여겨보아 왔던 피스모모 평화대학 프로그램에서 자원활동가인 피스 액티비스타(Peace Activistar)로 일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자원활동을 하면서 문아영 대표의 강의를 접했고, 마지막 날 뒤풀이에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얼마 후 나는 오스트리아로 떠났지만 언젠가는 피스모모와 다시 만나게 되리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인터뷰 요청을 받게 된 것이다. 단숨에 승낙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오랜만의 만남에 반가움을 표시한 후 자리에 앉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시 뵙게 되어 반갑다. 요즘 피스모모가

극복 아닌 공감, 이야기를 멈추지 않기

장애여성공감 극단 춤추는허리

장애여성 인권운동 단체인 ‘장애여성공감’에는 몸에 대해서 새롭게 이야기하는 방법을 탐색 중인 극단 ‘춤추는허리’가 있다. 다양한 몸과 허리로 여러 가지 공연을 즐겁게 보여주겠다는 기조가 담긴 이름이다. 여성의 몸은 건강하고, 젊고, 날씬해야 한다 같은 사회적 통념에 따르자면 휘어지고 비틀거리는 몸은 비정상이 되지만, 극단 춤추는허리는 자신들의 몸으로 정상이라고 치부되는 것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균열을 내며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질문을 던진다. 균열을 큰 구멍으로 만들기 위해 다른 단체들, 소수자들과 연대하고 있다. 혼자가 아니라 같이 가는 방법을 찾고, 실천 중인 여성들로 구성된

[경남 센터] 2019 아르떼 아카데미 ‘몸, 통하기’ 연수 참여자 모집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협력으로 진행하는 2019 아르떼 아카데미 경남센터 협력 연수 참여자를 모집한다. 연수 참여대상은 도내(경남지역) 문화예술교육 활동단체 기획자 등 25명으로 8월 12일(월)부터 8월 14일(수)까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2박 3일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연수는 ‘몸, 통하기’라는 제목으로 강의와 체험 수업을 통해 몸으로 마음의 소통을 그리며 예술의 다양한 표현방식을 알아보고 창의적인 결과물로 내 안의 예술성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강의 및 워크숍은 이지은(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주강사와 손영민(팩토리 1+1+1 예술감독), 김은경(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 부강사가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 기간은 7월 17일(수)부터 정원 마감 시까지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나’를 드러내는 작은 해방

젠더 감수성과 예술교육 ‘막춤으로 페미니즘–몸의 해방’

여자들이 신나게 춤출 수 있었으면 했다. 그런 생각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내가’ 여자들을 춤추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지난해 7월 여성주의문화운동단체 ‘줌마네’의 한 워크숍에 참여하면서였다. 평균 연령 40대 중반쯤은 될 듯한 스무 명 남짓의 여자들이 아름다운 풍광의 강원도 모처에 모여들었다. 원래 워크숍의 콘셉트는 템플스테이였다. 고요히 자신의 일상을 점검하고, 조금씩 걸으며 주변의 자연과 교감하는 느리고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것. 주변에는 구멍가게 하나, 편의점 하나가 없었기에 술도 마실 수 없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산책에서 돌아온 여자들은 산골의 풍광이 한눈에 보이는

[충북 센터] 2019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연수 ‘내 안에 숨겨진 예술감성’ 참여자 모집

충북문화재단에서는 예술과의 만남을 통해 잊고 있었던 우리의 상상력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고자 극단 북새통과 함께 2019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연수 ‘내 안에 숨겨진 예술감성’ 참여자를 모집한다. 1차 연수는 충북도내에서 활동하는 예술교육 실행자를 대상으로 7월 24일(수), 25일(목) 이틀간 진행되며, 2차 연수는 도내 국·공립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7월 26일(금), 27일(토)에 진행된다. 장소는 충북교육문화원 춤사위마당이다. 극단 북새통 남인우, 김소리 대표와 김진옥 예술교육팀장의 진행으로 감각적인 경험으로부터 출발하여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을 예술의 창조, 창작, 발견의 내용으로 담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연수 종료 후에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수료증이 발급된다.

[충북 센터] 2019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연수 ‘삶은 감각이다’ 참여자 모집

충북문화재단은 2019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연수 ‘삶은 감각이다’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연수는 기획자, 예술강사, 그 외 문화예술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6월 27일(목)~28일(금) 양일간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삶, 공간, 몸, 감각을 주제로 진행된다. 워크숍은 <몸으로 만드는 예술품>(이철성/체험예술공간 꽃밭, 비주얼씨어터 꽃), <브리꼴레르적 사고하기(닭알 착륙작전)>(양재혁/컬쳐커뮤니티동네), <보이스테라피 소리 찾기, 몸 찾기, 맘 찾기>(김진영/보이스씨어터몸MOM소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외 네트워킹과 회고 및 토크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수료증이 발급된다. 참여 신청은 6월 21일(금)까지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구글 문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043-224-9143, sjy0315@cbfc@or.kr)로 하면 된다. [관련링크] 2019

[인천 센터] 2019 인천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신청

인천문화재단은 ‘2019 인천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삶의 전환을 모색하는 50세 이상 64세 이하 인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인천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는 5월 15일(수)부터 8월 13일(화)까지 인천문화재단, 식생활교육인천네트워크, 미추홀도서관, 서구평생학습관, 연수문화원에서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생애전환 문화예술특강(전환을 위한 삶의 방법), 다시 쓰는 생활의 기술(실로 잇는 이야기, “나”로 떠나는 여행, 내 인생의 소울푸드), 읽고 쓰는 몸을 위한 예술(몸의 일기, 사이를 잇는 선 데일리드로잉, 세상과 대화하는 1인 미디어)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료자는 생애전환 문화예술특강 및 차기년도 학습활동 지원에 우선 참여가

‘맨몸’이라는 무한한 작품

예술과 놀이

우리는 자신의 몸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속마음은 보이지 않기에 잘 몰라도, 겉으로 보이는 몸은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정말 그런가요? 잠시 눈을 감고 자신의 몸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해볼까요. 오늘 여러분의 몸은 안녕하신가요? 현대인은 자유를 원한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몸을 점점 더 웅크립니다. 엄청난 아이러니입니다. 몸을 웅크리고서는 호기심 가득한 탐험이 어렵습니다. 만약 엄청나게 신나고 근사한 댄스 음악이 흐른다고 해도 몸이 굳어있다면 그 음악의 리듬과 그루브를 충분히 느낄 수 없습니다. 음악뿐 아니라 모든 놀이와 예술활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몸으로 세상을 만나죠. 몸은 자아인식의

그러므로 몸으로, 발견-회복-실현

국립현대무용단 ‘무용학교’

체감하진 못하지만,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민의 일상에 변화를 주고 있는 듯하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여가 관련 카드 매출이 지난해보다 9.2%’(조선일보, 2018.10.7.) 증가했다고 한다. 신용카드사용 빅데이터를 다룬 또 다른 통계에서는 ‘공연장이나 전시장의 결제 금액 증가세도 두드러’져 ‘티켓 판매도 16.6% 늘었다.’(아시아경제, 2018.8.27.)고 한다. 그리고 ‘발레리나, 피아니스트, 플로리스트 등 여성들의 꿈의 직업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평일 저녁에 가능해졌다. 예체능계 학원 등록금액이 같은 기간 9억9,749만원에서 14억1,196만원으로 늘었다’(아시아경제, 2018.8.27.)고 한다. 추산하면 41.6% 증가한 셈이다. 과연 어떤 이들이 무슨 이유로 이런 수업을 듣는 것일까? 직접 답변을

경기문화예술교육 매개자 역량강화 워크숍 ‘상상력의 징후 2018’ 참여자 모집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청년 예술가와 예비 문화예술교육자에게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방법론을 제안하는 문화예술교육 매개자 역량강화 워크숍 ‘상상력의 지후 2018’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워크숍은 8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3회에 걸쳐 ‘문화예술교육에서의 민주주의와 감각’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예술과 기술, 공동체 예술, 비폭력 대화 워크숍, 아이스 브레이킹, 움직임 워크숍 등 강연과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8월 25일(토), 9월 1일(토), 9월 8일(토), 스페이스 오매(서울 성동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각 다른 주제의 강의와 워크숍이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신청은 8월 20일까지 온라인 참가신청서를 접수하면

2018 하반기 창의적 예술교육 프로젝트 연수 과정 참여자 모집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교육연수센터는 2018 하반기 창의적 예술교육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연수과정은 예술 활동의 즐거움과 몰입을 경험하고 예술교육에 대한 내 안의 원동력을 이끌어 내고, 예술 장르의 경계, 구분 없이 다양한 예술경험을 통해 감각을 깨우고 새로운 발상을 촉진하는 과정이다. 연수 과정을 통해 교육자로서 예술가인 자신을 성찰함으로서 창의적 교육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연수는 강원, 인천, 서울(2회), 충북, 부산 5개 지역에서 2박 3일간 개별 과정으로 진행되며 지역별로 18~25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역별 연수 일정은 아래와 같다. 지역 과정명 일정 장소 정원 강원

문화예술교육, 모든 것을 끄집어내고 터뜨리다

2017 문화예술 명예교사 '특별한 하루' 유진규 명예교사 프로그램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존재의 근원을 ‘몸’이라는 화두로 45년 동안 관객과 소통해 왔다. 그간 다양한 공연과 축제의 예술감독을 지내고 최근에는 음악, 미디어, 페인팅, 퍼포먼스 등 여러 장르의 젊은 예술가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이루며 마임의 새로운 형태를 구축해가고 있다. 바로 대한민국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얘기다. 이번에는 문화예술 명예교사가 되어 청주의 동부창고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몸의 해방’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공연은 물론 참여자들과 함께 움직이는 체험으로 한데 어우러져 시끌벅적한 난장이 벌어졌다. 유진규 명예교사는 기존의 예술 개념과 몸짓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해 상상력은

무용, 테크닉을 넘어 심리치료로 재탄생하다

추언아 예술치료사

무용은 많은 사람에게 낯설고 어려운 분야다. 왜 그럴까? 무용이란 몸에 대한 이해로부터 출발하는데, 우리가 몸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 말은 우리 사회가 마음에 대해 외면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이 몸과 마음에 대한 무지로 인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요즘 뉴스에서 접하는 우울한 사건들은 마음의 문제로부터 기인한 것이 많아 보인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로부터 다양한 범죄가 잇따르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이 안게 되는 트라우마는 또 다른

무용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말하다

KCP 우수 교육 프로그램 수료과정 ‘몸으로 상상하기’ - 남정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남정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무용가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녀의 대표작 <우물가의 여인들>이나 <빨래>와 같은 작품이 먼저 떠오른다. 한국 여성성에 대한 물음과 특유의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토속적인 내음이 물씬 풍기는 한국적 현대무용 작품으로 기억된다. 그러한 그녀를 교육자로 다시 만났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초·중·고등학생 대상 우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둔 ‘KCP(KACES Certificate Program) 우수 교육 프로그램 수료과정’을 준비하고 있었다. 예술교육자 및 전문가들의 재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면서 제도 교육이라는 틀 안에서 예술교육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져보고 싶었다. 예술교육자라면 응당 고민했을

몸의 철학으로 도달한 미래의 시간

알바로 레스트레포, 마리 프랑스 들뢰방 / 콜롬비아 몸의학교 교장

콜롬비아에 ‘몸의학교(El Colegio del Cuerpo)’가 설립된 것은 1997년이다. 한국사회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2008년 무렵으로 설립 후 10년이 지난 뒤였다. 당시 KBS 다큐멘터리, EBS 지식채널을 통해 몸의학교의 철학과 운영방식이 처음 소개되었고, 실제로 몸의학교 학생들의 공연도 서울과 안산, 부산에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