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배움으로 꽉 찬 토요일 만들기!

  3월의 테마는 전면 주 5일제 실시에 대비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프로그램을 주제로 구성되었다. 이번 주는 마지막 기획기사로, 다가오는 3월 31일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실행될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비록 약 160여 개에 이르는 기관을 모두 소개할 수는 없지만, 신나는 문화예술교육으로 들썩거릴 토요일을 기대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움직이는 도서관토요일엔 뚜벅뚜벅 자연유람단   제주의 어린이들은 자연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만들어진 문화적 혜택에서는 거리가 멀지라도 생활하는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는 문화영양분은 도시 못지않다. 이 요소를

문화예술교육, 창조적 에너지로 학교폭력을 넘어서다

  아동•청소년의 학교폭력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이에 문화예술이 가진 창조적 에너지로 학교폭력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지난 3월 21일 서울 명동 포스트 타워에서 있었다. 강연장을 가득 메우고도 남을 정도의 사람들이 자리한 것으로 보아, 학교폭력이 얼마나 심각한 사회문제인지, 그리고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이번 포럼은<session 시간이었다.<br="" 뜻깊은="" 있는="" 수="" 공유할="" 의견을="" 모여="" 사람들이="" 다양한="" 각계각층의="" 학부모까지="" 학생과="" 경험한="" 학교폭력을="" 그리고="" 전문가,="" 아동․청소년="" 정책가에서="" 파견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이루어졌다.="" 안에서="" 맥락="" 큰="" 가지="" 세=""

창의성으로 CEO가 되다! 가구 디자이너 김재경, 서현진

  자신만의 창의성으로 CEO가 된 이들이 있다. ‘캄캄(KamKam)’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구 디자이너 김재경, 서현진.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창업을 하기까지의 과정과 ‘안정’ 대신 ‘시도’를 택하면서 겪었던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캄캄, 여러 가지 의미가 담긴 재미있는 단어   Q. ‘캄캄(KamKam)’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캄캄‘캄캄(KamKam)’은 디자인 프로젝트팀의 이름입니다. 김재경, 서현진 우리 두 사람이 함께 공동으로 가구를 만들고 있어요. ‘캄캄(KamKam)’이라는 이름은 전시를 위해서 순식간에 지은 이름인데요, 말 그대로 ‘캄캄하다’에서 따온 말이지요. ‘캄캄’이라는 어감이 주는 귀여운

중국 Ke Center 지역문화센터

  상하이에는 상하이대극장 또는 상하이음악당 등 대규모 공익예술기관 외에도 최근 수년간 지역사회 예술교육 증진에 활발히 앞장서고 있는 사립 예술기관들이 생기고 있다. 현대 미술관인 Ke Center는 이들 주요 사립 예술기관 중 하나로서 탐구 및 분석 가치가 있다. 2007년 ‘리사 오노 특별전’을 개시로 Ke Center는 미술, 조각, 비디오, 설치, 극, 음악, 무용 등을 망라해 예술·문화 쇼케이스의 장이자 시각 및 공연예술간 상호교류의 장으로서 다중 기능적 예술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본 센터는 총 400㎡의 공간에 200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다음은 교육 프로젝트 중

아르떼툰[탕구 & 샘]

        그림_ 양창규 예술강사(만화애니메이션)   [탕구 & 샘]을 그리는 양창규는 현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만화애니메이션 예술강사로 활동 중에 있다. (사)한국카툰협회, 한국만화가협회, 만화애니메이션학회 회원이기도 하다. <원시인 학교가기>,<나와라 8급 한자>등의 저서를 냈고 <하룻밤에 읽는 만화세계사>,<초등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옛날 사람들의 신통방통 생활사>,<하룻밤에 읽는 만화한국사> 등의 서적에 그림을 그렸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섯 가지 목표가 담긴 토요일을 고민하다   지난번 테마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다. 아이들과 학부모님 모두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교육이란 무엇일까. 수혜자와 교육자가 입장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 접점을 찾기란 더욱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학부모님이 제시해준 ‘즐거움·통합예술교육·결과물·소외계층·접근성’이라는 다섯 가지 목표가 국립극장이 추구하는 바와 다르지 않았다.   다행히도 국립극장은 위에 언급한 요소를 융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었다. 2009년도부터 ‘교과서 오감으로 느끼기’, ‘상상력에 물주기’ 등 다양한 주제의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를 방학마다 운영해 온 것.

예술가와 아마추어의 소통의 장

  2008년 9월, 중국민생은행이 후원 및 재정 지원하여 설립된 민생현대 미술관은 중국 국내외 현대 미술 증진과 관객의 정규 예술 교육 활동을 장려하는 비영리단체로서 중국 현대 미술과 해외 파트너와의 대화 및 협력 활성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민생현대 미술관은 전시회 외에도 컬렉션 및 학술적 연구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철강공장에서 미술관으로   한때 철강공장이었다가 예술단지로 탈바꿈한 홍방 국제예술단지 내에 위치한 민생현대 미술관의 총면적은 4,000 평방미터에 이르며, 5개 전시관과 방문객의 사용 편의를 위한 보고실, 독서실, 카페, 현금지급기 및 서점이

번역출판 기념 토론형 워크숍

  지난 2월 21일 화요일 오후, ‘문화예술교육 평가 – 쟁점과 원리’ 워크숍이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 홀에서 개최되었다. 이 워크숍은 ‘Assessment in Arts Education (문화예술교육의 도약을 위한 평가 – 쟁점과 원리)’의 번역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공동저자들을 초청하여 책이 다루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평가에 대한 주요 이슈들을 짚고, 특히 각국의 현황을 현재의 한국 문화예술교육 평가 쟁점에 반영하여 논의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기획되었다. 이 워크숍의 중심에는 미국 뉴욕대학 교육연극학과장 필립 테일러, 前 호주 퀸즈랜드 공과대학교 창의산업학부 부학장이었던 교육 전문컨설턴트 크리스티나 홍이 초청되었으며,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정과 김대원

놀이터가 된 학교, ‘무늬만학교 품’

  내 인생의 주인은 ‘나’   1992년에 만들어진 청소년문화공동체 품은 그 동안 여러 활동으로 많은 학생들을 만났고 그들은 다시 ‘품’으로 돌아와 선배가 되고 활동가가 되었다. 이들이 모여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행복해질까’라는 고민으로 시작한, 공부와 놀이, 꿈과 현실, 교육과 실천의 간격을 줄이고 연결해나가는 시도가 바로 무늬만학교 프로젝트이다. 말 그대로 무늬만 학교인 ‘무늬만학교 품’은 주말형 대안학교다. 2011년, 1기생을(문화놀이터 11명, 인문놀이터 6명) 졸업시켰다. 문화놀이터에서는 지역청소년축제 ‘추락(秋樂)’을 직접 기획하며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몸으로 체화하고 주체적으로 내 인생의 기획자가 되는 준비운동을 하고, 인문놀이터에서는 이론적인 인문학이 아닌

‘장님 코끼리 만지기’ 디렉터, 명예교사 엄정순 화가를 만나다

  어릴 때부터 화가가 된 지금까지도 엄정순을 따라 다니는 질문이 있다.본다는 게 뭘까?화가로서 아주 본질적인 이 질문은 그녀가 하는 모든 미술 작업의 화두가 되고, 시각장애아동들과 함께하는 [장님 코끼리 만지기] 프로젝트로까지 이어졌다.     다르게 보기   자신에게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굉장한 행운아’라고 생각하는 엄정순 작가. 그러면서 자신이 발견한 자신의 재능은 ‘남들과 다르게 보는 시선’이라고 말한다. “어릴 때 저는 소위 말하는 ‘4차원’이었어요. 예를 들면 우리집에 안 쓰던 수도 꼭지가 있었거든요. 가끔 그것을 틀면 녹물이 나와요. 그런데 가만히 그 녹물을

학부모의 시선으로 바라본 토요문화학교

  올해 3월부터 주 5일제 수업이 시작됐다. 걱정과 우려를 감출 수 없었던 학부모들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하는 반응이다. 충분한 검토와 준비 없이 시행되다 보니 일부 학부모와 학생에게 토요일은 골칫거리가 되어 버렸다. 토요 프로그램들이 곳곳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만 늘었다는 평가도 있다. 아이들에게 휴일을 잘 보내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 또한 중요한 교육이다. 이에 대한 학부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아이들의 정서적 쉼터가 되어 주길   다르게 보기올해부터 아이들의 주5일제가 시행되었다. 주5일제는 주말을 가족과 함께 즐겁게 지내고 아이들이 일주일간의 학습 스트레스를 풀며

독일의 여성문화 예술재단 여성문화 ‘라이프치히(Frauenkultur e.v. Leibzig)’

  제2의 철의 여인이라고 불리는 앙겔라 메르켈은 독일을 대표하는 여성인 동시에 세계적으로도 몇 안 되는 여성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다. 어쩌면 독일에서 여성들을 위한 문화 예술재단은 세계 어느 국가에서보다 어울리지 않는 단체일지 모르겠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남성들에 못지않게 높고 결혼 전은 말할 것도 없고 결혼 후에도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의 비중이 전체 70%를 넘는 등 국가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회복지가 이미 안정적인 단계에 들어선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어디까지나 낯선 외국인의 눈에 비친 현재 모습일 뿐이다. 남성의 역할을 부가시키며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을 저해하는

문화예술교육 ‘별별솔루션’ 성과공유 포럼

  작년 12월, 교육진흥원, 사회적기업 그리고 문화예술교육 및 지역공동체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3번의 워크숍(정책 ‘공감’/콘텐츠 ‘리서치’/사회적의제를 주도하는 ‘확산’)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4개의 별별솔루션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 재생’, ‘지속가능성’, ‘교육혁신’ 이라는 3가지 핵심개념을 도출하였고, 정리된 핵심개념과 영향력을 확산하고자 지난 2월 2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지역재생과 교육 활력의 토양을 만들다’라는 주제로 별별솔루션 성과공유 포럼이 진행되었다. 본 행사를 통해 2011년 시작된 문화예술교육형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사업 ‘별별솔루션’ 시범사업의 첫해 성과를 돌아보고 정책사업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해 보고자 하였다.     별별솔루션’의 핵심개념   별별솔루션이 주목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