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든 삶의 시기를 아우르는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유아기의 다양한 예술적 경험과 체험 역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영유아와 어린이 대상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한 2019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2019.5.20.~25.)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로베르토 프라베티(Roberto Frabetti)는 1976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연극을 만들어온 라 바라카(La Baracca) 극단의 창립멤버이자 영유아를 위한 ‘Visioni’ 축제의 예술감독이다. 심포지엄 발표와 워크숍 진행 등 바쁜 일정 중에도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어린이 전용극장인 종로문화재단 종로아이들극장 김숙희 예술감독과 함께 ‘어린’ 관객을 진정으로 만나기 위한 예술은 어떠해야 하는지 대담을 나눴다.
일 시 : 2019. 5. 23.(목) 오후 4시30분
장 소 : 일산 EBS Steam Lab
대담자

  • • 로베르토 프라베티(라 바라카 극단 예술감독)
  • • 김숙희(종로아이들극장 예술감독)
김숙희 :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2011년 코펜하겐에서 열렸던 아시테지(ASSITEJ,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heatre for Children and Young People) 총회에서 처음 만났다. 그 이후로 만날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로베르토 : 맞다. 2017년 아시테지 총회에서도 만났다. 김숙희 감독님께서 볼로냐 페스티벌에도 참석해 주셔서 계속 돈독한 관계를 갖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2017년 아시테지 총회는 나에게 큰 변화를 준 좋은 계기였다.
김숙희 : 사실 그전에 한국에서 만난 적도 있다. 2010년 한국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 ‘베이비드라마, 연극으로서의 가능성과 한계’에서 로베르토 감독님이 발제하셨고, 나는 토론자였다.
로베르토 : 아, 정말 좋은 회의였다. 한국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고, 일본 도쿄시립대학의 유리코 코바야시 교수, 미국 애리조나 대학의 로저 베다드 교수가 왔었다. 로저 베다드 교수는 영유아에 대하여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사람이다(Not Human becoming but Human being)’라고 이야기했었다. 이 말은 나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그 후로 이 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영유아를 위한 연극을 한다고 하면 ‘미래의 관객을 준비시켜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아주 싫어하는 말 중에 하나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완전하고 참된 존재로서 충분한 관객이며 미래 관객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들 자체가 완벽한 관객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최고의 공연을 해 주어야 하고, 아이들도 그것을 누릴 권리가 있다.
김숙희 : 라 바라카 극단은 어떻게 창립했나? 극단을 시작할 때부터 아동극을 중심에 두었나?
로베르토 : 1976년에 나와 나의 누나 발레리아, 그녀의 동반자인 클라우디오, 이렇게 셋이 라 바라카 극단을 창립했다. 발레리아는 3년 전까지도 극단의 예술감독을 맡았었다. 클라우디오는 행사를 기획하고 조직하는데 탁월한 분이었는데 93년에 돌아가셨다. 극단 창립 당시 22살이었던 나는 청운의 꿈을 안고 극단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아동을 중심으로 한 연극을 만들자고 했었다. 창립 후 10년 동안은 4~14세까지, 유치원생·초등학생·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극을 주로 했다.
김숙희 : 1976년이면 한국에서 아동극을 지금처럼 많이 보기 힘들었던 때다. 1920년대에 방정환 선생이 아동극을 했지만, 그때는 미학적인 작품이라기보다는 민족정신을 살리는 공연을 많이 했다. 우리나라에서 1962년 아동극 전문극단이 생겨났지만, 아동극이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부터이다. 1976년부터 아동극을 하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다.
로베르토 : 개인적인 얘기라 흥미로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엔 의사가 되려고 의대에 진학했었다. 대학에서 전통유럽인형극을 하는 분들을 만났는데 같이 해보자는 제안에 가볍게 용돈을 벌 목적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계속 새로운 스토리와 공연 장소를 모색하게 되고, 전문적으로 스토리를 쓰게 되면서 발을 들이게 되었다. 사실 의대에 진학할 때도 나의 꿈은 소아과 의사였다. 의사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극단을 계속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을 때, 나의 꿈은 항상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소아과 의사의 꿈을 버리고 극단을 선택하게 되었다. ‘라 바라카’라는 이름은 ‘오두막’ ‘오막살이’ 같은 단어로 번역할 수 있다. 처음에는 크게 시작하지 않았다. 취약하다는 뜻을 지닌 이름의 극단이지만 지금은 견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김숙희 : 나도 아동극을 한 지 거의 30년이 되어간다. 전생에 아이들과의 인연이 있는 것 같다. 비행기를 타도 꼭 내 옆에 우는 아이가 앉는다. (웃음) 2010년 로베르토 감독님이 참여한 심포지엄에서 처음으로 영유아극에 대해 알게 되었다. 아주 신선한 충격이었다. 하지만 그 심포지엄에서는 영유아극이 어떤 프로세스로 만들어지는지 알 수 없었다. 영유아극을 만들 때 어떤 주제의식으로, 무엇부터 시작하는지 궁금하다.
로베르토 : 일단 제작 방식을 말하자면, 내가 직접 대본을 써서 텍스트를 가지고 작업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처음에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예술감독이자 연출을 하는 누나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그다음엔 오래된 친구이자 소품 전문가인 비아니 브라가(Vanni Braga)와 이야기한다. 사실 제 공연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변형되는 소품을 많이 사용한다. 나무가 다른 모양으로 변형되고 또 다른 것으로 변화하는 소품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연출가와 소품 제작자까지 일단 세 사람이 먼저 간단하게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그리고 공연에 대한 틀을 잡는다. 그 기본 틀에 따라 대본을 완성하고 바로 연습하고 리허설해서 공연을 시작하게 되기 때문에 이 과정 자체는 상당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 아시테지 여름축제에서 보셨던 <업앤다운(up&down)>하고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 <업앤다운>은 예술가들이 즉흥적으로 계속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엮고 이어가면서 마지막에 어떤 드라마적인 요소가 탄생하는 방식으로 굉장히 오랜 준비 작업을 필요로 하는데, 우리의 프로세스는 이것과 조금 다르다.
또 다른 예는 90년대에 진행했던 <구름의 여행(Journey of a cloud)>이라는 연극이 있었다. 최근에 나의 누나인 발레리아가 원래 가지고 있던 대본을 두 명의 젊은 예술가와 함께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했다. 무대 의상, 소품 담당자와 같이 이야기 하면서 조금 더 변형시켜가면서 전통적인 연극을 만드는 프로세스를 따라 진행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김숙희 : 로베르토 감독님과는 다른 방식이지만, 아동극에서 창의적인 작업을 하는 극단 중에는 대본에서 시작하지 않고 놀이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놀이를 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대본을 만들기도 한다. 그간 로베르토 감독님이 만든 작품을 많이 봤는데, 소품의 변형이 과학적이고 아주 재밌다고 생각했다. 그냥 침대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다리가 되고, 집이 된다. 그럴 때 오브제가 주는 창의적 부분들을 생각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로베르토 : 내게 소품은 무대에 올라가는 정적인 물건이 아니라 실제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일종의 연극적인 기계(machine)이다. 영유아극에 있어서 소품의 중요성을 알렸던 첫 번째 공연이 <옷장의 역사(History of wardrobe)>였다. 옷장 안에는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다. 작은 것과 큰 것이 차이가 무엇인지 탐색하는 이 공연은 주인공이 가방을 들고 옷장 주변을 왔다 갔다 하다가 숲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 숲에 갔을 때 옷장 한쪽에서 큰 나무가 튀어나오고, 다른 쪽으로 돌면서 문이 열리면 작은 소가 있는 풍경이 나오고, 또 돌면 낙타, 코끼리가 나오기도 한다. 옷장이 또 돌면 이번엔 동굴이 나오고, 동굴 저편으로 공룡이 튀어나온다. 이 연극에서는 옷장은 단순한 소품이 아니고 팝업북처럼 튀어나오면서 주인공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소품은 실제로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큰 영감을 주어서 부모들도 정말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보통 아동극을 만들 때 처음에 대본으로 시작해서 대본에 맞추어 소품을 만들지만, 소품을 만들고 나면 소품에서 더 큰 아이디어를 얻게 돼서 다시 대본을 수정하고 추가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해서 더 발전을 시켜나가는 방식으로 가고 있다.
김숙희 :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 보자. 내가 며칠 전에 본 신문기사 이야기다. 우리는 아이들이 좋은 공연을 보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면 더 잘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우리의 믿음에 반하는 이야기가 신문에 나왔다. 영국의 시티대학 인지발달 연구진들이 0~2세 어린이들은 어른이 되어서 당시 겪었던 것을 기억하지 못하며, 7세까지는 거의 절반 정도밖에 기억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한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그렇다면 우리는 왜 영유아를 위한 작품을 만들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로베르토 : 뭐라고? 누가 그런 말을 했나? (일동 웃음) 아까 워크숍에서 보여드린 동영상만 해도 아이들이 공연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생생하게 나타난다. 그것을 보면 그런 말은 못 할 것이다. 그들이 예술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그런 마인드로는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한들 어떤 도움도 될 수 없을 것이다. 아이들은 분명 어릴 적 경험을 다 기억하지만 말로 표현하지 않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세상에서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으니 중요하지 않은 것은 기억하지 않는다. 어린이집 선생님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해도, 선생님과 나누었던 교감의 순간과 느낌은 계속 기억하고 있다. 이것을 우리가 유념할 필요가 있다. 연극 공연의 경우에도 구체적으로 ‘내가 몇 살 때 그 공연을 봤었지’ 기억하지 않지만 그 순간에 엄마·아빠랑 좋은 경험을 했었다는 그 느낌과 감성을 기억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분명 아이들이 자라면서 인성에 반영된다고 생각한다. 예술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가 본래 이런 감성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또 한 가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Reggio Emilia approach)을 만든 로리스 말라구찌(Loris Malaguzzi)는 ‘아이들에게는 100개의 언어가 있다’고 했다. 아이들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성장해 나가면서 첫 단계에서 다음 단계,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이전 단계에서 좋은 경험을 갖게 되면 다음 단계에서 더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고 한다. 처음 기초단계에서 전문적인 예술가가 훌륭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숙희 : 연극을 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하지만, 취약한 부분이 연구하고 결과를 내놓는 일인데, 그런 작업이 정말 필요한 것 같다.
로베르토 : 우리는 초반부터 시(市) 정부에서 운영하는 교육부의 연구와 함께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정말 운이 좋았다. 연구 활동이 우리 작업에 원동력, 촉매제가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작업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관찰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연구진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시테지 산하 국제아동청소년극연구네트워크(ITYARN, International Theatre for Young Audiences Research)의 의장이셨던 게쉐 바르테만(Geesche Wartemann) 교수님은 연구자의 좋은 본보기다. 10년 전 이분이 독일의 한 극단을 1년간 따라다니면서 그들의 작업을 관찰하고 연구한 결과물을 발표한 적이 있었다. 교육학자나 심리학자가 아닌 연극과 교수로서 연구 활동을 진행하면서 실제 연극 작업에 굉장히 좋은 피드백을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술가로서 우리가 아이들과 작업을 할 때도 계속 스스로 연구하고 개선점을 찾아내고 있지만 동시에 이런 피드백을 통해서 수정하고 자극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런 연구가 더더욱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김숙희 :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런 피드백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극단이 거의 없다. 예술가와 연구자를 엮어주는 것은 예산이 필요하다. 그래서 예전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이런 부분을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로베르토 : 교육학자나 심리학자들도 우리의 작업을 활용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만큼, 좀 더 연극에 집중하는 연구자들이 필요하다. 우리가 1986년에 첫 번째 영유아극을 만들 때, 당시 볼로냐시청 교육부 어린이 교육 전문가들은 영유아극은 최대 12~15분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1년 뒤에 우리가 40분짜리 극을 만들어 냈을 때 굉장히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워크숍 때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기껏해야 3~5분 정도 집중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아이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 실제로 굉장히 오랫동안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연극을 통해서 증명되고 있다. 로저 베다드 교수가 이야기했듯이 실제로 아이들이 이해하는 부분이나 느끼는 바에 대해서 우리가 아는 것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이 분야는 굉장히 미스테리하고 감춰진 것들이 많다. 연구할 주제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김숙희 : 마지막 질문이다. 영유아를 위한 많은 작품을 만들었는데, 실수나 후회는 없었나?
로베르토 : 사실 큰 실수는 없었지만 소소한 실수는 많이 했다. 여러 개의 작품을 쓰다 보면 반응이 굉장히 좋은 것도 있고 때로는 반응이 시원찮은 것도 있다. 반응이 좋지 못한 경우를 보면, 아이들과 교감이나 교류가 잘 안 되고 경직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지난번 공연에 성공했으니 이미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너무 안주해버리면 이런 실수가 나오게 되는 것 같다. 새로운 에너지를 찾아내고 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지난번 성공을 발판 삼아 약간 수정해서 새롭게 하려고 하면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이 인터뷰가 한국의 예술가에게 소개된다고 하니 꼭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우리가 범할 수 있는 실수 중 하나가 ‘영유아극이 좋은 시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공연을 만드는 것이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니까 대사가 나오지 않는 논버벌(nonverbal)로 만들면 전 세계 순회공연도 가능하니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매우 큰 실수이다. 예술가로서 좋은 논버벌 공연을 만들 수도 있고 지금의 트렌드는 약간 논버벌 쪽으로 가고 있지만, 이런 것만 있으면 안 된다. 아이들도 분명 대사가 있는 작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공연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내 작품은 대사와 스토리텔링이 있어서 이탈리아 밖에서는 공연하기 어렵다. 한국에서도 한국의 영유아들에게 맞는 대사를 가진 훌륭한 공연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 트렌드에 역행하더라도 한국의 정서와 상황에 맞는 ‘대사가 있는’ 공연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로베르토 프라베티
로베르토 프라베티

1976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라 바라카 극단을 설립했다. 현재 라 바라카 테스토니 라가찌 극장(La Baracca-Teatro Testoni Ragazzi)에서 예술감독, 배우, 작가, 미술감독, 프로젝트 매니저 등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또한 ‘예술 및 문화 활동에 대한 아동의 권리 헌장(Charter of Children’s Rights to Art and Culture)’을 발표했으며 라 바라카 극단 테스토니 라가찌 극장이 주관한 이 프로젝트로 이탈리아 정부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김숙희
김숙희

1996년 어린이문화예술학교를 설립하면서 문화예술교육, 어린이연극 연출 및 아동극 제작을 이어오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극동대학교 연극학과 초빙교수 재직과 동시에 2012년부터 2019년 2월까지 아시테지 한국본부 이사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아시테지 여름축제 예술감독, 종로아이들극장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서울어린이연극상 수상과 아시테지연극인상, 장애인먼저 실천 대상, 대한민국문화예술 대통령 표창, 이해랑연극상 특별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 _ 이재범(pov스튜디오) andy45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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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정리 _ 프로젝트 궁리(노정화, 남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