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떼365는 국내·외 문화예술교육 관련 정보를 다루는 전문 웹진으로 문화예술교육 매개자를 중심으로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지식 플랫폼으로 꾸려져 왔다. 2017년에는 현재와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는 ‘이슈’ 코너, 교육 현장의 생생한 기록과 진지한 의견을 담는 ‘현장’ 그리고 국내·외에서 정책,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아르떼리포트’, 교육에 영감을 주는 ‘아이디어’까지 충실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그렇다면 독자들은 아르떼365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앞으로 더 나은 문화예술교육 전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독자 의견을 살피는 ‘2017 독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독자들의 가감없는 의견을 정리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2017 독자 설문조사 개요
조사기간 ㅣ 2017년 12월 26일(화)~2018년 1월 12일(금) (약 3주간 진행)
조사대상 ㅣ [아르떼365] 독자
응답자수 ㅣ 424명
조사방법 ㅣ 온라인 설문조사
조사내용 ㅣ [아르떼365] 2017년 콘텐츠 만족도 및 의견
문화예술교육 분야 관계자 중 행정가 및 대학생 유입 多

지난 2017년 한 해도 문화예술교육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다양한 독자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아르떼365를 찾았다. 그중에서도 행정가 및 관련 기관 종사자들의 비율이 전체의 17.2%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대학/대학원생과 예술강사/문화예술교육 강사의 비율이 각각 16.9%, 15.5%를 차지했다. 현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강사만큼이나 미래의 예술교육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아르떼365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음을 알 수 있다. 응답자들의 평균 나이는 36세였으며, 문화예술 관련 교육 경력은 평균 5년을 기록했다.
아르떼365 독자들은 충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자 중 주 1회를 주기로 아르떼365를 찾는 비율이 전체의 31.8%를 차지했고 월 2~3회를 주기로 아르떼365를 방문하는 독자들도 30%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였다.
유입경로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서가 36.9%를, 그 외에는 ‘포털 사이트 검색’, ‘뉴스레터 링크’, 그리고 ‘아르떼 페이스북’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인 추천’이나 ‘문화예술교육 강사 추천’ 등의 경로는 전체의 9% 미만에 그쳤다.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의 흐름에 만족도 높은 수준 유지

2015년~2017년 독자 설문조사 응답자 수 및 콘텐츠 만족도
최근 3년 간 아르떼365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는 점은 설문조사에 응답한 사람 수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독자 설문조사에 대한 응답자 수는 지난 2015년 393명에 이어, 지난 2016년에는 492명으로 25% 이상이 늘었다. 2017년에도 424명이 답변에 참여했다.
전체적인 콘텐츠 만족도 면에서도 3년간 순항하고 있다. ‘매우 만족’과 ‘만족’이 꾸준한 성적으로 유지를 하는 한편, 2017년에는 ‘매우 만족’이 전년보다 6% 는 34%로 최근 3년 들어 가장 좋은 평가를 보인 동시에, ‘보통’ 수치는 지난 2015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콘텐츠 질에 대해서도 독자들은 만족감을 표했다. 콘텐츠가 도움이 되거나 흥미롭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한편, 콘텐츠 신뢰도 또한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이 콘텐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표현하게 된 이유에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의 흐름을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특히 ‘이슈’, ‘현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재료로 코너를 세분화한 것이 독자들의 호평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이유는 ‘직업과 관련된 내용이어서’, ‘관심 있는 분야여서’ 등이 있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과 관련한 동향을 파악하고자 아르떼365에 높은 관심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문화예술교육의 이슈와 현장을 다룬 코너 인기

가장 유용한 코너
아르떼365의 코너별 인기도는 국내, 해외소식을 제외하고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지만 예년과 같이 ‘이슈’와 ‘현장’이 가장 인기 있는 코너로 선정되었다. 이슈 코너의 경우 세부 코너인 기획포커스, 칼럼 모두가 10개 코너 중 상위기사 5개 안에 들기도 했다. 특이점은 해외리포트 코너가 정책리포트 코너보다 더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아르떼365 독자들이 국내에서 일어나는 정책적인 문화예술교육 관련 소식에 더하여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외 이슈에 목말라 하고 있다고 해석해 볼 수 있다.
‘기획포커스’와 ‘칼럼’ 코너에 대한 세부 의견으로는 ‘문화예술교육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보는 실험적인 토론과 정책향방’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독자 중 많은 수는 미래 커리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키워드와 배경지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현장’과 관련된 기사는 예년에 비해 다소 적게 발행되었는데, 이는 페이스북을 통한 신속하고 간결한 현장 브리프가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르떼365가 보다 깊이 있고 전문성을 갖춘 콘텐츠를 지향한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독자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의 세밀한 이야기와 동료이자 선후배인 예술매개자들을 만나고자 하는 욕구는 여전히 대다수의 의견을 차지하고 있었다.
2017년 가장 인상깊었던 기사 BEST 5
이와 같이 이슈, 현장 코너가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가운데 독자들이 가장 인상 깊게 본 기사들 역시 이슈, 현장, 아르떼리포트 코너에 포진돼 있었다. 먼저, 독자들은 ‘영국 바비칸-길드홀’의 션 그레고리(Sean Gregory)와 제니 몰리카(Jenny Mollica)와 함께한 제 41차 해외전문가 초청워크숍 현장을 소개한 <예술가와 교육, 연결하기와 경계 허물기>(2017.2.6.) 기사를 가장 인상 깊게 읽었다고 응답했다. 해당 기사는 2018년 1월 15일 기준으로 총 조회 수 3,390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많은 지지를 받은 기사는 독일 피나 바우쉬 재단과 콘페티 카페 사례를 소개한 <예술, 예술치유의 힘>(2017.3.20.), 극단북새통 남인우 연출가를 인터뷰한 <예술교육은 순간을 영원하게 만드는 퍼포먼스>(2017.1.23.)가 차지했다. 또한 바비칸-길드홀 연극 음악대학 학습/참여부 총괄디렉터 션 그레고리 인터뷰 기사 <전통과 혁신, 예술과 교육은 대립하지 않는다>(2017.2.13.)와 광주북구문화의집 정민룡 관장의 <지역 문화로서 생활문화, 그리고 문화예술교육>(2017.7.24.) 칼럼 기사가 그 뒤를 이었다.
현장·지역 문화예술교육… 독자 니즈에 부응해야
아르떼365 독자들은 혼자서 접하기 어려운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최신 소식과 신뢰할 만한 전문 콘텐츠를 기대하고 있다. 전체 독자들의 41.3%가 ‘문화예술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갈망했으며, 특히 ‘해외 문화예술교육 사례 및 연구 결과’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는 국내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비롯하여, 해외 동향을 파악하고 싶은 독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문화예술교육 전문가의 관점이 담긴 인터뷰 및 칼럼 기사, 지역별 문화예술교육 사례 등을 ‘더 보고 싶은 콘텐츠’로 꼽았다.

아르떼365에 대한 추가 의견 및 제안사항
이번 설문을 통해 독자의 아르떼365에 대한 깊은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도 만족하고 있다’, ‘아이디어가 멋지다’, ‘전반적인 디자인이 깔끔하고 가독성이 높다’ 등 현재 운영 방식에 대해서 충분한 만족감을 표시하는 한편,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다루었으면 하는 아이템에 대한 의견도 전달했다.
주요 의견으로는 ‘예술 교육 현장을 좀 더 깊이 있게 다루면 좋겠다’, ‘실제 학교 운영정책과 연관된 예술교육에 대한 기사가 있으면 좋겠다’, ‘문화예술 기획자 및 행정가들의 동향과 다양한 관점들이 궁금하다’, ‘지역별 문화예술교육 사례를 풍성하게 다뤄졌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중복적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문화예술관련 빅데이터와 그 연구결과 분석, 장애인의 예술 활동, 해외 소식 등 보다 지금보다 폭넓고 심화된 전문 정보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
더불어 아르떼365를 향한 따끔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문화예술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의제를 제시하면 좋겠다’, ‘전문정보를 지금보다 쉽게 전달해주길 바란다’, ‘주제의식을 갖고 제작되었으면 한다’ 등 그간의 콘텐츠에 대한 요구사항과 앞으로의 바람을 드러냈다.
이런 관점을 종합해 보면 아르떼365에서는 문화예술교육의 일관된 주제의식과 관련된 전문정보를 주별, 월별로 묶어 진행하는 방식과 문화 다양성 측면에서 장애인, 이주민, 노인을 포함하여 사회의 구석구석을 밝힐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과 관련된 정보를 꾸준히 다루는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교육 현장의 가감없는 생생한 진행 모습과 의견의 전달, 기타 관계 기관과의 네트워크의 소식 등을 다룰 예정이다.
향후 아르떼365는 독자 한 명 한 명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좀 더 생생하고 혁신적인 문화예술교육 웹진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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