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을 시작으로 이제는 인공지능이 ‘딥 러닝’으로 예술품을 창작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중심 시대에 미래의 교육참여자가 사는 삶 역시,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상상 이상으로 급변할 것이다. 교육참여자의 특성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오프라인 중심의 면대면 성격이 강한 기존방식의 문화예술교육이 유효할 것인가? 이러한 교육참여자를 대하는 예술교육자에게 필요한 핵심역량은 무엇인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는 무엇인지, 덧붙여 인간의 정체성은 물론 윤리의식에 대한 지점을 고민하는 첫 단추를 끼워보고자 한다.
주  제 | 4차 산업혁명 시대 문화예술교육의 변화와 목표
일  시 | 2017. 5. 12(금) 오후 2시
장  소 | 최인아 책방
참석자 | 김창환(한국교육개발원 조사분석연구실 선임연구위원), 박유신(석관초등학교 교사), 이지선(숙명여자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과 교수), 임학순(가톨릭대학교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교수), 정종은(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예술기반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는 어떤 것을 고민해야 하는가?
– 인간의 정체성부터 윤리의식에 대한 고민까지
김창환 출발은 독일에서 ‘인더스트리4.0’으로 시작을 했는데, 국가적인 어젠다로서 가장 큰 관심을 갖는 국가는 한국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2012년부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사회적 동의(consensus)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오늘은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내놓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냉장고, TV 같은 가전기기 등이 인터넷과 연결되면서 데이터가 쌓이게 된다. 사물인터넷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개인 컴퓨터가 아닌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송을 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가 만들어지게 되면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 그 데이터를 분석한다. 3D프린팅,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홈네트워크 등이 이러한 빅데이터를 통해 운용되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굉장히 큰 영향을 줄 것이 확실하다. 특히 어른들보다 문화예술교육의 대상인 유아나 청소년들에게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이들은 거의 ‘스마트폰의 노예’이다. 아이들은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문화예술교육 앱을 이미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모든 것에 앞서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인간은 무엇인가?’, ‘예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찾는 것이다.

박유신 현재 ‘포스트휴먼 시대의 미래교육’이라는 3년짜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를 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이 무엇이고 예술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된 바가 없어 힘들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교육 분야의 이슈는 ‘인간의 노동’, ‘인간의 역할’ 등 대부분 ‘직무역량’에 대한 부분이다. 근대 교육시스템 자체가 인간을 ‘노동하는 인간’으로 만들어 온 측면이 있다. 굉장히 근본적인 것이 흔들리고 있는 것인데, 문화예술교육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정의, 문화의 의미, 예술의 역할에 대한 철학적이고 인문학적이고 예술적인 성찰이 필요하다. 예술의 정의를 탐색하는 과정이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정종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두 가지 관점이 ‘세게’ 격돌한다. ‘인간만의 고유한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관점과 ‘인간의 고유성이 사라지고 있으니 테크놀로지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관점이다. 각 분야의 현장들에서 점차적으로 고민이 시작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에서도 인간의 철학, 비전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과 동시에 버려야 될 것과 개선될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자문해봐야 한다. 근대교육의 주체는 더 이상 기능할 수 없고, 이제는 ‘신주체’를 고민해야 할 때다. 문화예술교육 역시 이 ‘신주체’를 대상으로 해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이 나날이 발전하여 스스로 작곡할 수 있는 *쿨리타(kulitta) 같은 프로그램이 나왔다. 인공지능이 소설 쓰기의 영역으로도 침투하고 있는 것이다. 호시 신이치의 소설 1,000편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소설을 썼는데, 그게 호시 신이치 공상과학문학상 1차 심사를 통과했다.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하여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정부 측의 입장이 중요한 시기다. 중국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일본은 로봇 분야에 특화되어 있고, 미국은 빅데이터 부분에서, 독일은 제조업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큰 틀에서의 철학과 비전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까 언급한 ‘신주체’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인간은 무언가를 한다. 고로 존재한다.’ 여기서 ‘무언가’에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 무엇일지 찾아야 한다. 그것이 미래사회에서의 ‘인간의 정체성’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지식이나 사유를 기반으로 하는 존재는 더 이상 아닌 것 같다. 다른 방식으로 지식을 규정해야 하고, 그것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인류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쿨리타(kulitta): 미국 예일대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작곡 프로그램

이지선 사물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고, 그렇게 형성된 빅데이터를 통해 기계가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면서 인공지능이 발전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기계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고 사람도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 이상 기술적으로 잘 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기계가 할 수 없는 걸 체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예술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일례로 ‘아이튠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시킨 음악 시스템 ‘지니어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음악을 고르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도와준다. 인공지능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감성을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술적 논의가 중심이라면 해외에서는 철학적 논의가 중심이다. 한국에서도 논의의 중심이 철학적 논의로 이동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인간은 끊임없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제시하게 될 것이며, 문화예술교육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여기에 영역을 허무는 교육을 하면 어떨까 라고 생각한다.

김창환 ‘교육은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에 대해 답해야 할 시기다. 교육에 대한 개념 자체가 변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숙련성이 아니라 ‘문화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교육의 질에 대한 부분을 따지기 시작하면 논의가 진척되지 않는다. 우리의 의식이 새로운 개념을 수용하려면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문화예술교육의 변화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이다.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것들을 해보자’ 혹은 ‘안하는 것을 해보자’는 식의 패배주의적 시각을 갖는 것보다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것이 인공지능을 앞서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예술, 교육, 사회 분야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키우는 것을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로 두어야 한다. 따라서 문화예술의 창의성, 치유 기능을 넘어선 좀 더 고차원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교육자는 교육 참여자가 창조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
박유신 3차 산업혁명 시대를 떠올려 보면, 그때 학교에서 가장 큰 이슈들은 카메라를 가지고 영화를 찍거나 컴퓨터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등 미디어를 통해 지식이 전파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기술적 노력들이 무색할 정도로 지금의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다루는 데 있어 선생님보다 더 능숙하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적인 숙련성이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미디어 리터러시’를 학습한 새로운 세대가 시민성이나 윤리의식을 갖추지 못했을 때의 부작용이 더 큰 문제라고 본다.
 
최근에 트위터에서 애플 iOS용 소프트웨어인 ‘시리(siri)’가 트위터 사용자의 살찐 사진과 마른 사진을 구분해놔 사용자가 ‘열받은’ 사건이 있었다. 인공지능이 차별적 언어를 배운 것이다. 이처럼 기계는 인간이 쏟아내는 대로 학습하고 배운다. 아이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수많은 정보를 접하게 될 텐데, 윤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상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윤리적인 사회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과 문화예술교육의 관계
–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변화에 대한 전망

임학순 문화예술교육 정책에 대한 맥락에서 세 가지 정도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첫 번째는 예술에 대한 접근방식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의 예술의 새로운 의미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답을 내놔야 한다. 예술의 형식과 과정, 예술 창작 시스템이 변화할 것이다. 가상 세계와 실제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예술 형식이 나타날 것이고, 예술가뿐만이 아니라 데이터 분석가, 공학자 같은 다양한 행위자들이 문화예술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는 문화예술교육의 목표에 대한 고민이다. 융합과 협업이 점점 더 중요해져야 하고, 인간의 노동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대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사회통합이나 공동체 형성 등 사회적 이슈 해결을 위해서도 역할을 해야 하고, 기계가 발달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인간소외 문제(상실감, 고독감, 좌절감 등)에 대해 치유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세 번째는 정책적 관점으로서의 고민이다. 현재는 예술강사들이 한 사람씩 개인적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데 융복합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협업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것을 제안한다. 또한 그것을 돕기 위해서 교재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지선 기술적인 부분을 가르치는 교육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기술보다는 왜 하는지에 대한 목표의식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아이들을 교육할 때 ‘얼마나 아이들에게 자율성을 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는데, 예술교육자는 조력자로서 가이드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의 방식을 만들어 보급하는 건 점점 더 효력을 잃어갈 것이다. 큰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건 어떨까.
 
문화예술교육 수업 방식과 예술교육자의 역량 관련해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아이들을 평가하는데 있어 방법론적인 개념을 벗어나고, 새로운 걸 배워야겠다는 창의적 교환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중시한다. 이런 교육법을 가진 교육자들을 양성해야, 아이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형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김창환 새로운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융합 교육을 의미하는 ‘steam 교육’을 이야기 할 때, 상대적으로 Arts(예술) 분야에 대한 부분이 약한 경향이 있다. 문화예술교육이 좀 더 나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하여, 문화예술교육을 오프라인이 아닌, 사이버 세계에서 체험한다면 어떨까 한다. 친밀하게 면대 면으로 만나는 교육과 반대되는 개념이라서, 조금 고민되는 지점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정종은 사실 오프라인 세계에선 문화예술교육이 제한되어 있지만 사이버 세계는 무한한 확장가능성이 있다. 꼭 면대 면으로 만나지 않더라도 여러 방식의 접촉을 할 수 있다. 최근 정권이 교체되면서 교문수석이 없어지고 부처 자율성이 높아지는 등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문화예술교육의 형태가 바뀔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매뉴얼을 벗어난 도전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기본 스킬을 가르치는 학교 교육의 개념과 반대로, 문화예술교육은 직접 체험하면서 몸소 익히는 ‘러닝 바이 두잉(learning by doing)’의 형식으로 인간다움에 대한 고민을 통한 ‘해결성, 창의성, 철학적인 사고’를 가능하게 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더하여, 기존 교육에 결과물이나 수치화 등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과정과 경험’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형식과 범위, 목표 등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적기다.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목표 설정과 대응방법
–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가치를 세우다
김창환 우리나라 자체가 규모가 작아서 빅데이터를 만들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미국이나 중국처럼 인구가 많으면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데이터를 모을 수 있지만 법적인 규제도 많아서 실패 가능성이 좀 더 높다. 그래서 새로운 시도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
임학순 사실 문화예술교육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데 있어서, 예술강사를 비롯한 예술교육자의 핵심 역량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핵심이 있다. 문화예술교육 현장에는 여전히 융합의 개념이 약하다. 문화예술 분야 내에서 장르 통합은 이뤄지고 있지만, 타 장르까지 융합하고 있지는 못하다. 진정한 ‘통합’이 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창환 예술교육자의 역량강화 부분에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직업 세계가 변하고 있는데,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직무 자체가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분야에서 재교육이 필요한데 교육을 해줄 수 있는 전문가는 너무 바쁘고 적당한 사람이나 기관이 없는 상황이다. 변화하는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역량을 재교육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할을 진흥원이 하였으면 한다.
박유신 2차 산업혁명 시대 기계가 노동을 대체하던 시절에 문화예술교육의 가치가 어떻게 발현되었는지를 상기시켜야 한다. 당시 문화예술계에서는 기계인형인 오토마타(automata)가 발명되었고, 인간이 기계를 모방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꼿꼿하고 기계 같은 근대 발레 동작도 그때 만들어졌고, 우월한 인간의 형태를 향한 인간의 바람은 현재의 기계적 삶을 만들게 되었다. 더하여, 낭만주의 시대의 예술작품에는 기계를 모방하는 예술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내는 작품들이 등장한다. 『피노키오』나 안데르센의 『나이팅게일』이 그러한 맥락에서 나온 창작물이다. 나이팅게일의 줄거리를 살펴보자. 임금님이 나이팅게일을 한 마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보석으로 치장된 기계 나이팅게일이 궁에 와 본래 성에서 살았던 나이팅게일이 버려지게 된다. 그런데 이후, 기계 나이팅게일이 망가지자, 원래의 나이팅게일을 다시 데려온다는 내용이다. 2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두려움, 기술과 문명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더 이상 ‘사유’만이 아닌 ‘체험, 경험’이 중시되는 사회에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예술교육적 목표는 예술에 대해 ‘기술적 교육’을 하는 것에서 나아가서, 예술로 삶과 문화를 성찰하고 공동체를 형성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창환 동감한다. ‘지금 인류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로 가는 것이 발전하는 것 같지만, 우리가 바라보는 지향점과 부합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져야 한다. 윤리적이고 철학적인 문제가 문화예술교육에서도 다뤄져야 한다.
임학순 4차 산업혁명은 모두의 관심 분야다. 각 분야에서 ‘인식 공유’ 작업이 필요하다.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관련 포럼이나 좌담회 시간을 갖는 것도 물론 좋다. 문제 해결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시대 문화예술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일지, 다양한 플랫폼과 지식문화 소스를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로 창조하고,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등의 기술을 우리가 어떻게 자원으로 활용할 것인지, 파생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하였으면 한다.
임학순
임학순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행정학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한국문화정책개발원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가톨릭대학교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교수 및 문화비즈니스연구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박유신
박유신

초등학교 교사. 대학에서는 초등교육을 전공했지만 예술가가 되기 위해 미술대학에 다시 진학하여 공예를 전공하였다. 현대 시각문화의 적극적인 감상자로서, 초등학교에서 시각예술교육, 그 중에서도 애니메이션 교육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지도하고 있다.

김창환
김창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 교육학과를 수료한 후 독일 튀빙겐 대학교 교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교육부 정책자문위원/대학선진화위원회 위원, 시도교육청 평가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외교부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조사통계연구본부장으로 있다.

정종은
정종은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하고 영국 글래스고대학교에서 문화정책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메타기획컨설팅 Knowledge본부에서 부소장으로 일한 바 있으며, 현재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예술기반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가톨릭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한국문화경제학회·한국문화콘텐츠기술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주요 관심영역은 예술산업, 문화 스타트업, 지역문화콘텐츠 관련 정책이다.

이지선
이지선

현재 숙명여대 교육혁신센터장이다. 메이커교육실천 회장, 한국디자인학회 이사, 빅데이터 학회 이사, 사단법인 앱센터 이사를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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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_대외협력팀, 채널원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