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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넷째 주는 유네스코가 ‘서울 어젠다: 예술교육 발전목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선포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다. 2017년은 그 여섯 번째 해로, 오는 5월 24일의 국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25일에는 컨퍼런스, 26일에는 서울과 지방에서 워크숍이 열린다.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뿐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주요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2017 문화예술교육 국제 심포지엄
‣ 2017년 5월 24일(수)
‘문화예술교육 신념과 상상, 기쁨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열린다. 국내외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들이 모여 ‘예술경험이 주는 행복과 가치, 미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오프닝 스피치와 발제 이후 발제자와 토론자가 짝을 이뤄 토크쇼 형식으로 토론이 펼쳐진다.
오프닝 스피치는 베트남의 교육참여자인 부이 아잉 응웻이, 발제자로는 콜롬비아 몸의학교 설립자 알바로 레스트레포(Álvaro Restrepo), 영국 테이트미술관그룹 교육 총괄 안나 커틀러(Anna Cutler), 미국의 템플대학교 베스 볼튼(Beth Bolton) 박사, 한국의 연극교육 전문가인 천정명이 참여한다.

2017 문화예술교육 컨퍼런스
‣ 2017년 5월 25일(목)
2017 문화예술교육 컨퍼런스는 “예술 가치의 공감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방법론의 탐색”이라는 주제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일대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문화예술교육 관련 전문가·관계자부터 관심 있는 일반인까지 약 400명 정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국제미술교육학회, 한국문화교육학회, 한국문화예술교육학회, 한국사진교육학회, 한국연극교육학회, 한국연기예술학회, 한국영화교육학회, 한국예술교육학회, 한국음악교육학회, 한국조형교육학회 총 10개 학회가 참여해 컨퍼런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기조연설로는 주성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이 “‘문화로서의 예술’에 대한 교육의 시선”이라는 제목으로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과 목표에 대해 돌아볼 예정이다. 이후 특별 강연으로는 책「피아노 치는 변호사」의 저자인 법무법인(유한) 정진의 박지영 변호사가 “예술, 우리 삶의 설탕 한 스푼”이라는 제목으로 각자의 마음속에 담겨 있는 소중한 예술 경험들을 상기시키고, 예술에 대한 열린 마음의 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는 자극과 격려에 대해 강조한다.
오후 세션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연극, 연기, 영화 교육 방법론의 미래 과제’, ‘테크놀로지와 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의 국가적, 시대적 가치’ 등 컨퍼런스 전체 주제에 입각한 6개의 주제에 대해 참여 학회 별 다양한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이 각 공간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컨퍼런스 폐회식에는 전국 대학(원)생 문화예술교육 논문대회의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예술가치의 공감, 문화예술교육 방법론 탐색을 위한 6개의 주제]

2017 문화예술교육 워크숍
‣ 2017년 5월 26일(금) ~ 5월 27일(토)
5월 26일(금)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블루스퀘어 일대에서 문화예술교육가를 꿈꾸는 예술가부터 예술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는 국내의 문화예술교육가, 그리고 문화예술교육 국외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자들과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2017 문화예술교육 워크숍’이 열린다. 문화예술교육 워크숍에는 해외 전문가 초청 워크숍, 아르떼 펠로우, 7개의 문화예술교육 워크숍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외 전문가 초청 워크숍
미국의 음악교육가인 베스 볼튼(Beth Bolton)이 참여해 음악적, 청각적 경험을 통한 사유와 소통 방법을 탐구한다. 베스 볼튼(Beth Bolton)은 리투아니아 국제 음악교육학회 의장, 이탈리아 영유아 음악협회 명예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음악을 통해 소통, 움직임, 표현력을 증대하고, 몸의 움직임, 노래, 목소리, 얼굴 표현을 통해 아이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감정 발달에 기여하는 등의 영유아 음악 교육법을 연구하고 있다.
아르떼 펠로우
이번 워크숍은 ‘아르떼 펠로우’의 2차 심사이면서 1차 심사를 통과한 팀의 프로그램을 만나보는 자리로 구성하였다. 아르떼 펠로우는 청년 예술가 및 기획자들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소개할 수 있는 장이다.
문화예술교육 워크숍 세부 프로그램

· ‘곳간 채우기 프로젝트’ – KCP 연극 분야 수료자들의 시연 프로그램으로 장면 연기를 통해 주인공의 극적상황을 체험하고 연극놀이와 연극적 기법으로 표현 방식을 탐구해 보는 자리다.

·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만나기’ – 연극-코러스 앙상블로 ‘우리 모두 연극의 주인공이 되자’라는 취지로 진행된다. 무대, 소품, 조명, 의상이 아닌 ‘신체’로 인물을 표현하는 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 ‘빛나는 초상화’ – 야광 물감을 이용해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상에서 눈을 떼지 않고 하나의 선으로 그려봄으로써 자신의 눈, 빛, 시선, 생각을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나무작업, 나무에 흐르는 시간’ – 나무 반지 만들기에 집중하면서 만드는 행위 속에서 자신을 알아채고 발견하지 못했던 새롭고 신선한 이야기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 ‘너에게 쉼표를 줄게’ –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물감 또는 다양한 재료로 생각과 일상, 과거를 선으로 표현하고 느낌과 이야기를 공유한다.

· ‘음악노트(Musicnote)’ – ‘악보가 필요 없는 작곡’이라는 테마로 ‘누구나 작곡가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한 후 그래픽 로테이션으로 남겨, 신문지, 에어 캡, 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 ‘나의 조각, 우리의 작품: ME WE’ – 미술 프로그램으로, 캐스팅 기법으로 손이나 손가락 같은 몸의 한 부분을 캐스팅해 보고 캐스팅 된 조각에 스며있는 삶의 이야기를 되짚어 본다.

· ‘프로젝션 맵핑 아트처럼 사고하기’ – 지역 연계 워크숍으로 미디어 맵핑 기법을 통해 진행된다.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프로젝터를 통해 투사되는 이미지를 통해 알아본다.

 

대외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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