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와 스웨덴, 네덜란드 문화부에서 향후 예산과 문화예술 분야 계획을 발표하였다. 지난 11월 7일, 폴란드에서는 GDP 1% 이상 규모인 2억 즈워티(한화 약 576억 원)를 2017년 사용예산으로 발표하였으며, 추후 어린이 대상 신규 문화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창의적 사고력과 문화 대중화 및 예술학교 보조금 지원 사업을 증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박물관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였으며, 2018년 폴란드 독립 100주년(Independence 2018)을 기념하여 1년간 신규 유관 기관 오픈과 문화행사, 거리공연 및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젝트를 전국적으로 시행할 것을 발표하였다. 폴란드는 2015년 대비 2016년 문화부 예산을 9.5% 확대한 바 있으며, 예술교육에 5%, 대학 예술교육에 5.5%, 문화와 문화유산에 13.5%를 책정하고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 증진에 힘쓰고 있다.
스웨덴 문화부는 지난 9월 21일, 공연예술과 음악 분야에 집중하여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2억 5천 9백만 크로나(한화 약 327억 원)를 책정, 보다 나은 문화 환경 조성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는 스웨덴 전역에서 양질의 음악을 접하고 보다 많은 국민이 예술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여 문화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스웨덴 예술위원회(Swedish Arts Council)와 주(州) 단위 의회는 ‘문화협력모델(Cultural Cooperation Model)’을 기반으로 음악분야 활성화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였다. 문화협력모델은 지역 문화활동 활성화를 위해 2011년에 발표한 것으로, 스웨덴 정부가 1억 2천만 크로나(한화 약 152억 원)를 주 단위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부는 2017년부터 2020년 내에도 음악 분야 예산 지원 확대에 발 맞춰 지역에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네덜란드는 지난해 6월, 문화예술 분야의 혁신, 협업, 역량개발에 집중하여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대폭 축소된 문화부 예산을 우선적으로 천 8백만 유로(한화 약 234억 원)를 증액하고 추후 점차적으로 확대할 것을 발표하였다. 발표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2017-2020 문화정책 방향에 따라 공연예술, 영화계 전문인력 역량 개발에 집중하고 문화예술 분야 기관 보조금 지원 사업을 시행할 것이라 밝혔다. 위기에 처한 유관 기관(시각예술 분야 학술기관 및 일부 박물관)은 해당 사업에 참여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