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육부 체육위생예술교육국(이하 교육부)은 지난 4월 6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 심미교육 개혁 발전 진행상황’을 발표하였다. 중국의 학교 심미교육 제도는 초기 형성 단계로, 심미교육 수업의 규정과 특징에 따라 교실 수업, 교실 밖 활동, 교내 문화 삼위일체의 추진 제도를 구축하고, 매 3년 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예술공연활동을 조직하여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과 예술교육의 성과를 보여주는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2015년에 『초‧중‧고등학교 학생 예술소질 측정과 평가 방법』 『초‧중‧고등학교 예술교육 사업 자평 방법』 『초‧중‧고등학교 학생 예술교육 발전 년도 보고 방법』을 발행하고 학생‧학교‧교육 행정 등 3개 부문으로 이루어진 입체적인 평가를 실행하였다. 그 결과 전국 31개 성(자치구, 직할시 포함) 102개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예술 소질 측정 및 평가 실험 사업을 시작하였다. 또한 체육 예술 2+1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많은 학생들이 1개 분야 이상의 예술 기능을 배우고 숙달할 수 있게 되었다.
학교 심미교육 조건의 개선도 더욱 명확해졌다. 초‧중‧고등학교의 수가 증가하면서 예술강사 수는 평균적으로 매년 5.3%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술 전용 교실 배치율이 대폭 상승하였으며, 예술수업 교구와 교실 밖 활동 현장의 조건도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2006년부터 매년 200여 개의 일반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심미교육 조사를 통해 학교 심미교육 수혜자가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조사에 참여한 약 80%의 학생들은 초‧중‧고등학교에서 정규 예술교실 수업에 참여하였고, 62%가 학교 예술 동아리 및 취미 조직에 참여, 33%가 상당한 예술 기능을 숙달한 것을 알 수 있었으며, 67%는 상당한 예술 감상 능력을 갖추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