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문화체육미디어부(Department for Culture, Media & Sport)는 지난 2016년 3월 23일(수) 「문화백서(The Culture White Paper)」를 발간했다. 문화부장관 에드 베이제이(Ed Vaizey)는 「문화백서」 서문을 통해 1965년 제니 리(Jennie Lee) 장관 이후 50년 만에 발간한 두 번째 문화백서로, 지난 70년 간 모두를 위한 문화(Culture for all) 실현을 위해 힘써 온 영국 정부의 움직임과 주요 실적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며 셰익스피어의 400주기이기도 한 2016년에 문화백서 발간은 더욱 그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문화백서」는 총 72페이지로, 국가·지역 단위에서의 정책적 리더쉽과 더불어 문화 분야 안팎에서의 리더쉽의 중요성, 어린이와 청년을 위한 기회 확장, 소프트 파워로서의 문화 기여를 강조하고 있다. 주요 목차는 다음과 같다.

▲ 문화향유는 모두를 위한 것(Everyone should enjoy the opportunities culture offers, no matter where they start in life)
: 모든 어린이를 위한 학교 안·밖 교육에서 핵심이 되는 문화, 기능향상과 역량강화를 위한 더 나은 접근법, 공공지원을 받는 문화는 국내 다양성을 반영해야한다.

▲ 문화융성은 곧 지역사회의 성장(The riches of our culture should benefit communities across the country)
: 건강한 지역사회와 경제성장을 위한 문화의 역할, 국가적·지역적 파트너쉽의 중요성, 역사적 유산을 위한 지역사회 지원의 중요성, 기술의 발전과 문화적 경험의 확장

▲ 국제적 명성과 문화의 힘(The power of culture can increase our international standing)
: 문화수출을 통한 국제적 평판과 소프트파워의 강화, 브랜드 브리튼(brand Britain)의 대외적 홍보,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 파트너쉽 강화

▲ 문화투자, 탄력성 그리고 혁신(Culture investment, resilience and reform)
: 정부는 현재 성장 중인 문화섹터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문화기관 지원을 위해 보다 다양한 형태의 펀딩 모델을 개발‧적용하며, 본 백서에서 수립된 목적 달성을 위한 공공단체(public body)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