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선생님, 학교에서 만나요

8월 초부터 시작된 「2009 다문화 전문강사 심화연수」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다문화 전문강사 심화연수」는 지난해 말 「제1기 다문화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9명의 강사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초중등학교에서 수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 개발 연구 사례, 학습지도안 작성법, 효과적인 교수전략, 강의 실습 등 유익한 내용을 제공한다. 이번 연수는 다문화 교육에 있어서 문화예술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기존에 활동하고 있는 예술강사 LC(Learning Coach)들이 강의자로 나서 자신들의 교수법, 강의교안 등을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나라의 노래, 미술, 놀이 등을 활용하여 교안을 짜보고 직접 시연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지향하는 다문화교육은 이주민의 한국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문화 공동체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2009 다문화 전문강사 심화연수」도 이러한 목적에 준하여 추진되었다. 자라나는 학생들이 문화적 다양함에 대해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나와 다른 것‘을 수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문화 전문강사들이 맹활약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