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년간 아르떼진은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자 노력하였으며, 또한 문화예술 및 문화예술교육의 새 흐름을 담아내는 그릇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아르떼진의 노력에 큰 힘이 되어 주신 분들은 다름아닌 현장의 문화 인력입니다. 계속하여 새로운 것을 꿈꾸며 도전과 모색을 통해 발전하는 문화예술교육의 지평은 ‘꿈꾸는 사람들’ 문화 인력이 있기에 지금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데요. 아르떼진의 도전에 함께한 문화 기획자 김태황 씨, 그리고 강원도 평창 감자꽃스튜디오 이선철 대표가 말하는 ‘내게 매우 소중한 아르떼진’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아르떼진으로 보는 문화예술교육 7년
① 아르떼진 7년 다시 보기
② 아르떼진과 함께한 ‘그때 그 사람’ 다시 보기

 

 

 

아르떼진은 오늘 어떤 소식을 전하고 계신가요?

 

김태황 | 문화기획자

 

 

흠흠- 좋은 말씀만 드려야 하는 것은 아니겠죠? 저 역시 구독자의 한 사람이기에, 기획자이자 동시에 구독자의 입장에서 글을 쓰게 됩니다.

우선 아르떼진의 지난 7년을 돌아본다는 게 재미있네요. 아르떼진의 7년이란 건 문화예술교육이 공식적으로 기록되기 시작한지 7년이 되었다는 것이잖아요. 물론 문화예술교육이 정책이며 사업이어서 공식성을 가지게 된 것이 사실이지만, 그 이전에 문화/예술교육이 한국 사회에 없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비공식적이었다고 말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로 돌아보면 아르떼진이 문화예술교육의 전체 지형도에서 참 중요한 위치인 동시에, 애매한 위치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체가 중립적인 성격을 유지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공공성을 기초로 한 정부주도적 사업이니만큼, 한 번 결정되면 어떻게 해서든지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것이 작용하는 상황에서 홍보의 수단으로 보여지는 일이 왜 없었겠습니까. 더구나 문화예술교육의 실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어려움과 호소가 정책사업에 가려져 버리는 경우가 없었을 리 없습니다.

이렇듯 공식성을 가진 페이지인 아르떼진이 뻔한 이야기를 아름답게만 전하고 있다는 인상을 차츰 지워나가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아르떼진은 내용과 논리를 무기로 한 독립적인 성격의 정보교환창구가 되길 바랍니다. 최소한 지금 현재 문화예술교육계에서 일하거나 일하려 하는 사람들에게 아르떼진은 방대한 자료의 창구이며, 생생한 리포트가 담겨있는 종합 매거진입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기록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사람이든 일이든 변화의 시작은 오늘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오늘 변하지 않으면 내일은 허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르떼진은 오늘, 어떤 소식을 전하고 계신가요?

 

문화예술교육의 발판이 되는 아르떼진

 

이선철 | 감자꽃스튜디오 대표

 

 

문화예술교육은 이제 창의의 시대를 맞아 미래를 여는 영감과 에너지의 원천입니다. 올해로 7년을 맞이하는 아르떼진도 이런 모든 문화예술교육활동의 발판이자 다양한 정보와 지식의 보고로, 그리고 지역과 국제교류의 실질적인 허브로 더욱 발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