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오는 3월 26일 오후, 서울 607전경부대(서대문구 미근동 소재)를 방문하여 올해부터 의무경찰 대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참관했다.

 

‘문화가 있는 날’, 경찰근무복 대신 ‘문화의 옷’ 입은 의무경찰

 

이날 현장에는 이성한 경찰청장, 박재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도 함께 참석해 대원들을 격려하고 부대원들과 함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맞이하여 평소 문화를 가까이 접할 기회가 적었던 의무경찰 대원들에게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 한편,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술교육을 통해 부대 내 문화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의무경찰, 예술교육 체험 사진
 
 

올해 처음으로 전국 35개 의경부대 대상 문화예술교육 실시

 

문체부는 지난 2006년부터 부처 간 협력을 통하여 군부대, 교정시설, 복지기관 등 문화취약 계층과 지역에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해 왔다.

 

이번 의경부대 예술교육 지원 사업은 대민봉사와 치안유지를 위해 일선 현장에서 근무 중인 의경 대원들에게도 군인들과 마찬가지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문체부와 경찰청의 협업과제로 추진되었으며, 올해부터 소외지역에 위치하거나 업무 강도가 높은 전국 35개 의경부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현대무용가 안은미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이날 교육 현장에는 현대무용가인 안은미 선생이 함께하여 대원들과 어우러진 체험 마당을 진행했다.

 

안은미 선생은 예술 현장에서 창작,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며, 2011년 문화예술교육 명예교사로 위촉되어 우리 사회에 문화예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번 수업은 예술교육이 생소한 부대원들이 예술교육의 중요성과 가치를 공유하고,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 체험에 대한 관심을 일으킬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그녀의 톡톡 튀는 발상과 파격적인 연출로 채워진 이번 수업을 통해, 문화예술 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동료 대원들과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의무경찰, 예술교육 체험 사진
 
 

문화융성 시대,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문화향유 기회 확대

 

문체부 관계자는 “의경부대 지원 사업을 통해 의경 대원들이 열악한 환경과 격무 속에서 자신을 계발하고 전역 이후에도 문화예술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라며, “향후 문화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예술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일상 속 문화행복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