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바라보고 생각하는 세상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기획프로그램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에서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그리고 만들지 가르쳐주기보다 스스로 믿고, 보는 것을 표현하도록 합니다. ‘나는 무엇을 믿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81개의 대답을 미술작품으로 만나보는 전시회가 오는 2월 14일~16일 선유도 이야기전시관에서 열린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나의 세상을 작품으로 만들어 전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미리 만나봅니다.

 

아이들이 믿는 세상은 어른들이 바라보는 것과 다른 걸까요? 종이, 플라스틱 컵 뚜껑, 계란 상자, 솜방울…들이 모여 내가 좋아하는 것, 생각하는 것, 그리고 꿈꾸는 것을 담아냅니다. 이렇게 보니, 신기하게도 이 미술작품들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대신해주고 있는 것 같지 않은가요?

 

“나는 ‘기린’을 좋아해요. 얼룩무늬가 예뻐서요.” – 정혜원

 

“저는 나중에 과학자가 되고 싶어요. 저는 곤충을 좋아해요.
특히 메뚜기 여치를 좋아하는데 벼농사 지으시는 외할머니가 메뚜기를 많이 잡아주셔서.” – 최병준

 

“저의 꿈은 ‘사진작가’에요.
4학년 때쯤에 TV에서 멋있는 산 풍경사진을 보면서 가진 꿈이에요.” – 김태웅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 아이들은 각자가 발견한 세계를 표현해 냅니다. 처음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또 다시 부순 후 새로운 것을 만들었다가, 잠시 치워둔 후에 또 다시 새롭게 마주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나의 생각과 느낌을 깨워봅니다.

 

“아이들이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어요. 어린이를 한 명의 독립적인 예술가로 인정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집중했어요. 자기 이야기를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다면 어린이는 이미 훌륭한 작가입니다.” – 구세주 예술가 멘토(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아이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상상했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이 작품들은 바로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결과 전시회 현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나는 무엇을 믿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아이들이 믿고 상상하는 것이 무언인지 81개 미술작품으로 담아낸 놀라운 대답들을 기대해주세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기획프로그램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는 독일 리틀아트 프로그램을 토대로 5개의 운영기관(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광주시립미술관, 인천문화재단, 청주스페이스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국내 정서와 환경 및 각 운영기관의 특성을 반영하여 새로운 커리큘럼으로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 11월부터 총 10주간 진행되었습니다.

전시 안내
오프라인 전시: 2월 14일(금)~16일(일), 선유도 이야기전시관 (오프닝: 2월 14일 15:00)
온라인 전시: 1차) 2월 7일(금)~13일(목)
2차) 2월 17일(월)~23일(일) (작품사진과 전시회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온라인 전시 http://toyo.arte.or.kr/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프로그램 소개 기사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