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 특유의 엉뚱함과 유쾌함은 종종 어른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데요. 그런 아이들이 직접 자신들의 감정을 그대로 악보 위에 담아낸다면 어떨까요? 오늘 만나볼 이야기는 바로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뉴욕필하모닉 협력 프로그램 <꼬마작곡가> 속 아이들이 작곡한 악보입니다. 악기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음악으로 자신만의 감정을 표현해 낸 아이들. 당당하게 꼬마작곡가로 변신한 아이들의 작품을 만나볼까요?

 

화남, 슬픔, 놀라움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우리들, 그리고 그런 감정을 우리는 악보 위에 그립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음악을 배워 본 적이 있냐고요? 아뇨, 우리는 그저 악기를 이해하고 스스로 내가 느낀 감정들을 표현할 뿐이에요. 앞으로는 우리들을 ‘꼬마작곡가’ 라고 불러주세요!

 

 

형은 자꾸만 내 목소리를 바보 같이 따라 했어요. 형과 싸우면서 화가 나고 슬펐던 감정을 악보 위에 그렸어요. 이 악보로 내가 얼마나 슬펐는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송동령 ‘스파르타’

 

 

학교 가는 길, 눈앞은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었어요.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나는 내가 눈의 나라에 와 있는 느낌이었어요. –김채이 ‘눈의 나라 학교’

 

꼬마작곡가가 된 아이들이 만들어 낸 악보 속에는 아이들만의 감성과 솔직함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형과 싸운 후 속상했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한 ‘스파르타’ 에서는 아이만이 표현할 수 있는 유쾌함이 담겨 있고, 눈으로 가득한 학교 앞에서 느낀 감정이 타악기로 표현된 ‘눈의나라 학교’ 에서는 느끼는 것을 자유롭게 음악으로 표현한 아이의 마음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뉴욕필하모닉 협력 프로그램 <꼬마작곡가>을 통해 탄생한 아이들의 악보가 실제로 어떤 음악이 될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오는 2월 5일 최종결과발표회에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일부 단원들이 프로그램 속에서 아이들이 작곡한 곡을 직접 연주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른들을 깜짝 놀라게 할 특별한 연주, 만나보지 않을래요?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뉴욕필하모닉 협력 프로그램 <꼬마작곡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와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력하여 진행한 10-13세 어린이를 위한 음악 창작 프로그램입니다.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총 10주간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음악을 잘 모르는 아이들도 음악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과 상상력을 표현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오는 2월 5일(수) 금호아트홀에서 아이들의 작곡한 곡을 연주하는 최종 결과발표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좀 더 자세한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홈페이지와 아르떼365의 지난 기사로 만나보세요!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꼬마작곡가’ 기사보러 가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꼬마작곡가’ 최종결과발표회 [참여신청] 문의 02-549-2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