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국제사회에서는 올해에도 문화예술과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담론을 나눌 수 있는 자리들이 속속들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어떤 문화예술교육 관련 이슈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올해 주목해야 할 문화예술교육 관련 국제행사들을 소개합니다.

 

1. 문화예술 국제회담
6th World Summit on Arts and Culture Santiago de Chile 2014

 

2014.1.13~16 / 칠레 산티아고
 

2~3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문화예술 국제회담’은 올해 6번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국제 예술위원회 및 문화기구 연합(IFACCA)과 칠레국립예술위원회(CNCA)의 주최로 ‘창의적 시대 : 문화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주제로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립니다. 세계 80여개 국가의 예술계 전문가와 학자, 행정가 등 각 분야의 400여명이 모여서 세계화와 사회경제적 발전에 대해 논하게 됩니다. 또한 새로운 의사소통방식들이 문화 분야에서 어떠한 도전과 기회를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이것이 우리 사회와 국가적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도 이야기합니다.

 

 

2. 제 2회 예술강사 컨퍼런스
2nd International Teaching Artist Conference

 

2014.7.1~7.3 / 호주 브리즈번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의 힘을 경험하고, 마음을 열 수 있다고 믿는 전 세계 예술강사들이 호주 브리즈번에서 모입니다. 2012년 8월 말 노르웨이에서 개최된 ‘제 1회 예술강사 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에릭 부스(Eric Booth), 브래드 해스만(Brad Haseman)이 중심이 되어 기획 중에 있습니다. 예술강사들의 교수학습법 공유, 분야별 주요 이슈 논의 등의 강연‧연설‧토론과 함께, 해당 강연과 관련한 체험형 워크숍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더 효과적으로 예술강사들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함께 즐기는 데 목적을 두어, 이전 컨퍼런스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3. 제 34회 세계미술교육학회 – 예술을 통한 다양성
The 34th World Congress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Education through Art – "Diversity through Art"

 

2014. 7.7~7.11 / 호주 멜버른
 

3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미술교육학회는 2014년 ‘예술을 통한 다양성(Diversity through Art) – 변화(Change), 지속(Continuity), 맥락(Context)’을 주제로 사회경제적 발전에 따라 사회구조와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문화예술이 가지는 의미와 역할에 대해 논의합니다. 행사기간에는 학술발표, 워크숍, 작품전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4. 2014 미국 예술교육파트너쉽 포럼
2014 AEP National Forum

 

2014.9.11~12 / 미국 피츠버그
 

미국 예술교육협회는 ‘국내 아이들을 위한 교육 실시 및 발전방안 토의’를 주제로 이틀간 포럼을 개최합니다. 교육, 문화예술, 산업전반, 정부기관 관련자들이 참여하여 정책결정과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정부차원에서 선포한 ‘교육 속 예술’ 주간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제 13회 유럽예술기관연맹(ELIA) 회의
13th ELIA Biennial Conference

 

2014. 11. 13~11.15 /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유럽예술기관연맹은 47개 국가의 미술, 디자인, 연극, 음악, 무용, 시각예술, 건축 등 350개 예술교육기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열리는 ‘ELIA 컨퍼런스’는 약 500명의 기획자, 예술가, 교육자들의 토론과 네트워킹의 장으로 활용됩니다. 이번 제 13회 컨퍼런스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문화와 공간, 창조성, 예술과의 관계’를 주제로 열리게 됩니다.

 
 

정 리 : 국제교류팀 이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