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흩트려 놓으면 옷, 수건, 이불더미에 불과할 집안의 사소한 것들을
한두 번 접어 이곳 저곳에 슬쩍 놓았더니 동화책 속 한 장면이 짠!

 

매일 덮고 자던 파란색 이불이 드넓은 하늘과 망망대해가 되고
빨간 손수건은 돛이 되어 바람에 나부낍니다.
두둥실 하늘을 떠다니는 뭉게구름은 하얀 수건들.

 

우리도 오늘은 무심코 내팽개쳐둔 옷가지 주섬주섬 주워서
한 장면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Adele Enerson

 
 

미국의 일러스트 작가이자 엄마인 Adele Enerson은 자신의 아기 Mila가 낮잠을 자는 동안
담요와 쿠션 등의 생활 소품을 이용해 아기의 꿈을 동화책의 한 장면처럼 표현합니다.

 

어린 시절에 즐겨 하던 소꿉놀이처럼 집에 있는 물건으로 쉽게 연출할 수 있기에, 전 세계의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Adele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팬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온라인에 공유하여 팬 갤러리도 형성되었습니다. 위에 소개된 사진도 Adele의 페이스북 팬인 Green Lina가 팬 갤러리에 공유한 작품입니다.

 
 

관련링크 및 사진 출처
Adele Enerson 팬 갤러리
Adele Enerson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