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넷째 주. 올해도 어김없이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이 시작되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교육, 말을 걸다’라는 주제로 기획되었으며, 행사 기간(5월 19일부터 25일)동안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들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개막 첫날인 5월 19일에는 서울 어린이 대공원에서 워크숍 박람회가 열렸다. 워크숍 박람회는 어린이·청소년·가족들이 행사장을 자유롭게 오가며 참여할 수 있는 조형·연극·정크뮤직·추상미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다.
 

 

아이들이 광대가 되어 즉흥 연기를 해볼 수 있는 ‘천 개의 표정, 천 개의 감정’, 처음 만난 사람끼리 서로의 얼굴을 관찰해보고 그리는 ‘너와 나의 뜻밖의 초상화’, 함께 춤을 추며 배려와 존중의 공동체 가치를 배우는 커뮤니티 댄스 테라피 ‘미안(美安)’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많았다.

 

특히 ‘미안(美安)’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처음에 손을 맞잡는 것조차 어색해했지만 음악을 따라 간단한 동작을 따라하면서 금세 서로 몸을 맞대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 아이들은 “댄스라고 해서 춤만 추는 것인 줄 알았는데 [서로가 옆에 있다는] 큰 교훈이 있다니 정말 즐거웠다.”, “누군가와 항상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며 밝은 표정을 하고 돌아갔다.

 

이번 워크숍 박람회는 행사 기간 동안 서울과 동시에 부산, 광주, 춘천, 대전 등 총 5개 지역에서 개최되며 서울에서는 5월 25일 토요일에 광화문 광장에서 한 번 더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행사는 25일 폐막한다.

 

•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이란?
2011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한국의 제안으로 시작한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행사는 문화예술교육 공식 기념주간으로 지정되어 매년 5월 넷째 주에 열린다.
http://www.arteweek.kr/

 

• 워크숍 박람회 프로그램 소개
http://arteweek.kr/index.php?mid=program&m=2&document_srl=1315

 

정리 | 대외협력팀 전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