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

사람에 주목합니다_ 문화예술교육 현장 곳곳의 사람을 찾고, 만나고 이야기를 전합니다.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우는 창의 교육

조안 파르(Joan Parr) 크리에이티브 스코틀랜드 창의학습 책임자

‘창의성’, ‘창의적 인재의 양성’은 21세기 교육이 지향하는 세계적인 어젠다가 되었다. 예고된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앞에서 ‘창조적인 혁신가’는 리더의 필수조건이 되었고 ‘창의성’은 더 이상 예술가와 과학자만의 미덕이 아니게 되었다. 경영학에서는 예술가의 창조적 상상력을 강조하고 테크놀로지와 산업은 예술의 재현방식을 차용한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리포트 에 따르면, 미래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역량 중 ‘창의성’ 항목은 최근 10위에서 3위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미래의 변화에 대처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교육의 패러다임도 변화한다. 다양한 기관과 학교가 참여하는 영국의 ‘창의적 학습(Creative Learning)’ 프로젝트는 예술교육과 예술참여가 다음 세대의

‘교육·학습·헌신’ 전문적인 창의학습자의 길

안나 커틀러(Anna Cutler) 영국 테이트미술관그룹 교육 총괄

영국 테이트미술관의 러닝부서를 총괄하고 있는 안나 커틀러(Anna Cutler, Director of Learning at Tate)를 만났다. 2017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심포지엄과 2017-20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계기로 진행된 양국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그녀로부터 최근 테이트미술관과 영국의 문화예술교육 동향, 동시대를 함께 하는 한국의 문화예술교육자에게 던지는 메시지 등을 들어봤다. 영국 테이트미술관은 많은 문화예술교육자가 방문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테이트미술관 4개 분관의 교육부문을 총괄하고 있는데, 최근에 러닝부서에서 중점을 두는 추진방향과 전략을 말해 달라. 최근 테이트미술관 러닝부서의 전략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 10년간의 장기 계획이

체계적인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연구

마크 론데스버로우(Mark Londesborough) 영국왕립예술협회(RSA) 창의학습 디렉터

영국왕립예술협회(Royal Society for the encouragement of Arts, Manufactures and Commerce, 이하 RSA)는 1754년 설립된 영국 학문 간 융합 연구기관이다. RSA와 영국문화원 및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2017-2018 한영상호교류의 해를 계기로 예술-창의교육 분야에 대한 양 국 간 이해를 돕기 위해 2017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에 양국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처럼 뜻깊었던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한 RSA 창의학습 디렉터 마크 론데스버로우(Mark Londesborough)를 만났다. 먼저, RSA 설립 배경과 목표가 무엇인지 소개를 부탁한다. RSA는 계몽주의 시대이자 산업주의 초기에 설립됐다. 당시 사회 변화가 역동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도, 사회 구조상으로는 모든

예술과 교육의 만남으로 소통을 얻다

안용세, 유은정, 이윤미 /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KCP 연극 분야 시연팀

KCP(KACES Certificate Program, 우수 교육 프로그램 수료과정)는 2016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이 문화예술교육자 및 예비 문화예술교육 인력을 대상으로 장르적 특성을 심화시킨 전문적인 교수법을 체험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과정이다. 특히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우수 교육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역량을 갖춘 전문강사를 양성하고자 도입된 심화 연수 과정으로, 디자인, 연극, 음악 총 3개 분야의 연수가 진행되었다.

몸의 철학으로 도달한 미래의 시간

알바로 레스트레포, 마리 프랑스 들뢰방 / 콜롬비아 몸의학교 교장

콜롬비아에 ‘몸의학교(El Colegio del Cuerpo)’가 설립된 것은 1997년이다. 한국사회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2008년 무렵으로 설립 후 10년이 지난 뒤였다. 당시 KBS 다큐멘터리, EBS 지식채널을 통해 몸의학교의 철학과 운영방식이 처음 소개되었고, 실제로 몸의학교 학생들의 공연도 서울과 안산, 부산에서 이루어졌다.

변화하고 완성하는 ‘대항적’ 문화예술교육

정원철 추계예술대학교 교수

작가로서의 정원철 교수를 떠올리면 아주 선명한 필치로 섬세하게 제작된 인물 목판화 작업을 기억하게 된다. 사람을 좋아하는 그의 마음은 공동체 기반 예술 작업과 연결되었는데, 미술을 전혀 접한 적이 없었던 지역 주민들과의 협업이나 시장 상인들의 삶을 나누는 작업에서 그는 사람들의 이웃으로 삶을 엮어내고 새로운 경험을 창조해 냈다.

예술과 교육, 무게를 내려놓고 관심 갖기

황명수 작가, 2016 우락부락 시즌12 충북 ‘설상가상-원시인’ 참여 작가

매년 여름방학에 열리던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이 새하얀 눈이 가득한 겨울에 다시 찾아왔다. ‘우락부락’은 ‘아티스트와 놀다’를 콘셉트로 하여 예술가와 공동 작업을 체험하는 아동‧청소년 놀이형 캠프로서 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통과 혁신, 예술과 교육은 대립하지 않는다

션 그레고리 / 영국 바비칸-길드홀연극음악대학 학습·참여부 총괄디렉터

예술센터와 예술학교의 성공적인 연대는 이상적인 아이디어이다. 학교 입장에서는 예술현장에 기반한 전문성 높은 예술교육이 가능하고, 예술센터는 학교의 교육모델과 커리큘럼을 이용해 보다 폭넓은 대상에게 문화예술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술교육은 순간을 영원하게 만드는 퍼포먼스

남인우 연출가, 극단 북새통 예술감독

극단 북새통의 예술감독 남인우 연출은 질문이 많은 사람이다.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이 나온 단어가 ‘질문’이었고, 그 질문의 대부분은 스스로를 향해있었다. 바로 이 질문의 힘이 그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가장 큰 동력이 아닌가 생각 들 무렵, 그는 필자에게도 질문을 던졌다.

뜨겁지 않게, 아낌없이 음악을 나누다

하림 음악가·아뜰리에 오 대표

하림이 아프리카 나미비아 여행 중에 만난 와푼다페이는 노래를 잘 했고, 처음 본 우쿨렐레를 연주하는 영특한 소녀였다. 그녀를 비롯하여 아프리카 아이들은 기타를 무척 좋아했다. 깡통으로 몸체를 만들고, 자전거 브레이크 줄로 현을 만들어 연주하고는 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끊임없이 설득한다

로나 매터슨(Rhona Matheson) / 스코틀랜드 스타캐쳐스(Starcatchers) 대표

스코틀랜드 스타캐쳐스(Starcatchers)는 0세부터 5세까지의 영유아 대상 공연을 개발‧제작하는 전문예술기관이다. 지난 12월 초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서울과 광주에서 워크숍을 진행하고 ‘2016 유아 문화예술교육 콘퍼런스’에서는 영유아 대상 움직임을 이용한 발달 프로젝트 ‘무빙매터즈(Moving Matter)’ 등의 사례를 발표했다.

예술과 삶의 접점을 찾는 미술선생님

박해원 부산 반여고등학교 수석교사, 2016 ‘상상만개 고3 아트페스티벌’ 기획자

지난 11월 30일, 부산 놀이마루(부산청소년복합문화센터) 운동장이 분주하게 들썩였다. 운동장에 기역 자로 둘러쳐진 6개의 천막에는 옹기종기 모여 앉은 학생들로 가득 찼다. 모두 얼마 전 수능 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이었다. 그들의 얼굴에는 안도감과 피로감이 뒤섞여 있었다.

70대 상이군경과 20대 현역 군인의 콜라보

낭만기획 임승규 대표, C.ART컴퍼니 김보성 대표

2016년 10월 20일, ‘2016 부처 간 협력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시설/단체 간 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70대 상이군경과 20대 현역 군인의 합동공연 <우리의 노래, 함께하는 울림>이 열렸다. 낭만기획과 C.ART컴퍼니가 공동 기획한 이 공연은 그동안 단체 간의 협업(Collaboration)이 많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깨고 첫 합동공연으로 회자되고 있다

아이들이 그리는 상상과 일상

최예지 - 일상 예술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참여 예술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는 어린이가 바라본 세상을 통해 각자의 꿈, 소망, 상상의 세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의 세계를 믿는다’라는 주제로 자신만의 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시행되었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내일의 노래를 찾아서

최상일 문화예술 명예교사, 전 MBC라디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PD

대청마루에 모여 앉은 가족들이 노래를 부른다. 아이들이 돌아가며 메기는 소리를 하면 “에야 호” 받는 소리는 모두 함께 부른다. 잘 부르건 못 부르건 박수와 웃음이 터진다. 오늘 처음 만난 가족들이지만 마치 오랜 이웃인 것처럼 화기애애하게 노랫가락을 주고받으며 가을밤의 흥취는 깊어간다. 지난 가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문화예술 명예교사 ‘특별한 하루’에서 진행된 <재미있는 토속민요 이야기>의 한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