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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틀

잠시 멈추고 머리를 식혀봅니다_ 우리의 일상과 현장에 영감을 주는 사례와 시도를 소개합니다.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가지 생각도구

[기획자 추천도서] 서혜윤 작곡가가 보는 『생각의 탄생』

음악 전공과 관련된 입시위주의 교육을 하다가 문화예술교육이라는 넓은 범위로 들어와 학생들과 만나게 된지 6년차가 되었다. 정해진 커리큘럼과 확실한 목표가 있는 입시 수업과 달리, 문화예술교육은 아이들의 눈빛과 태도가 제각기다. 게다가 문화예술교육 학습자들은 개인별로 수업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한 편차가 크기 때문에 그 효과를 단언할 수도 없다. 나 역시 문득 나의 수업방식과 커리큘럼에도 의문이 들기 시작하였다.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기존의 방식에서 고작 한두 걸음 움직인 것이 전부였다. 이런 답답한 마음은 우연히 지인에게 선물로 받은 『생각의 탄생』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창조적인 상상력’의 중요성

창의 교육을 갈망하는 우리 모두의 지침서

[기획자 추천도서] 공유화 무용가 『문화예술교육은 왜 중요한가』

지난 2015년 겨울,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이해와 실습’이라는 수업에 참여했다. 이 수업을 통해 영국의 슈타이너 학교(Steiner education schools in UK)에 대한 동영상을 접하게 되었고, 수업 중에 짧게 접한 동영상이 아쉬워, 집에 돌아와 1시간이 넘는 동영상을 푹 빠져들어 보게 되었다. 그때의 영상은 나의 교육 가치관을 흔들어 놓는 동시에 소중한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특히, 문화예술교육사란 무엇이고, 어떤 의미의 교육자를 말하는지, 문화예술교육, 통합예술교육, 창의력 교육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어졌다. 그러던 중 존 소렐(John Sorrell), 폴 로버츠(Paul Roberts), 대런 헨리(Darren Henley)의

예술+과학+교육의 탄생 ‘무한상상실 아트팹랩(Art Fab Lab)’

국립현대미술관 속 융복합 예술창작 공간 Zoom In

무한상상실 아트팹랩(Art Fab Lab·이하 아트팹랩)*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국가사업인 ‘무한상상실’의 거점기관으로 미술관이 선정되면서 시작하게 된 신매체 기반의 ‘미술관 속 예술창작 공간’이다. 지난 2015년 11월 17일 개소한 아트팹랩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으로 다양한 가치를 생산하는 현대적인 시민 창조공방으로서 한국형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의 역할을 모색하며 산업과 예술, 교육 공동체로서 국립현대미술관의 역할을 확장하고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에 마련되었다. 아트팹랩은 레이저 커터와 밀링머신, 3D프린터, 3D스캐너 등 디지털 제작 장비로 불리우는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기기 20여 대가 구비되어 있는 1작업실과 2D, 3D 모델링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문화예술로 들어온 생명과학

예술을 통해 접하는 놀라운 과학의 모습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생물을 바라보는 관점도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술을 통해 육안으로 보이지 않았던 생물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된 덕분인데요. 예술의 영역에서도 생명과학을 활용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볼까요? 미술관에 들어온 생명과학 전(展) 전(展) 관련URL https://www.moma.org/explore/inside_out/2011/03/08/edward-steichen-archive-delphiniums-blue-and-white-and-pink-too 최초의 바이오 아트 전시는 1936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에드워드 스타이켄(Edward Steichen)의 전(展) 입니다. 참제비고깔은 미나리제비과의 두해살이풀로, 관상용으로 키우는 식물인데요. 세계적인 사진가이면서 원예가로도 유명한 스타이켄이 26년간 애지중지 길러온 참제비고깔을 미술관에 전시한 것입니다. 전시는 살아있는 생물을 미술관에 전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모이면 다르다! 예술과 기술의 콜라보레이션

새로운 공간과 경험을 창조하는 시간

예술과 기술은 이제 자연스럽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무용, 미술, 음악 등 각각의 장르에 기술이 활용될 뿐 아니라 기술을 통해 각 예술 장르를 넘나들기까지 하는데요. 이러한 예술과 기술의 결합은 기존의 예술이 할 수 없었던 새로운 공간과 경험을 제공해 줍니다. 예술에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경험을 창조하는 특별한 사례들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인간의 몸과 기술이 만났을 때 첫 번째 사례는 무용 공연과 기술의 환상적인 만남을 보여줍니다. 일본의 아티스트 다이토 마나베(Daito Manabe)가 이끄는 팀 라이조마틱스(Rhizomatiks)와 퍼포먼스 아티스트그룹 일레븐플레이(Elevenplay)의 놀라운 콜라보레이션 작품들인데요. 라이조마틱스와

종이,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

쉽고, 편하고 재밌는 종이예술의 미학

여러분은 종이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오늘 소개할 예술 작품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인 종이를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재탄생시킨 사례입니다. 어떤 것들은 누구든지 따라해 볼 수 있는 것이면서도, 쉽게 생각하지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종이의 무궁무진한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종이로만 보여요, 아름다운 동물 사진 관련URL http://www.boredpanda.com/animals-cutouts-natural-landscapes-nikolai-tolsty/ 니콜라이 톨스토이 인스타그램 종이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알록달록한 동물 친구들을 한 번 만나볼까요? 러시아의 사진작가 니콜라이 톨스토이(Nikolai Tolstyh)의 페이퍼 커팅 아트 작품을 소개합니다. 종이의 가운데 부분을 동물 모양으로 커팅하고 빈 공간을 통해 자연을 들여다보면,

페르난두 페소아가 말하는 ‘모든 관점에서 타자되기’

[기획자 추천도서] 김현주 클리나멘 대표가 보는 『페소아와 페소아들』

포르투갈의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Fernando Pessoa)의 『페소아와 페소아들』은 70개가 넘는 페르난두 페소아의 이명(異名)으로 남긴 산문들 중에서 알베르토 카에이루(Alberto Caeiro), 알바루 드 캄푸스(Álvaro de Campos) 등 대표적 이명 9인의 글과 페소아 자신의 본명으로 남긴 6편의 글을 엮은 책이다. 페소아와 그의 이명들이 쓴 각각의 산문들은 쉽게 읽어나갈 수 있는 글은 아니다. 그가 창조해낸 이명들의 정체성을 상상하거나, 그들이 창작한 산문들의 메시지를 페소아와 연결하여 생각해보기란 쉽지 않다. 각각의 글이 주는 내용과 무게 또한 만만치 않다. 그의 산문들 속에서 발견된 페소아는 낭만주의자 혹은 감각을 추구하는 예술가로서만

모방을 넘어선 제2의 창의력

일상에서 찾은 다시 만난 예술작품

창의성 분야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기업의 혁신 책임자 데이비드 코드(David Code)는 그가 출간한 책의 이름에서처럼 ‘세상을 바꾼 창조는 모방에서 시작되었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축약할 수 있는 단어가 ‘바로잉(Borrowing)’입니다. 바로잉 외에도 오마주, 모티브, 샘플링, 리메이크 등 비슷한 단어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모방’도 새로운 생각을 해내는 의미의 창의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명 ‘따라하기 창의력’입니다. 모방을 창의력으로 연결 짓는 것이 지나친 비약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에게 숨겨진 의도나 메시지를 전달해주기 때문에 기존의 예술작품들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하고 오늘의

1%의 아이디어를 만드는 99%의 집요함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예술작품

예술 안에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끈기만 있다면 가능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예술 작업들을 통해 새로운 시선과 집요함이 만들어낸 놀라운 힘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일본 도쿄에 위치한 미술관 ‘21_21 디자인 사이트’에서는 흥미로운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 6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는 ‘끝까지 한 번 해보자, 장대한 프로젝트전’(そこまでやるか 壮大なプロジェクト展)’(이하 ‘장대한 프로젝트전’)입니다. 막대한 규모나 제작 시간 때문에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예술적 아이디어를 결국 완성해내고만 사례들을 모아놓은 전시인데요. ‘장대한 프로젝트전’에서 보여주고 있는 예술 작품들을 한 번 살펴볼까요? 박스 테이프의 예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