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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소식을 전합니다

만화, 그 아름다운 구속!

만화, 그 아름다운 구속! 이순옥|천안중학교 교사<!– | nanaoya@hanmail.net–> 만화는 일상적으로 향유하는 소통의 도구이다. 우산에 그려져 있는 캐릭터, 신문의 만평, 6컷 만화들, 전기절약을 홍보하는 공익광고에서도 우리는 만화를 향유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은 자연스레 이야기와 그림이 함께 하는 만화를 읽으며 세상을 만난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소통의 창구역할’을 하는 만화를 학교에서 만나게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여기, 좌충우돌 장벽을 뚫고 만화를 학교로 데리고 온 짱구선생이 있다. <만화, 학교에 오다>의 박경이 선생님이 그 주인공~. <만화, 학교에 오다>는 현직 국어교사인 박경이 선생님이 만화를 학교에 데리고

나는 선생님을 싫어했다

나는 선생님을 싫어했다 신정수|웹진 콘텐츠팀<!– | nanaoya@hanmail.net–> 나는 선생님을 싫어했다. 나는 ‘교사’라는 말을 싫어했고, ‘교사 되기’를 싫어했고, ‘교사가 되겠다는 사람’을 말렸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부모님과 친척들이 교사가 되기를 권유했지만 폭풍같은 콧바람을 불며 거실 바닥에 드러누워 절대 선생님은 되지 않겠다고 시위했다. 하나, 나는 감정적이고 둘, 나는 인내심이 없으며, 셋, 나는 역마살이 있어 교사가 될 그릇이 못된다고 큰 소리를 쳤다. 나는 운이 좋게도 늘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 12년 간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선생님과의 마찰 때문에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던 적은 딱 두 번뿐이었다.

비오는 날의 지하철

비오는 날의 지하철 레몬|이야기꾼, 그림쟁이<!– | nanaoya@hanmail.net–> 내 왼쪽 자리에 앉은 사람은 친구들과 여자 이야기를 하고 있고 내 오른쪽 자리에 앉은 사람은 내 그림을 아주 뚫어지게 바라봤다. 건너편 자리에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자주 바뀌었다. 지하철은 참 흥미로운 곳이다. 사람들 사이에서 신기한 마음을 품으며 관찰하고, 늘 스케치한다. 나와 우리는 사람들 속에서 무언의 소통을 통해 자란다. 레몬|

마음 속의 그림, 그림 속의 마음

마음 속의 그림, 그림 속의 마음 장희정|웹진 콘텐츠팀<!– | nanaoya@hanmail.net–> “그림책은 아이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책이다.” 이는 그림책이 지닌 의미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한 그림책을 선정하고,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히는 과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떤 부모는 그림책을 아이에게 가장 처음으로 선보이는 “학습 교재”로 생각하기도 한다. 한국 그림책 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이유 중, 유아교육 열풍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다양한 어린이 책을 보고자 찾았던 <서울 국제 도서전>의 어린이 홀에서는 대형 출판사들의 유아 교육 교재 홍보가

재미있는 디자인적 사고

재미있는 디자인적 사고 강선희|숙명여대 국문과 송정아|서강대 사학과<!– | nanaoya@hanmail.net–> 최근 디자인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디자인(Design)은 삶에서 밀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장르인 동시에, 누구나 느끼고 고안하고 만들면서 디자이너(Designer)가 될 수도 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디자인의 교육적 요소는 고안하고 만들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고하는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바로 이러한 교육적 효과로 디자인적 사고를 교과과정에 포함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재미있는 디자인전(展)’은 그런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며 기획된 전시였다. ‘재미있는 디자인전(展)’은 전시뿐만 아니라 어린이들과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워크숍과 해외

미디어교육을 통해 본 문화교육

미디어교육을 통해 본 문화교육 이야기 손님 |정현선|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 선임연구원<!– | nanaoya@hanmail.net–> 문화교육과 미디어 교육 ‘문화교육’이라는 것은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선 말이 아닙니다. 이제는 문화교육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문화교육을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와 계획들이 논의되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먼저 미디어교육을 통해 본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 동안 교육 현장에서 진행되어왔던 ‘문해력(literacy) 교육’은 문자나 음성 언어로 된 텍스트를 읽고 해석하는 의사소통에 국한되어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양한 전자매체를 통해 전해지는 메시지가 우리 삶을 둘러싸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사이트에 거는 기대의 말, 축하의 말

   문화예술교육 사이트에 거는 기대의 말, 축하의 말 안녕하세요. 문화예술교육 허브사이트 ”아르떼 ArtE.Ne.kr”입니다. 아르떼는 문화관광부와 교육인적자원부의 협력으로 올해부터 정책 사업으로 시작되는 문화예술교육 사이트입니다. 지식 중심의 교육과 입시 교육에서 벗어나 감성과 일상이 흐르고 사람과 사회와의 관계를 학습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 것입니다. ”아르떼artE.Ne.kr”은 사이트 오픈 기념으로 ”문화”예술”교육”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계시는 각계의 분들에게 축하의 글을 부탁드려 보았습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에게 축하의 인사를 하는 것은 혹시 당혹스러웠을 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궁금함과 호기심을 담아 축하와 기대의 글을 보내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보통

슈타이너 학교

슈타이너 학교 전효관|시민문화네트워크 대표, 기획운영단장<!– | nanaoya@hanmail.net–> 교장이 없는 학교, 청소하는 교사.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등교와 하교 시간의 모습. 사물과 타자에 대해 예민한 감각을 요구하는 수업시간. 놀이와 예술을 통해 배우는 학습과정. 역사 속 인물이 되어 편지를 쓰고 있는 역사 수업. 교사와 학생 사이의 거리가 소멸해버린 듯한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중앙방송에서 만들어진 <이것이 미래교육이다> 시리즈 1편인 <슈타이너 학교-교육은 예술이다> 편은 상상 속의 학교 하나를 본 듯한 느낌이 든다. 삶과 배움이 일치해야 한다는 교육 목적이 구현된 현장 사례를 통해, 활기찬

문화관광부 이창동 장관

전효관, 신정수|웹진 콘텐츠팀<!– | nanaoya@hanmail.net–> 발빠른 ‘땡땡’은 호기심 반, 기쁜 마음 반을 가지고, 사람들을 만납니다. 사람을 만나 나누는 따뜻한 대화의 시간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지혜로운 시간이지요. 호기심 많은 ‘땡땡’은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러 달려갑니다. (땡땡 편집자 주) 공감능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을 구상한다 이창동 장관과의 인터뷰는 4월 17일 토요일 오전, 장관 사무실에서 진행되었다. 문화관광부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장관의 개인적 의견을 통해 앞으로 진행될 정책의 상을 가늠해보기 위해 마련된 인터뷰였다. 인터뷰는 전효관(문화예술교육 사이트 운영단장)이 진행하였고, 용호성 문화관광부 문화예술교육팀장과 신정수 웹진 “땡땡”

봄 밤, 해가 지니 떠오르는 그림책

봄 밤, 해가 지니 떠오르는 그림책 신정수 | 웹진 콘텐츠팀 “마음 속의 ‘한 문장’들이 쌓여서 삶의 ‘이야기’가 된다(약 : 마음 속의 ‘한 문장’)”는 긴 제목은 즉흥적으로 지은 것이지만 한 편으로는 오랫동안 제 속에 있던 감동적인 문장이기도 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슴을 울리는 ‘한 문장’을 발견한 적이 있나요? 저는 가끔 기억의 감퇴가 마음의 감동을 배신해서 흐릿해지고, 먼지 덮인 듯 희미해지더라도 빛이 바래지 않는 한 문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한 문장은 어느 때 꺼내보아도 생생한 울림이 여전하지요. 그런 마음 속의 한 문장들이

공교육 밭에 예술교육 씨 뿌리기

홍은지, 장희정|웹진 콘텐츠팀<!– | nanaoya@hanmail.net–> 공교육 밭에 예술교육 씨 뿌리기 초등학교 공교육 밭에 창의력의 씨를 뿌리기 위해 교육이 변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교육은 초등학교라는 밭에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많은 씨앗을 뿌렸지만, 정작 예술과 창의력의 씨앗은 제대로 뿌려놓지 못했다. 현재 예술과 창의력의 씨앗을 초등학교 교육에 뿌려놓기 위해 많은 예술가들이 직접 공교육 현장으로 달려 나가고 있다. 따뜻한 바람이 불었던 4월 9일, 서울 홍제동 ‘고은초등학교’ 실과실에는 수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선생님: “얘들아 숲 속에는 누가 살지? 우리 한명씩 나와서 보여주자!” 장애아동, 비장애

말하듯이 노래하자

말하듯이 노래하자 신정수|웹진 콘텐츠팀<!– | nanaoya@hanmail.net–> “마음 속의 ‘한 문장’들이 쌓여서 삶의 ‘이야기’가 된다(약 : 마음 속의 ‘한 문장’)”는 긴 제목은 즉흥적으로 지은 것이지만 한 편으로는 오랫동안 제 속에 있던 감동적인 문장이기도 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슴을 울리는 ‘한 문장’을 발견한 적이 있나요? 저는 가끔 기억의 감퇴가 마음의 감동을 배신해서 흐릿해지고, 먼지 덮인 듯 희미해지더라도 빛이 바래지 않는 한 문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한 문장은 어느 때 꺼내보아도 생생한 울림이 여전하지요. 그런 마음 속의 한 문장들이 쌓여서 풍요로운 삶의 이야기가

영화, 학교를 만나다

송정아, 권수연|웹진 콘텐츠팀, 기획운영팀<!– | nanaoya@hanmail.net–> 영화는 7차 교육과정에 포함돼 2002년부터 선택과목 또는 특별활동과목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했으나 전문 인력과 기자재 등이 준비되지 않아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문화관광부는 이를 위해 올해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한국영화학회와 함께 기자재 지원, 교사 인력풀 운영, 교사 연수 등 계획을 수립하였다(2004년 1월 17일 보도자료). 우리는 2004년 3월, 드디어 처음으로 실시된 영화교육이 한 달여 동안 진행되면서 실제로 어떤 식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을까 궁금해 하며 이우고등학교를 찾았다. 따뜻한 햇살이 머리를 간질이는 4월의 어느 오후, 겉옷을 벗어

엎어지기도 쉽고, 고함도 지르고

엎어지기도 쉽고, 고함도 지르고 어린이. 음식을 금세 집어먹고, 몸을 긁고 엎어지기도 쉽고, 넘어질 듯하며 밖으로 쫓아나가고, 고함도 지르고 깡총 뛰어오르는 아이들. 이 작은 인간동물들은 기쁨을 거부하지 않고 세상에서 매일 활개친다. 수치심, 무서움, 신에 대한 두려움, 본능에 대한 불안함, 규칙들의 고리가 그들을 단단히 매달기 전에. 어른이 되고 어느 날 사랑에 빠지면 발바닥에서는 다시 피가 흐르며 어린시절의 찌꺼기가 살아나 그 조그만 야만인이 일어선다. 턱없이 행복하지만 동요하고 서서히 피로하며 때로 발목은 피를 흘리며 슬프다.